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도 영구결번될 가능성은 0인거죠?

먼저 은퇴할걸로 보이는 윤성환이 된다면 오승환도 못될건 없죠. 안지만의 사면(?)문제도 얽혀있어서 재미있을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팀 나가고 나서 삼성을 많이 깠던 배영수나 최형우보다는 오승환의 영구결번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삼성프런트 개 쪼잔해서...

윤태자는 캐리어는 영결급인데 임팩트가 좀
ㅠ

오승환은 백퍼 영결이죠

오승환은 영결이죠. 징계후 복귀하면서 절차상 죄값을 치뤘고 분위기상도 용서를 받은 느낌이고요

음주운전이나 승부조작,약물 이런건 실질적으로 용서를 받을수는 없는 죄라고 보는데 해외원정도박은 ...음... 그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더구나 도박을 하러 해외를 나간것도 아니고.

... 아 그나저나 위에서 약물은 빼야겠군요. 약물은 영결을 넘어 MVP 까지 가능.

미국은 영구결번이라는 제도가 체화(?)되어 있죠. 번호가 곧 그 사람의 이름과 같은 문화니까요. **팀 유니폼의 00번은 그 선수의 이름과 같으니 다른 선수들이 못쓰게 막는다.

양키스의 폴오닐의 경우 영구결번이 아닙니다. 하지만 비공식적으로 아무도 그의 번호 21번을 달지 않죠. 21번은 폴오닐의 번호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거죠. (구단이 이걸 공식화하면 영구결번이 되는거고)

그런데 우리나라는 좀 달라요. 번호물려주기라는 전통이 있거든요. 그래서 선동렬의 18번이 영구결번되었는데 김진우에게 18번 번호물려주기를 하는 헤프닝도 있었구요. 영구결번이라는 제도 자체가 그냥 "미국에서 하는데 좋다더라 우리도 따라하자"정도에 불과하다는거죠. 팬들이 좋아하는거에 비해 선수들은 좀 시큰둥한편인거 같더라구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영구결번의 가치라는 것자체가 좀 애매하죠. 영구결번의 기준도 역시 애매하구요. (그 결과가 KBL SK의 문경은 전희철 영구결번이죠)

개인적으론 박한이 윤성환 오승환 다 영결시켜줬으면 좋겠네요. 그 시절이 참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