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 키움, 두산 내야수 오퍼 썰과 20인.
서울 연고 K팀이 두산 내야수 FA에게 오퍼를 했다는 썰이 있네요. 이 분이 두산 관련 타율은 굉장히 높으신 분이라고 하는데 K팀이면 뭐 키움 밖에 없겠죠. 자팀이 FA에 참전하는 일을 볼 거라곤 꿈에도 생각 못했는데 썰이긴 썰이지만 기분은 좋습니다. 팀 역사상 외부 FA에 오퍼한 것도 택근브이 돌아올 때 빼고는 최초입니다. 유력 후보는 허경민이 될 것 같고요. 두산에서 풀리는 내야수가 1루 오재일, 2루 최주환, 유격 김재호, 3루 허경민인데 가능성으로 보면 3루가 가장 높습니다. 진짜 야구보면서 처음으로 행복회로 돌려보네요.
1루는 박뱅이 있죠. 그리고 박뱅이 지타로 출장하면 웅빈이가 1루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3루 수비는 아쉽거든요. 2루는 최주환인데 서교수가 올 시즌 후 FA가 됩니다. FA 앞둔 선수를 지타로 돌리고 다른 2루를 영입한다?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죠. 선수 스스로도 자기 가치를 깎는 인데 언해피 떠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유격은 그래도 1,2루 보다는 가능성이 있지만 김혜성 열심히 경험치 먹여놓고 또 여기저기 전전하게 만드는 그림도 좋지 않다고 봅니다. 김재호 영입하고 김혜성 3루 돌려도 되지 않냐는 것도 선수 본인이 3루에 굉장히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인터뷰도 했었기에 실현 가능성 떨어진다고 봅니다. 유격에서의 송구도 안정적인 편은 아닌데 3루 송구는 진짜 아름다운 수준입니다. 결국 남은 자리는 3루죠. 김민성 나가고 난 후에 핫코너가 정말 말 그대로 핫한 자리였습니다. 누구도 그 자리를 제대로 채운 적이 없는데 그나마 올 시즌 전병우가 수비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죠. 공격은 뭐 말하지 않겠습니다. 웅빈이도 3루를 서긴 하는데 공격에 비해 수비가 아쉽고요. 가장 가능성이 높은 포지션이 3루입니다.
허경민 영입시 타순은
서건창(2루) - 허경민(3루) - 이정후(우익) - 박병호(1루) - 용병(좌익) - 김웅빈(지타) - 박동원/이지영(포수) - 김혜성(유격) - 이용규/박준태(중견) 정도가 가장 이상적일 것 같네요. 용병만 샌즈형 80% 해준다면 타선은 무시무시하네요. 박병호의 리바운딩 여부가 관건이겠습니다.
예상 20인은 군입대, 하성이 포스팅에 따라 좀 달라집니다. 물론 FA 영입을 하기 위해 물밑 작업을 구단에서 사전에 다 하겠지만 말이죠.
투수 - 안우진, 한현희, 최원태, 이승호, 조상우, 양현, 김태훈, 이영준
포수 - 박동원, 이지영, 주효상
내야수 - 김혜성, 김웅빈, 박병호, 서건창, 김하성
외야수 - 이정후, 박주홍, 임병욱, 박준태
이건 현 시점에서의 20인 입니다. 여기서 주효상과 임병욱이 군입대, 하성이 포스팅이 들어간 이후에는
투수 - 안우진, 한현희, 최원태, 이승호, 조상우, 양현, 김태훈, 이영준, 김선기, 김재웅, 조영건
포수 - 박동원, 이지영
내야수 - 김혜성, 김웅빈, 박병호, 서건창
외야수 - 이정후, 박주홍, 박준태
이 정도로 예상해봅니다. 풀리는 자원이 김성민, 김주형, 허정협, 김병휘, 전병우, 변상권, 문성현, 오주원, 박정음, 임지열, 양기현 정도네요. 허경민이 오면 3루 주전에 3루, 2루 백업이 생기는 건데 전병우는 풀어도 키움에서 풀리는 쏠쏠한 어린 투수 자원들이 있어서 전병우는 살아남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7월이면 송성문도 전역해서 내야 뎁스는 더 좋아질 것 같고요. 처음으로 타 팀 영입 선수를 볼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군요.
글쓰기 |
와 갑자기 키움 왜이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