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탈환 엘지
엘레발은 역시 죄악이었습니다.
초반 2위를 달리며 오 이거?? 하던 시절 무수한 엘레발을 쳤더니(정우람 등...)
5위까지 추락했고 그래도 오늘 이겨서 4위 잠시 탈환했네요.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파리목숨과 같은 순위이긴 합니다만.
저번 시리즈인 삼성과의 3연전 및 두산과의 2경기 등을 봤을때
시즌도 중반에 왔고 올해 엘지의 문제점은 명확히 나온 것 같습니다.
일단 타자쪽에서는
2루수 문제는 올해안에 해결될 문제가 아닌듯 하고
김민성의 부상으로 인하여 3루도 ...
거기에 채은성과 이천웅의 부진으로 인하여 타선의 무게가 확 떨어졌습니다.
말그대로 김현수랑 라모스만 잘 넘기면 되는 느낌이랄까요.
그나마 백업진들이 최악의 타격은 선보이지 않고 있고
페타지니 이후 최고 외국인 타자인 라모스가 6월초부터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다시 페이스가 올라오는 중인데다 김현수가 5경기 13타점 5홈런 2 2루타 (4경기연속 멀티히트 5경기연속 타점) 대분전 해주고 있는게 다행입니다.
투수쪽은 초반 4,5,6선발이 잘해주고 작년 좋았던 불펜진이 그대로 있는데다 추가까지 되기에 별 걱정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이젠 타선과 별 다를바 없네요.
오늘 켈리가 잘던져주긴 했지만 켈리 윌슨 복덩이 선발진이 걱정거리가 된건 하루이틀 일이 아니고
차우찬은 말하자니 매냐 강퇴 당할것 같습니다.
류감이 결단을 내려줘야 할 부분 같고.. 초반 반짝하고 곧 한명은 중간계투로 오지 않을까 했던 4,5,6선발인
정찬헌,임찬규,이민호는 너무 잘던져주는 점이 그나마 다행입니다.
저 3선수들이 이렇게 분전해주지 않았으면 하위권에서 놀고 있었겠죠.
신인인 이민호도 대단하고 첫 선발시즌인 정찬헌의 역투도 놀랍지만
구속도 다시 조금 오르고 볼넷도 적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 임찬규는 개인적으로 놀랍습니다.
중간계투쪽에선 고만고만한 선수들이 주사위를 던지듯 어떤날은 1,2가 나오고 어떤날은 4,5가 나오는 느낌인데 초반 히트작이였던 이상규는 미스테리하게 쭈욱 떨어져 1군에서도 보기 힘든 투수가 되어버렸네요.
김대현 최동환 최성훈 진해수 등인데 그나마 김대현이 가장 나은 투구를 하고 있고 팀내에서도 그렇게 보는 듯 합니다. 거의 셋업맨 느낌으로.. 진해수도 그렇게 쓰긴 하는데 영 아닙니다. 1이닝 던지면 기본 2안타 느낌이랄까요. 작년과는 너무 다릅니다.
정우영은 제 생각에 올해는 이렇게 어찌어찌 버티겠지만 내년엔 상태가 영 안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이닝을 소화 중입니다. 송은범은 차우찬과 같은 심정이구요.
다행히도 1,2주안에 이형종과 고우석이 로스터에 올라올 것 같은데 그래도 이런 분위기 속에 추락까진 안한 것을 위안으로 삼고 다시 달려봤음 좋겠네요
두 선수 다 팀의 핵심이고 복귀 시 분명 팀에 좋은 분위기를 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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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선수들 활약만을 기대하고 있네요... 2군 경기보니까 괜찮더라구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