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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민이 전성기의 기량이 그대로 유지됐다면 어느 정도 위치에 있을 것으로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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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9 17:24:37

한창 2007~08년도에 올림픽 국가대표도 뽑히고 포스트시즌에도 나가고 골든글러브도 수상하는 등 선수로서 최고의 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2009년 이후로는 잦은 부상으로 인해 부침을 겪게 되었고, 2016년에 33살의 나이로 짧고 굵었던 선수생활을 마무리합니다. 고영민의 자리는 오재원이 맡게 됩니다.

당시 두산의 발야구의 주축으로 뽑히는 이종욱, 민병헌 같은 선수들과 비교하면 너무 일찍 전성기가 지나가 버린 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약간의 아쉬움이 들기도 하네요. 정근우를 제치고 베이징 올림픽 주전 2루수까지 해 봤던 선수. 2익수라는 단어의 창시자 격인 고영민 선수가 만약에, 부상 없이 2007-08년의 성적 정도를 유지할 수 있었다면 어느 정도의 가치를 지녔을 것이라 생각하시나요?

2007년 성적
타-출-장 .268-.373-.419 119안타 12홈런 66타점 36도루
2008년
타-출-장 .267-.388-.379 114안타 9홈런 70타점 39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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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6-29 18:09:06

타격은 컨택율이 안 좋아서 기복이 있었지만 수비센스와 주루센스는 정말 리그에 한 획을 그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같은 발야구의 선두주자인 이종욱보다 발은 느렸지만 센스는 더 좋았습니다.) 의외의 일발장타도 있었고요. 고영민에서 의외성(장타, 수비 및 주루센스)을 약간 빼고 안정성(컨택)을 약간 높인 선수가 오재원인데 고영민이 건강했다면 딱 오재원 정도 커리어를 쌓았을 거 같습니다. 다만 플레이 전반이 신체능력에 많이 의존하는 선수라 임팩트는 더 큰 대신에 하향세는 일찍 왔을 거구요.

Updated at 2020-06-29 19:09:45

게스 히터였죠.
삼진과 BB가 동시에 많은..

별명이 고제트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의외성이 약점이자 매력이었죠.
의외의 삼진으로 김 빠지게 하다가도,
의외의 장타로 분위기 업..
의외의 도루와 추가 진루..
의외의 호수비..

2020-06-30 11:15:08

고제트가 의외로 홈런이 있어서 와 하는 부분이 있었지만, 2할6~7푼대 타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수비와 주루플레이면에서 팀 분위기를 이끄는 그런 면이 있기는 했죠. 

2020-06-30 17:31:43

롱런했더라도 지금 오재원 정도의 위상일 것 같네요. 역대급 2루수 수준이 되기에는 커리어가 부족했을 겁니다. 정근우, 박정태, 박종호, 김성래, 안경현, 서건창, 안치홍... 그 어떤 선수를 봐도 고영민이 뛰어넘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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