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이상호 <-> lg 윤형준 1대1 트레이드

NC 입장에선 89년생 이상호가 어느덧 32살이 되었고 대체할만한 유망주 이재율(93년생)이 등장했습니다.

이번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도 이상호는 제외되고 이재율은 포함되면서 NC의 대주자 요원도 세대 교체가 이루어졌음을 보여줬죠.

이상호가 좋았던 건 작년까지였습니다. 여전히 NC의 대주자하면 이상호였고 박민우가 부상으로 이탈하자 대신 나왔는데 시즌 타율 .278을 기록할 정도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줬습니다.

하지만 거기까지, 범타조차 외야로 가는 경우를 보기 힘들 정도로 파워가 전무하고 그렇다고 컨택 능력이 좋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즉, 나이가 들어도 타격이 전혀 발전하지 않았죠. 결국 2020년 올해는 내야 대수비 역할조차 김찬형(97년생)한테 밀리며 2군에서 올라오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아마 트레이드가 없었다면 계속 팀에서 잉여 자원으로 머물다 자연스럽게 정리가 되었을 겁니다. 이번 트레이드는 그러기에 앞서 조금이라도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는 팀으로 보내준 트레이드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