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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 시즌평 (2.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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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4 00:15:03

원래 후딱 쓰고 팬분들과 댓글놀이 하면서 한국시리즈를 보려 했는데

어쩌다 보니 시즌 마무리 평이 꽤나 늦었네요.

한국시리즈는 NC가 앞서 나가고 있는데

그래도 두산의 대단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부럽다 두산...

 

각설하고 올해 엘지 투수들에 대한 마무리 평가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크보 기준 엘지는 정규시즌에 28명의 투수들이 나왔습니다.

선발로 나선 선수는 11명 이중 선발로테이션에 들었다고 봐야 할 선수는

7명이었네요.

평가는 짧게..

 

켈리 -> 말할것도 없이 올해 엘지의 에이스였습니다. 엘지가 만약 계속 가을야구를 지속했더라면

켈리의 위용을 볼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후반기부터 컨디션이 급격히 올라왔죠.

초반에는 아쉬웠지만 후반부 분전을 통해 별일 없으면 내년에 볼 것 같습니다.

 

윌슨-> 코로나 영향으로 인해 한해더 볼수도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만 과감히 바꿔야 할 시기로 생각합니다.

급격히 감속한 구속에 제구력마저 말썽이었고 피안타율이 치솟았습니다. 특히 홈에서 안 좋은 모습을 보여줬구요. 작년 키움과의 시리즈에서 윌슨을 기억하는 저로선 너무 아쉬운 한해였네요.

 

정찬헌-> 퍼펙트였나 노히트였나 자세히 기억은 안나는데 올해 대기록을 쓸뻔했지만 아쉽게 실패한 정찬헌

갑작스레 선발로 변신했는데 기록상으로는 팀의 2선발로 봐도 무방할 정도로 좋은 시즌이었습니다.

10일로테이션만이 유일한 문제점이었다 생각드네요.

 

임찬규-> 기록상으론 부활한 시즌이었습니다. 옛날의 그 직구구속은 돌아올수없는걸로 보이지만 그래도 투수로서 눈을 뜬 시즌 아닌가 싶습니다. 팀의 에이스로서의 모습은 보기 힘들겠지만 괜찮은 3,4선발로서는 자리매김할수 있는 시즌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차우찬-> 리그 데뷔 이래 최악의 시즌이었을것 같습니다. 차우찬도 미안하지만 이쯤에서 헤어지는 것이..

 

김윤식-> 신인 선발 2인방 중 한명인 김윤식. 롤러코스터 피칭을 선보였지만 그에게는 미래가 있습니다.

내년이 좀더 기대됩니다.

 

이민호-> 소형준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올 한해 좋은 피칭을 선보인 고졸 신인투수 이민호.

당당한 체구에 플옵에서도 괜찮은 피칭을 선보인 점을 감안하면 오랜만에 엘지순혈 에이스깜냥의 선수가

나왔네요. 아직 어린 선수라 좀더 힘이 붙는다면 시속 150KM도 빵빵 뿌리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정우영-> 올한해 봉황대기 이런데서나 볼법한 기적의 3연투를 던지고 리그 중후반부 구속이 급감하고 제구력도 난리가 나고 고생한 한해였습니다. 실력적으로는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2년차인 선수에게 이 이상을 바라는 것도 ...  3연투 할때 류감과 최투코에게 정말 분노가 느껴졌습니다.

 

최동환->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며 좋은 시즌을 보냈습니다. 필승조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시즌이었고

직구와 스플리터의 조합이 긁히는 날은 당연히 좋았고 직구도 힘이 있다보니 플라이볼 피처로서 잘 통했네요.

 

최성훈-> 한희와 함께 던지던 시절이 아직도 기억나는데 한동안 안보이다가 한희는 은퇴 최성훈은 그래도 올한해 진해수 말고 왼손불펜이 없던 엘지에 그나마 보탬이 되어주었습니다. 좌타 기준 멀어보이는 바깥쪽 직구와 낙차큰 커브의 조합이 있기에 큰 문제 없으면 내년에도 자주 볼것으로 생각됩니다.

 

남호-> 혜성처럼 등장해 묵직한 직구를 뿌린 2년차 좌완투수입니다.

신체조건은 김광현을 연상케하는데 당연히 그정도는 힘들겠지만 후반기때 보여준 모습은 내년에 선발로테이션은 충분히 들수있을듯 하고 땜빵선발 및 롱릴리프로서 쓰이지 않을까 싶네요 

 

이정용->그토록 기다리던 사이버투수였는데 난세에 등장해 영웅은 되지 못했지만 그래도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며 우완불펜으로서 자리잡아주었습니다. 헛스윙률이 높은 직구를 뿌리는데 이정도만 해줘도 충분하죠.

 

고우석-> 부상으로 컨디션난조를 보여주며 고전한 한해였습니다. 어떤 날은 언터쳐블 어떤 날은 볼넷 남발 + 피안타 속출로 블론.   조합자체는 오승환인데 아직 갈길이 멀어보였습니다만 이정도 마무리도 리그에 흔치 않은게 사실이죠.  부상만 없으면 10년마무리감입니다.

 

성재헌-> 연대 유희관이라고 불리던 투수였는데 괜찮은 볼을 뿌린다고 봤습니다만 시즌 중 갑자기 군입대했습니다. 선발 나올수 있는 날에 비와서 등판 못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아쉬웠을듯..

 

진해수-> 말그대로 엄청 던졌습니다. 플옵에서도 그랬다가 통타당했구요. 머라 하고싶진 않네요

그정도로 정우영과 함께 X고생했습니다.  나이도 이제 내년 한국나이로 36인데 너무 굴렸다 싶어요.

진해수없으면 믿을만한 좌완불펜이 없는 엘지인데말이죠.

 

송은범-> 특유의 표정과 짬에서 나오는 피칭으로 마당쇠역할을 해줬습니다. 마당쇠라 불리던 송유석이 떠오른다 할까요. 쉽게쉽게 던지는 피칭이지만 구속은 아직도 살아있고 슬라이더 긁히는 날은 편안한 피칭이 아직도 가능한 선수. 내년에도 잘 부탁합니다.

 

이찬혁-> 기억이..

 

김대현->올해 먼가 보여줄 것 같았지만 한숨만 안겨준 시즌이었네요. 절치부심 하지 못하면 내년 방출 명단에서 볼수도 있겠습니다


이상규-> 라이징스타로 떠오르다가 거듭된 블론 이후 완전히 망가져 버렸습니다. 멘탈 잘 챙기고 내년에 잘해봅시다.

 

여건욱-> 초반 괜찮은 피칭을 선보이며 추격조 느낌이었는데 방출이네요.

 

문광은-> 문광은도 방출입니다. 먼가 아쉽네요. 괜찮은 투수라고 생각했는데요.

 

류원석->롯데전에 나와서 정주현의 거듭된 실책으로 멘탈 깨지고 말그대로 X털렸습니다.

다만 직구 자체가 테일링 걸리면서 구속도 좋고 해서 아직 기회가 있다곤 생각합니다.

문제는 제구와 변화구겠죠.

 

이우찬-> 김대현과 같습니다. 이대로면 내년에 방출입니다. 허리통증이 있어서 고전했다고 하는데

딱봐도 비만체형이고 그건 곧 허리통증과 연결되죠.

 

김지용-> 아마 내년에도 힘들것 같습니다. 어깨부상이란 휴..

 

정용운->기억이..

 

한선태-> 일반인 투수로 이슈받았는데 이대로 2군에서 있다가 은퇴하는 느낌이네요.

 

백청훈-> 기억이..

 

김대유-> 기억이..

 

 

 

이렇게 짧게짧게 써보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투수진은 올해 윌슨과 차우찬 2명이 영 별로였지만 신인투수들이 잘버텨주고

임찬규 정찬헌이 잘던져주면서 선발부분에서 선전.  중간계투부분에서는 리그 상위권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우영-고우석은 연투만 안시키면 괜찮았다고 봐야죠.

한번씩 등장한 신진급 선수들도 싹수가 있어보였구요.

내년에도 이정도 던져준다고 가정하면 투수쪽에서 아 큰일이다 싶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나마 꼽자면 윌슨대신 들어올 외국인 투수와 임찬규와 정찬헌이 내년에도 이정도 해줄것이냐

좌완불펜의 양 정도겠네요.

 

다음 편은 (문제많은)타자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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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11-24 05:43:36

김대현은.... 기대를 접었습니다.

WR
2020-11-24 19:25:07

내년이 엘지에서의 마지막 기회이지않을까 싶네요.

 

2020-11-24 09:47:22

올해는 상수라고 생각했던 투수들이 부진하고 물음표였던 투수들이 잘 던져줬네요.
켈리 이상의 외국인 1선발 데려오고, 이민호 5일 로테 정착하고, 5선발이랑 불펜에 소소하게 터져주는 if만 있다면 올해보다 좋은 성적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WR
2020-11-24 19:27:50

켈리 이상의 1선발이면 1,2선발은 정말 걱정없겠네요.

개인적으로 정찬헌 임찬규 이민호  정도면 큰 문제없는 선발투수진이라보고

남호,김윤식 등이 있으니 괜찮을 것 같습니다.

투수진은 사실 불펜쪽도 큰 문제가 없고 임정우도 돌아올 것으로 보이기에

타자쪽이 문제죠.

 

2020-11-24 16:44:42

정우영의 3연투는...

WR
2020-11-24 19:28:43

최악이었죠 정말 최악...

프로씬에서 그런 경기를 볼줄이야.

 

lt
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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