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주관적인 총평.txt
1라운드 - 연세대 G 유기상 (컴패리즌 : 조성민, 허웅)
대학 최고의 슈터입니다. 용산고 시절부터 전국에 이름을 날렸고, 작년에는 전성현 이후 9년만에 대학리그에서 3점슛 100+시도와 40+ 성공률을 기록했습니다. BQ도 괜찮아 보입니다. 수비력도 유기상의 장점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슛을 던질 수 있는 강심장입니다.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수비를 달고도 상체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슛을 쏜다는 부분입니다. 긴 윙스팬으로 수비에서 빛을 보며, 리바운드 참여 능력 또한 좋습니다. 2:2 플레이도 꽤 보여줬으며, 이번 컴바인에서 너무 좋은 결과를 냈습니다. 개인적으로 빅3 중 가장 원하던 선수였는데, 3픽으로 지명을 하게 되어 너무 기쁘네요. 영혼의 듀오 양준석과의 재회도 너무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세대교체도 완성이 되어가네요.
2라운드 - 중앙대 C 이강현 (컴패리즌 : 강상재, 이대헌)
사실 전혀 생각조차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바랬던 선수는 김건우(SK) 였습니다. 이강현의 예상 순번은 대부분 5~7픽 이내 지명이 유력 했던 선수죠. 평균 약 19점과 9개의 리바운드로 각각 2위 4위를 기록하며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조상현 감독도 1라운드에 고려했었죠. 이강현의 장점으로는 활동력과 슛터치입니다. 올시즌 3점 시도는 없었지만 미드레인지의 성공률은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다만, 이 선수가 밀렸던 이유로는 빈약한 웨이트인데 이 부분은 프로에서 보완이 필요해보입니다. 3번 전향 이야기도 있더군요. 하지만 2라운드 8픽으로 건진 건 뭐 그야말로 초대박입니다. 현재 빅맨 로스터가 굉장히 부족하니 생각보다 금방 기회를 받을수도 있어보입니다.
요약 : 드래프트 최고의 승자. 이보다 좋을수는 없습니다. 1라운드에 고려하던 두 명을 모두 뽑았습니다. 또한, 팀 내 취약 포지션인 슈터와 빅맨 모두 보강하는데 성공. 근 몇년 간 최고의 드래프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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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엘지팬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운 드래프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