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시나리오는 면했네요.그외 잡담(깁니다.)
한화와의 3연전 싹쓸이 후
두산 키움과의 3연전 나란히 싹쓸이 패배. SK와의 첫 경기 패배로 7연패 달성.
팀이 치고 올라 갈때 항상 두산 키움에게 지는 DNA는 바뀔 생각이 없고
초반 잘나가다 연패 거하게 해서 분위기 말그대로 조지는 것도 몇해째인지 모르겠네요.
그나마 쌓아놓은게 많아서 바짝 추격당하긴 했지만 4위 유지하는게 어딘가 싶기도 하고...
오늘까지 졌으면 8연패달성에 두자릿수 연패도 가능할정도로 팀분위기 및 팀로스터가 문제가 많았습니다만
올해 에이스라고 볼수있는 정찬헌이 이걸 개인 첫완봉승 및 이번시즌 KBO국내투수중 첫 완봉승으로 막아주네요. 노히트노런이라는 대기록이 탄생할뻔도 했고 노히트노런 될뻔하다가 대역전패 할뻔한 촌극도 벌어질뻔한 날이긴 했지만요.
정우영이 최근 박병호한테 만루홈런 맞고 진걸 봤더니 1사만루때 로맥 들어설때
4대3역전패각이네 라는 생각이 들었고 고종욱이 계속 공을 커트할때도 이거 난리가 나겠는데 싶었는데
그걸 이겨낸 정찬헌 팬으로서 너무 고맙네요..
투수쪽에선 정찬헌 이민호가 1,2선발 역할을 해주고 있지만 윌슨 켈리는 돈값 못하는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차우찬은 FA로이드 따윈 없는.. 따지고 보면 차우찬의 두산전 피칭부터 시작된 연패네요.
연패가 차우찬 탓은 아니지만 차우찬도 올해 심각합니다.
다행인건 윌슨 켈리 차우찬 다 강판당하는 경우는 적고 이닝을 먹어주긴 합니다. 중간계투 및 마무리가 불안요소로 바뀐 엘지입장에선 그나마 다행이긴하죠.
개인적으로 이민호를 중간계투로 돌린다는 인터뷰를 보긴 했는데 그러지말고 보낼꺼면 임찬규를 보내는게 좋아보입니다.
이민호는 엘지의 에이스가 될만한 재목이라 보거든요.
그리고 중요한 경기에 김윤식같은 검증받지 못한 선수를 갑자기 선발로 올리는 일은 없었으면 하구요.
6선발체제를 이렇게 유지하는 것도 효율성이 높은지는 모르겠네요.
어찌됐든 이닝은 먹어주는 모지리 선발 3명에 이민호 정찬헌이 잘해주고 있고 중간,마무리에서 문제가 많은데..
중간 마무리쪽은 무너지기 직전이네요.
고만고만한 투수들은 많습니다만 거기서 치고 올라오는 선수가 보이지 않고
초반 이상규의 기세가 좋았지만 연속된 블론 이후 멘탈적으로 무너져내린것으로 보입니다.
이상규가 무너져내린 이후 보직이 서로들 조금씩 바뀌면서 전체적 과부하가 걸린 느낌이랄까요.
정우영도 작년과 올해 굴린 티가 나는건지 그 바깥쪽 직구가 잠실을 훌쩍 넘기네요.(박병호 만루포)
피홈런이 적은 투수인데 이미 작년 피홈런과 같다는 건 좋은 징후는 아닌 것이고 개인적으로 아직 마무리깜냥은 아니라고 봐서..
송은범도 잠시 투혼을 불살랐지만 다시 돌아갔고...
다른 투수들도 별 다를게 없는 상황이고 이정용 김지용 고우석 세명이 7월중순쯤 복귀한다는데
세명 중 한명이라도 잘해주지 않으면 올해 엘지는 쉽지 않습니다.
타자쪽에선
주전선수들이 줄부상 (김민성, 이형종, 채은성, 박용택) 에 시달리고 있고
기존 중심타자들도 페이스가 떨어져 있습니다. (김현수, 라모스)
한화와의 3연전에 타율을 바짝 올렸던 유강남은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느낌이구요.
다른 팀들도 비슷하겠지만 결국 중심타자들이 잘해주지 않으면 힘든 타선인데
올해 엘지타선의 도약을 이끈 라모스가 6월11일 이후 홈런이 없습니다. 라모스의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으면 힘들어보이는게 사실이고 팀분위기가 좋을때 이형종이 돌아왔으면 좀더 좋았을텐데
구원투수느낌으로 돌아와야하는 상황 속에 얼마나 해결사로서의 모습을 보여줄지 모르겠네요.
그나마 다행인게 부상선수들 대신 나오는 선수들이 어느정도 해주고 있다는 점이네요.
올해처럼 벤치에서 나오는 선수들이 역할을 해주는 건 기억이 안나는걸보니..
그래도 중심타자들이 돌아와서 뛰는 걸 보고 싶네요.
개인적으로 바라는 타순은 이형종 김현수 라모스 채은성 김민성 이천웅 유강남 오지환 2루수 네요.
이천웅 김현수 라모스 채은성 이형종 김민성 유강남 오지환 2루수도 괜찮고요.
언제 풀전력인 엘지를 볼지..
하튼 우승은 역시 언감생심이었구나 싶고 저는 가을야구만 부탁드립니다 라는 마음으로 바뀌었습니다.
윌슨 켈리가 작년같이 던져도 우승할까말까일것 같은데 큰 반등은 기대하기 힘들다는게 제 생각이네요.
최대한 맘편히 보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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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비록 하락세지만 10년 전의 아무것도 답이 없던 상황보다는 훨씬 좋고 조직력도 괜찮으니 반등하리라 믿습니다(DTD 뭐 이런 건 갠적으로 단순한 기복이라 봅니다 문제는 기복이 너무 심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