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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팬들이 박용택의 은퇴투어를 절대반대한 이유.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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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1 00:12:45

 https://sports.news.naver.com/kbaseball/vod/index.nhn?id=696759&category=kbo&listType=total

 

네이버 영상은 어떻게 걸어야될지 모르겠군요.

 

인터넷 분위기를 잘 파악한 네이버에서 그 날의 경기를 올려주었는데요. 롯데 팬 입장에서, 아니 일반 야구 팬이 보더라도 '추하다'라는 표현밖에 안나옵니다.

 

시즌 마지막 경기가 마침 타격왕 1,2위를 다투는 선수가 소속된 팀끼리의 경쟁. 차이는 겨우 2리 차이.

1위였던 박용택은 벤치를 지키고, 2위인 홍성흔은 칼 갈고 등장.

하지만 엘지쪽에선 아예 포수가 대놓고 스트라이크 존 벗어나 앉아서 대놓고 볼 요구함.

4연속 사구 던지면서 타율 역전 가능성을 0으로 만들어버림. 

그리고 5번째 타석에 되어서야 첫 스윙이 나올만한 공을 엘지쪽에서 던짐.

(그와중에 아웃되서 2위되나 가만히 있어서 2위되나 마찬가지니 스윙해라고 해설하는 해설위원. 공을 보고 말하는건가?)

 

그렇게 박용택은 부끄러운 타율왕을 차지하고 자기 경력에 아로새겼습니다.

 

벌써 10년도 넘은 일이지만 롯데 팬들이 은퇴투어를 반대한 이유는 바로 이 것이죠.

 

 

ps) 결국 은퇴투어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하네요. 그래도 kbo 레전드임에 틀림없으니 구단별로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는 추진하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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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
2020-08-11 00:16:19

박용택이 출전안한건 그렇다 치지만 볼넷은 진짜 너무했죠. 그리고 카메라에 잡힌 박용택의 웃음....
박용택의 타격왕이 확정되자 그제서야 홍성흔과 승부하던 모습은 화룡정점이었습니다.

WR
2020-08-11 00:18:17

기억이 살짝 애매하긴 하지만 지금 기억하기로는 김재박 감독이 벤치에 박용택을 두다가 만약 홍성흔이 맹타를 휘두를 경우, 그때 기용하겠다라고 했던 것 같아요.

물론 당시 엘지의 추한 모습(대놓고 볼넷)으로 모든게 의미없어졌지만.. 

Updated at 2020-08-11 00:47:37

제 기억에 의해 덧붙이자면 뒤에 김재박 감독피셜로 감독은 정면승부를 지시했고 박용택의 출전을 지시한걸로 기억합니다. 출전거부한것은 박용택의 의사고요.

WR
2020-08-11 00:45:03

제 기억보다 더 최악이었군요;

2020-08-11 06:55:48

김재박 감독은 “박용택이 선수 생활에서 몇 번 맞기 힘든 기회를 잡고 있어 도와주고 싶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팬들은 “부끄럽고 실망스러운 일”이라는 내용의 항의 글을 계속 올리고 있다.



이 같은 일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상상하기 어렵다. 항상 정면 승부가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에 정통한 송재우 엑스포츠 해설위원은 “메이저리그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면 팬과 언론의 비난에 구단이 먼저 감독과 선수를 내쳤을 것”이라며 “1984년 삼성 이만수-롯데 홍문종 간 비슷한 일이 있었지만 그때는 팀 순위와도 관련이 있고, 프로 출범 초기에 벌어진 일이다. 25년이나 지난 지금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건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Updated at 2020-08-11 08:33:11

사실과  다른 정보를 마치 기정사실인냥 쓰시면 어쩌죠.

2020-08-11 00:18:06

테드 윌리엄스가 생각나는 일화네요…진짜는 다르다는걸 보여준 간지…

WR
2020-08-11 00:45:35

4할을 남기고 마지막 경기에 나와서 3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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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1 00:18:08

전 롯팬인데 반대하지 않았습니다. 이호준 정도의 은퇴투어를 하려는 것이라 하던데..

어쨌든 이번 일로 선수들이 은퇴투어에 대해 반감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기우도 생기네요.

WR
2020-08-11 00:20:39

음..저는 순서의 차이였다고 보는데요.

 

뭔가 여론을 제대로 확인해본 다음에 서서히 은퇴투어 이야기를 내놓았으면 좋았으련만, 처음부터 팍! 은퇴투어라고 해버리니 반대의견이 나온 것이죠. 아마 처음부터 이호준 정도의 투어를 생각하진 않았을거에요.

 

은퇴투어의 반감보다는 확실한 기준점이 생길 것 같기도 한데, 사실 기준점이란 말도 웃기네요. 흐흐

3
2020-08-11 00:23:12

저 기억이 생생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좀 잊혀져서 그래도 가볍게는 해줘도 되지않을까? 했는데 돌아가는 상황이 은퇴하는 선수 가슴에 대못을 박고있네요. 좋아하진 않았지만 이런 마무리는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

2020-08-11 00:33:36

당시에는 롯데 팬이어서 저 경기 직관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롯데 팬이라면 박용택 선수 은퇴 투어 반대하는 거 이해합니다.

그 정도로 당시 롯데 팬들의 분노는 엄청났습니다.

1회부터 대놓고 홍성흔만 나오면 정면 승부를 피했고, 홍성흔은 어떻게든 치고자 했으나

LG 배터리는 도저히 칠 수 없는 공만 던져 댔습니다. 

 

관중석에선 분노한 롯데 팬들의 야유가 쏟아 졌습니다. 

2번째, 3번째, 4번째 타석에서도 계속 승부를 피하자 롯데 응원석에선 집단으로 야유를 보냈습니다. 

정정당당하게 승부하라고, 홍성흔이 치면 다 안타냐고, 박용택은 왜 안 나오고 숨어 있냐고...

 

결국 이 날 경기도 롯데가 졌습니다. 

공정한 경쟁을 원했던 롯데 팬들의 기대는 어마어마한 분노로 바뀌어서 경기 후에도 인터넷에서 

어마어마한 여론을 형성했을 겁니다. 뉴스까지 대대적으로 보도될 정도였으니까요. 

이 때 저도 어느 정도 예감을 했습니다. 이게 나중에 분명히 박용택에겐 문제가 될텐데... 말이죠.

WR
2020-08-11 00:48:14

스펙 하나때문에 마지막 영광을 잃은..

2020-08-11 00:45:58

그런데 사실 은퇴투어가 제대로 정의된 적이 없지 않나요? 나온 얘기만 보면 이호준 선수와 비슷하게 진행하려고 했다는데 이정도에도 선수 급을 나누는 사람들 보면 정말 안타깝더라구요. 물론 롯데팬들의 반대하는 이유는 이해합니다.
그리고 당사자가 해달라고 한 것도 아닌데 되려 조리돌림 당하는 상황에서 처음 얘기 꺼낸 선수협은 도대체 뭐 하고 있는지 황당합니다.

WR
2020-08-11 00:56:55

선수협이 만들어진지도 꽤 되었는데도 여전히 뭔가 엉성하고 부족해보이죠.

 

뭐 롯데팬들의 반대는 차치하고서라도, 박용택 정도는 kbo레전드니까 뭔가 다른 방법으로 여론을 이끌어낼 수 있었을텐데 그러지 못한건 박용택 개인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선수협의 역량 문제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2020-08-11 03:22:35

저 사건이 아니였어도 뭐 

2020-08-11 06:07:11

저 당시 직관중이었는데, 롯데 팬들의 분노가...

Updated at 2020-08-11 06:56:24

저 사건이 아니었어도 박용택은 은퇴 투어할 급의 선수는 아닙니다

엘지에서야 레전드지만 리그를 휩쓴 임팩트/화려한 국대 성적 또는 해외 성적이 전무하거든요

그냥 잠실에서 성대하게 해주면 됩니다

이승엽도 은퇴 투어 불발 됐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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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1 06:52:39

2017. 9. 16. · 프로야구 선수로서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승엽(41·삼성 라이온즈)의 은퇴 투어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2020-08-11 06:56:00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20-08-11 07:39:47

저 사건에 대해서는 1도 옹호할 생각이 없습니다. 다만 국대기록이 없어서 해외리그 경력이 없어서 리그 경력이 평가 절하되는 것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KBO 선수협에서 주도한 KBO레전드의 은퇴투어이니까요.

최다안타기록
최초 2500안타
최초 7년 연속 150안타
통산 200-200클럽(박재홍과 유이)
각종 최고령 기록
골든글러브 4회
19시즌 원클럽맨

대충 기억나는 기록이 이정도인데 '급'이 안된다는 것은 어불성설 같습니다. 물론 임팩트가 부족했던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은퇴시점에서 이정도 커리어면 충분히 KBO리그에서 족적을 남긴 레전드로 봐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1호 은퇴투어 대상이었던 이승엽 선수와 많이 비교가 되는데, 이승엽처럼 전국민이 다 아는 최고의 스타, 몇 십년에 한 번 나오는 위대한 선수만이 은퇴에서 박수받을 자격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스포츠에서 팬들에게 기억에 남는 임팩트도 중요하지만 꾸준히 오랫동안 살아남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물며 안타라는 항목에서 결국 통산 1위의 자리까지 오른 것은 분명 인정받아 마땅한 커리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선수를 존중해주며 은퇴시키는 것은 리그 내 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습니다. 선수들 본인이 제2의 이승엽은 될 수 없지만 제2의 박용택이 될 것이라는 희망이될 수도 있을 겁니다.

뭐 타격왕경쟁에서의 이미지로 욕도 많이 먹고 그런 점에 대한 비판은 이해합니다만 커리어 부족이라는 댓글은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픕니다.

2020-08-11 14:56:14

박용택의 은퇴투어는 롯팬이 아닌 저도 타격왕사건때문에 안하는 게 좋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만

은퇴 투어할 급의 선수는 맞는 거 같습니다. 

리그 역사상 최다 안타를 친 선수가 은퇴 투어할 급이 아니면 도대체 어떤 선수가 은퇴 투어를 할 수 있단 말일까 싶은 것도 있습니다. 

 

Updated at 2020-08-11 19:05:24

최다안타 1위, 최다출장 2위, 타자 WAR 12위 선수가 급이 안되면 그 리그는 뭐하는 리그인가요?

2020-08-11 06:53:40

뭐 골글 시상식 나와서 사과하기는 했어도 벌어진 일이 사라지는것도 아니라

2020-08-11 10:00:47

선수협에선 은퇴투어를 연례행사로 만들고 싶은것 같고
여론을 보면 은퇴투어에 맞는 급은 이대호,류현진 정도로 보는것 같네요

Updated at 2020-08-11 16:34:49

최정, 김광현, 김태균, 양현종, 김현수, 박병호는 커리어 마무리를 정상적으로 한다면 은퇴투어 할수 있겠죠?

2020-08-11 16:39:49

김태균, 김현수는 글쎄요...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둘은 좀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2020-08-11 17:35:19

포수쪽은 성적을 내기 쉽지 않은데 강민호, 양의지도 어렵겠군요. 불펜도 오승환이 도박때문에 못할거 같고요.

2020-08-11 12:57:01

근데 꼭 저 사건이 아니더라도 박용택 '급'의 선수가 은퇴투어 하는걸 반대하는 사람이 많던데, (바뀔가능성이 많지만) 역대 최다안타 1위 선수의 '급'이 어느정도인지 모르겠네요.
앞으로 어떤 선수가 은퇴투어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Updated at 2020-08-11 13:55:41

저 사건은 승부조작에 준하는 행위라며 많이 비난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토탈 성적만 보면 엄청난 레전드 선수고 은퇴투어를 해드려도 되겠지만 저 사건 때문에 반대여론이 크나 봅니다..
은퇴투어와 별개로 저 사건은 기록 말소되도 할 말 없다고 생각합니다.

2020-08-11 19:35:38

저도 롯데팬이긴 하지만 과거에 그런일이 있었다면 이제 은퇴하니까 과감하게 용서하주었으면 합니다.다끝난마당에 시원하게.

WR
2020-08-11 22:42:00

댓글이 너무 많아 일일이 대댓글 못 다는 점 양해바랍니다.

2020-08-15 16:54:12

실력이 아니라 그 타율왕 하나로 커리어 이미지가 나락으로 떨어진 경우 같네요.
야구 잘 안보는 저도 기억 할 정도면 말 다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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