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켜보니 07-08시즌 김주성은 말이 안되네요..

아직도 이번 올스타전에서 김종규와의 1대1 대결에서 뒤로 공을 처내며 수비하는 모습은 정말 김주성감독의 현역시절 클래스를 짧은순간에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보면서도 감탄했네요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기록 찾아보니까

챔프전 5경기 평균 25.2득점 6.4리바 야투율 63.8%

와.. 괴물같은 활약이었네요 역대 국내선수중에 챔프전에서 이정도 퍼포먼스를 보여준선수가

또 있었나 싶을정도의 엄청난 스탯인데요

스핀무브로 이규섭 제치는 장면이 정말 대단했죠. 주희정 팬이라 당시 KT&G가 이호현, 김일두로 억지로 매치업하는데 진짜 눈물났습니다. 그다음 바로 워니를 추가로 갖추면서 대권 가능하다 싶었는데...

김주성 전성기는 센터외인이 a급만 되면 국내선수 상관없이 바로 리그악몽이었죠 그해 a급 레지오코사가 함께해서 쉽게 우승했고 담시즌은 무슨이유인지 오코사 폼저하가 심해서 우승못했다 봐도 무방 (물론 오룐스 다니엘스랑 시즌중 틀드되기도 했구요)
선수들 커리어를 떠나 그시즌의 표명일 강대협 이광재가 김주성 보좌하기에 차고 넘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포지션이 무의미 하지만 KBL 기준 PF 포지션이 머라 물어보면 김주성 플레이를 보여주면 되져

그당시에 리그 전반적으로 외인선수들 수준이 떨어졌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자유계약에서 들어왔던 좋은 선수들 다나가고 드래프트제인가로 바뀌었을꺼에요. 합계 신장제한도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더욱 김주성의 존재는 엄청났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렇긴 해도 그해 김주성 선수 기량이 진짜 물이 올랐었어요. 용병선수들 등지고 포스트업도 하고 1대1도 하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강대협이 다른팀 전전할땐 그저그런 리딩도 아니고 공격도 아닌 그런선수였는데 원주 와서 완전 다른 선수가 됐었어요. 3점슛이 다 드가버리는 선수로 완전 변신해서 깜놀했죠. 그것도 어느정도 김주성 효과가 있었겠죠 ? 플레이오프때도 날라다녔던걸로 기억합니다. 원주로선 완전 잭팟이었던 선수...

잘 달리고
수비 좋고
BQ 좋고
잘 받아먹고

전성기 김주성은 KBL에 특화된 선수 그 자체였죠.
준수한 용병만 붙여놔도 우승후보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