키움 신임감독 홍원기 코치 선임

키움이 새 감독으로 홍원기 수비코치를 승격시켰네요. 사실 외부에서 데려오지 않는다면 내부에선 대행이었던 김창현이나 홍원기, 설종진이 유력해보였는데 홍원기가 감독이 됐네요.

어차피 장정석 감독도 일천한 경험으로 감독이 되어 이룬 성과를 보면 벌써부터 이렇다 저렇다 말할 것은 아니지만 사실 홍원기가 수비코치로 보여준 성과를 따져보면 감독이 된 것도 신기할 정도네요. 강정호, 김하성은 그야말로 야잘잘이라 잘한 거고 내야에서 김민성 나가고 3루가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기도 했었고요. 그나마 키움 팬으로써 위안이라면 그 동안 키움이 코치나 감독의 역량이 성적에 미치는 영향이 타 팀에 비해 적다는 점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재능있는 선수들 마음껏 풀어놓고 날뛸 수 있게 만들어주는게 여지껏 키움 감독들이 가장 잘한 점이라 보는데 이 팀에서 10년을 넘게 몸담고 감독이 된만큼 그 점에서는 충분히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