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전 홈에서 한번 이겨주네요..

일단 플옵 내내 잘 던져주는 엘지 선발 투수들 정말 대단합니다.

이런 믿음직한 선발 투수들을 지닌게 얼마만인지 기억이 안나네요.

특히 윌슨이나 켈리는 유독 이번 시리즈 때 이닝을 마치는 삼진을 많이 잡는데

그때마다 포효하는게 어우... 팀의 사기를 올릴 수 있을 정도로 멋집니다.

오늘도 꾸역투를 선보이면서 투구수110개정도인데도 150km를 계속 뿌려대던 켈리가 오늘 가장 수훈갑인것 같고 중간에 오지환으로 교체되긴 했지만 구본혁도 참 대단하네요.

큰 실수 없이 수비를 한다는 것이 쉬운게 아닌데 글러브질 위치선정에 송구까지 아주 볼때마다 마음이 편안합니다.

정주현의 오늘 공,수,주 에서의 뛰어난 활약도 인상깊었고..

드디어 터진 페게로까지. 

문제는 역시 김현수네요 오늘 4타수 무안타로 083이 되었습니다.  안쓸수도 없고 가을야구에 약하단 얘기를

듣긴했지만 이정도일줄은...

고우석은 오늘 진짜 야구의 신이 도왔습니다. 박동원에게 맞은 타구를 누가 봐도 너무 잘맞은 타구였고

그게 빠졌으면 일단 동점은 기본.. 승패를 떠나서 멘탈적으로 너무 큰 타격이었을텐데 정말 다행인 부분이고..

문제는 4차전인데 

스윕패를 걱정했는데 당하지 않았으니 이제 맘편히 보려고 합니다.

바라는건 1,2차전 같은 선발 역투 -> 끝내기패배 이것만 없으면 하네요.

하나 더하자면 김현수가 안타 하나만 쳐주길 바래봅니다...

임찬규의 거짓말같은 역투는............안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