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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베어스 팬이 보는 현재까지의 두산베어스, 그리고 앞으로의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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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6 10:45:47

저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원년부터 OB베어스를 응원하고있습니다. 아버지께서 제게 유니폼도 사주시고 야구장도 두어번 데리고 가셨었죠. 항상 삼미랑 할 때만 데리고 가셨다는게 참 지금 생각해도 대단하십니다. ^^ 

 

한동안 베어스 야구를 보는게 힘든 시기가 있었는데,

최근 5년간은 정말 즐겁게 야구를 봐왔습니다. 

아무래도 우승하는게 제일 재밌죠.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이런저런 생각이 많았습니다.

외국인 선수가 두 명 다 바뀌었지만, 그래도 우승전력이라는 생각이 있었고,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가 대량으로 풀리는데 모기업 사정상 과연 잡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네요.

어차피 FA 다 잡을 수 있을리가 없으니(여지껏 봐왔듯이) 이번에 우승에 도전하고, 내년시즌부터는 리빌딩에 들어거야하지않으려나? 하는 생각도 합니다. 아... 제발 재정 튼튼한 기업에 구단이 팔리면 좋겠습니다. 

전 김현수/민병헌 못잡은건 괜찮은데, 양의지 못잡은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안타깝습니다.

양의지는 잡았어야했습니다. 정말로.

 

이번 시즌이 시작되고, 역시나 타격 싸이클은 왔다갔다 합니다. 

그리고 투수진이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일단 이영하가 무너졌습니다. 원인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여태껏 보여준 모습이 있으니까, 아마 계속 선발로 쓰면서 스스로 잡아나가길 기다릴 것 같습니다.(감독 인터뷰를 본 기억이 있네요.)

이용찬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었습니다. 

프렉센도 부상으로 내려갔다가 올라왔습니다. 

 

그런 가운데, 두건의 트레이드가 있었는데요, 저는 두 트레이드 모두 괜찮은 트레이드라고 생각했습니다.

둘 다 투수를 받아왔거든요. 

KBO에서는 투수가 금값이지요.

 

이흥련은 처음부터 트레이드 자원이었습니다. 박세혁이 있는데, 이흥련을 백업으로 두는건 좀 그렇죠. 

류지혁은... 심정적으로는 아쉽지만, 전 기대치가 더이상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류지혁은 전천후 내야 자원입니다만, 타격에서는 2할 6~7푼 정도 이상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지껏 내야백업으로 충분한기회를 줬습니다. 류지혁도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으로 보내주는게 좋죠. 류지혁을 대체할 수 있는 선수가 없는 것도 아니구요. 어차피 내년부터 FA 다 놓치고 리빌딩 비슷한 시기를 보낸다고 생각하면 굳이 류지혁이 없어도 된다고 봅니다. 현재 젊은 야수들이 테스트를 받고있는데 나쁘지않다고 봐요. 이 선수들을 키우면 될겁니다.

 

류지혁 보내는게 심정적으로는 힘들었고, 다른 두산 팬들도 다 그랬을겁니다. 그러나 손해본 트레이드는 아니라고 봅니다. 홍건희는 선발로도 약간이지만 보여준게 있는 선수이고, 솔직히 더 좋은 투수를 데려오는게 가능했을지 모르겠어요. 어떤 투수든간에 잠실에 오면 더 좋아집니다. 실제로 홍건희가 현재까지는 좋은 모습 보여주더라구요. 류지혁이 불의의 부상을 당했는데, 빨리 나아서 좋은 모습 보여주면 좋겠네요.

 

이번 시즌 NC 다이노스가 너무 좋은 모습을 보이고, 히어로즈도 너무 좋아서 우승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다들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수도 있구요,

시즌이 끝나면 FA가 풀릴겁니다.

 

이용찬

유희관

장원준

이현승

권혁

오재일

최주환

김재호

허경민

정수빈

 

이렇게 맞나요? 엄청나군요. 내야 주전 전원과 중견수, 그리고 선발 두 명을 포함한 투수 다섯 명???

 

현재까지 베어스의 상황을 볼 때, 잡을 수 있는 선수가 누가 있을 것인가...

저는 유희관, 김재호는 누가 안데려갈거라고 생각합니다. 

유희관은 잠실이 아니면 좀 불안하고, 김재호는 나이가 많아서요. 

그리고 정수빈은 과연 데려갈까??? 싶습니다. 너무 똑딱이라서요. 

이현승, 권혁, 장원준은 모르겠네요. 

 

하여간, 이용찬, 오재일, 최주환, 허경민은 못잡는다고 생각합니다. 정수빈도 잃을 수 있죠.

 

정수빈이 없으면 중견수는 박건우가 보면 됩니다. 그 박건우도 다음해에 FA가 되지만.

그리고 코너 외야수에는 정말 이름만 들어도 미안한 국해성과 김인태가 있습니다. 

국해성 김인태도 이제 주전 해야죠. 너무 늦었습니다.  

 

내야는 요즘 다 부상일 때 하는거 보면, 젊은 선수들로 대체가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이렇게 해서 상위권을 하긴 힘들겁니다. 한동안 5~9위 정도 하지않을까 싶습니다. 두산팬이라서 그런지 10위는 안할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이 있습니다. 

 

바라기는,

제발 베어스를 누가 사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양의지 놓친것 같은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오재일 최주환 허경민 이용찬 정수빈 다 놓쳐도 박건우는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전 박건우가 정말 저평가된 외야수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기로는 공수발란스가 정말 좋은 선수입니다. 

 

90년대에 베어스 정말 성적안날 때도 응원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응원할 겁니다. 

 

다행인건, 프런트가 이번에 트레이드 한거 보니까 미래를 대비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감독님도 저는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합니다. 여지껏 베어스 감독중에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아무 불만 없습니다. 

 

부디 다들 건강히 이번 시즌 치러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좋은 연봉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15
Comments
2020-06-26 10:49:21

두산에서 베어스를 팔까요?

WR
2020-06-26 10:54:02

팔기 싫어하는 것 같지만, 산다는 곳이 있고, 채권단이 팔라고 하면 팔아야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산다는 곳이 없다는 거네요. 

2020-06-26 11:01:30

채권단 쪽에서 강하게 요구하면

두산이 거부하고 싶다고 마냥 거부할 수 있는 게 아니죠.

2020-06-26 11:02:45

이미 두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서 팔리면 팔아야 합니다. 매수자가 있느냐가 문제죠

2020-06-26 10:52:49

저는 큠팬인데 반드시 잡아야하는 선수에 박건우+허경민도 잡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공수밸런스 좋은 내야수라 생각합니다

WR
2020-06-26 10:56:06

네, 저도 허경민을 잡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다 잡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ㅜ.ㅜ

그러나 허경민은 인기 많아서 못잡을 것 같습니다. 여지껏 그랬듯이요. 

 

솔직히 박건우도 못잡을 것 같기는 합니다. ㅜ.ㅜ 

모기업 튼튼한 팀들이 부럽습니다. 

1
2020-06-26 11:06:50

박건우를 저평가하는 야구팬이 있나요?

중견까지 가능한 수비력에 

풀타임 주전 이후 커리어로우 타율이 투고타저였던 작년의 .319였구요. 

잠실 홈에서 2년 연속 20홈런 친 선수인데요.

 

최근 5개년 정도 봤을 때, 국내 외야수 중에서 누가 봐도 최소 탑5입니다.

별로 이론의 여지가 없을 것 같은데요.

 

그리고 이용찬은 선발 불펜 양쪽으로 모두 하이클라스 성적을 찍어본 선수라서

분명 인기가 많을 타입이긴 하지만

시즌아웃 때문에 FA선언을 할까 싶기도 합니다.

 

당장 올시즌 코로나 이슈도 있고 시장상황도 최악인 판에

시즌아웃까지 당한 선수를 쇼케이스도 없이 거액 지르기는 타구단들도 조심스러울 거라

헐값에 장기계약 맺느니 그냥 FA 재수하는 걸 선택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2020-06-26 12:54:59

한국시리즈에서 워낙 못해서 저평가 당하는 측면이 있죠 대표적으로 18년 한국시리즈 때 타율이 4푼...

2020-06-26 14:35:19

비슷한 류의 김현수 100억이었습니다.

박건우도 아주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2020-06-26 15:42:29

100억도 아니고 115억이었죠.

이대호 양의지에 이어서 역대 3위의 금액이었습니다.

 

제 생각에도 박건우의 가치가 김현수의 가치보다 

유의미하게 낮게 평가받을 것 같진 않습니다.

 

표본도 얼마 되지 않는 단기전에서의 몇 경기 부진가지고 깍아내리기엔

훨씬 더 많은 표본의 정규시즌에서 이미 충분하고 넘칠 만큼 검증된 자원들이죠.

김현수나 박건우나... 

WR
2020-06-26 13:34:13

굉장한 성적을 내고도 글든글러브 못받은게 미음아파서 저평가받는다고 적었습니다. 그냥 제 개인적 의견입니다. ㅜ.ㅜ

1
2020-06-26 14:19:19

아... 골글...

 

근데 뭐 다른 년도는 박건우가 크게 억울하다고 할 정도 수상은 아니었던 것 같고

박건우가 커하 찍었던 17년은 좀 아쉽긴 할 것 같네요.

타율 2위에 OPS 10할대 20홈런 시즌인데 골글을 못 받았으니...

 


 

WR
2020-06-26 16:07:02

네. 그해 골글이 정말 아쉬웠어요. ^^

2020-06-26 14:07:03

허경민만은 잡았으면 좋겠습니다ㅠㅠ 이미 선수단 내 영향력도 그렇고 차기 주장감인데...

2020-06-26 17:08:59

다른 선수들도 모두 소중하지만 특히 정수빈은 보내기가 정말 싫네요... 이종욱, 손시헌, 김현수, 두산의 상징같던 선수들 다 나가고 한동안 야구 안보다가 정수빈 전역하면서 다시 야구로 돌아왔는데 양의지에 이어서 정수빈까지 떠나면 너무 허탈할 것 같습니다.

외야에 양찬열을 보면서 외모 등에서 종박의 향수를 잠깐 느껴서 기대가 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정수빈, 박건우 둘 중에 하나가 없는 외야는 상상하기가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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