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 농구좀 하네요.

만루홈런 세레모니를 점프슛으로 마무리하는 라모스.

포물선이 높은 것이 허일영을 떠올리게하는(?)

오늘 같은 경기는 역시 하일라이트로만 보는게 제 맛인거 같습니다.

실제로 각잡고 봤자면 뒷목 여러번 잡았을 듯 합니다.

선취 3득점한 바로 다음 회에 연속 4안타 및 한회에 5안타 맞는 임찬규

특히 첫 안타 수비는 어이쿠...(김대현 수비도 어이쿠...)

볼넷이 많이 줄었고 6이닝까지는 계속 먹어주니 감지덕지이긴 하지만...

 홍창기도 상대 2루타 만들어주기 및 잘친거 호수비에 막힌것까지(그걸 잡네요  배정대!)

오지환도 오지환이지만 상대 주자 거의 2루에 도착해서 일어나도 될 타이밍에 송구를 하는 유강남

정근우 잘못이 아니라 더 화나는 주루사 + 8회 병살타 등

경기 전반적으로 투/타 나눠서 보자면

투수에선 정우영은 작년의 그 센세이션함은 작년 중후반기부터 없어지더니 올해도 같네요.

구종이 단순하고 그렇다고 직구가 구속은 잘나오지만 구석구석 찌르는 스타일은 또 아니다보니

타자들이 일단 안타든 아니든 배트에 너무 잘 맞춥니다. 너무 정직하다는 말일텐데 딱히 직구말고 다른 구종이 먼가 채이는 느낌이 아직까지 없네요.

임찬규는 위에 써놨듯이 볼넷 적고 6이닝까지 먹어주면 만족합니다. 더 바랄 순번의 선발도 아니고요.

타자에선

홍창기는 오늘 운없이 슈퍼플레이로 2루타성 타구가 잡히긴 했습니다만 스윙도 시원하고

볼을 잘보네요. 꾸준히 경험치만 주면 터질 것 같습니다.

문제는 외야수라는 점이네요.  1루는 라모스라고 보면 이천웅 이형종 김현수 채은성 이 4명이 외야이고 박용택도 원래는 외야죠. 부상복귀하면 일단 이형종이 지타로 간다치면 휴식이나 부상,부진 아니면 홍창기는 꼼짝없이 무조건 백업이라는 점이 좀 아쉽습니다.

정근우가 오늘 좋은 주루플레이(주루사되긴했지만 원래는 슈퍼플레이였죠)에 도루도 2개까지 하면서 베테랑은 베테랑이구나 를 느끼게 한 와중에 유강남은 감잡는 경기가 얼른 나와야 할텐데 라는 생각만 드네요.

수비가 시즌 중 는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니 공격에서라도 원래 해주던 데로 뜬금장타를 기대하는데

아직 안올라오는게 아쉽습니다.

라모스는 리그 초반이긴 하지만 엘지외국인타자 잔혹사를 벗어나게 해주려고 하네요.

과연 페타지니보다 좋은 시즌성적을 기록할수 있을지 궁금해지는데요.

기록찾아보니 2009년에 타율332(6위)  26홈런(6위) 100타점(3위) 볼넷1위를 기록한 페타신이었네요.

놀라운건 작년 외국인인 토미조셉과 페게로가 합작한 홈런과 타점은 107게임 397타수  18홈런 80타점이었습니다. 김현수가 작년 526타수동안 11홈런 82타점이었으니 합작이긴 하지만 작년에도 생각한 것처럼 잔혹사까진 아니었네요. 토미 조셉의 부상때문에 그렇게 보이긴 합니다만..

다음주는 한화랑 하네요.

위닝시리즈를 가져올수있을런지 아님 2연패중인 한화에게 보약이 될지 지켜봐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