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의 희망사항 + 잡담

1. 롯데 야구 도깨비 야구인 거 하루이틀 보는 건 아니지만 주중의 2경기와 주말의 2경기가 너무 다르고 그래서 3승 3패인데 주말의 2연패가 꽤 아픕니다. 상수로 놓을, 특히 장타력에서 상수로 놓을 타자가 없다는 게 아마 시즌 끝까지 계속 고민으로 남을 거 같습니다. 지금 해결 볼 수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만.
뭐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손아섭-정훈이 빠진 5경기에서 3승 2패한 셈이니까, 일단 정훈이 돌아오면 타선의 역량이 좀 더 올라갈 수 있겠죠. 최준용-구승민-김원중의 필승조 반등이 필요하긴 하겠습니다.
주말의 2연패는 꽤 아프지만 그 상대가 SK라서 특별히 아프다는 생각은 들지 않고요. 어차피 올해의 롯데는 몇몇 팀을 빼면 상위권을 만나도 하위권을 만나도 승률이 비슷한 팀이어서... 5강 싸움이 조금 더 어려워진 건 맞지만 40경기 이상 남았는데 아직 백기들 단계는 당연히 아니겠고요. 쉽지는 않겠지만 일단 화/수 키움 2연전부터 모두 잡고 시작하길 바랍니다.

2. 이번 주 선발 예상입니다. 주초/주중 원정, 주말 홈이고 일요일은 더블헤더여서 7연전입니다.
주초 키움전은 키움과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입니다.
주중 LG전은 농반진반인 '음8치올'이 시작되는 일정입니다.
일요일 더블헤더는 편성된 경기 중에는 우리 팀의 마지막 더블헤더입니다.

화요일 키움전 노경은 vs 김재웅(확정)
수요일 키움전 스트레일리 vs 한현희
목요일 LG전 서준원? 최영환? vs 윌슨
금요일 LG전 샘슨 vs 임찬규
토요일 NC전 박세웅 vs 송명기
일요일 NC전 노경은/이승헌 vs 라이트/?

이승헌이 로테에 진입하고 서준원을 중간으로 뺀다는 기사가 나왔는데 이번 주부터 바로 시행한다면 목요일엔 최영환이 등판해야 합니다. 사실은 우취가 없다면, 아니 우취가 있더라도 다음 주까지도 서준원이 로테 돌아줘야 땜빵 선발 안 쓰고 이승헌과 원활한 교체가 가능합니다. 서준원과 샘슨이 지난 주 투구가 좀 많았다는 게 걸립니다만...

매치업 예상대로라면,
키움전은 백중우세 2, LG전은 백중우세 1 백중열세 혹은 열세 1,
NC전은 토요일은 백중우세. 더블헤더는 노경은/라이트가 엇갈린다면 우세 1 열세 1로, 맞붙는다면 둘다 백중으로 잡겠습니다.

3. 이번 주의 희망사항입니다.
(1) 1군 마수걸이 선발승 1개 이상
(2) 샘크라이가 아닌 샘스마일
(3) 우완 필승조들의 무실점
(4) 3-4-5번 7홈런 합작
(5) 건강한 손아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