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농구 국대가 농월 나갔으면 어디까지 갔을까요?

냉정하게 1승도 어려웠을거같습니다

오히려 못 나간게 다행아닐까요. 나갔으면 욕만 실컷 먹고 왔을겁니다

당시 라건아가 없긴했지만, 14아겜 금메달 전력으로도 5전 전패 전체24개 참가국중 23등으로 대회 마무리했었습니다. 

아시안게임의 전초전 정도로 생각하고 가긴 했다만.. 

이번 월드컵의 일본처럼 이변을 일으키긴커녕 모든 경기를 비등하게 비벼보지도 못하고 패배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사실 우리나라가 아시아권에선 절대 약한 국가가 아닌데, 월드컵을 아시안게임의 연습경기로 생각하고 가는게 가장 문제죠. 이번에 만약 참가했더라도 과정이나 결과나 똑같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이런 마인드로는 한국은 계속 우물안 개구리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일본은 눈높이를 세계대회에 맞추고 계속 올라가는데.. 이러니 이만큼 격차가 벌어진거죠

아시아 최강이라는 중국이랑 이란도 처참했는걸요

예선 통과 못했을거 같고요, 본선 같다면 전패죠

졌지만 잘 싸웠다 경기가 나오는거 최선 아니었을까요?

아무리 연습게임이라지만 용병낀 모비스한테 졌습니다. 월드컵에 나온팀들 모두 용병낀 모비스보다 강하다고 보네요

라건아 포함 모든 선수가 최전성기라도 1승하기 참 어려운 로스터라고 봅니다. 상대를 잘 만나면 승산있을 것 같고요.

1승정도가 한계죠

일본의 호킨슨이 대단하긴 했는데 호킨슨을 한국에 준다해도 1승이 한계

가장 가까운 2019 농구월드컵에서 코트디부아르에게 1승을 거뒀죠. 조별 예선에서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에게 털리고, 러시아와는 졌잘싸, 순위결정전에선 개최국 중국에게 아쉬운 패배 후 마지막 코트디부아르에게 신승을 거두며 최종 1승 4패로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번에도 출전했다면 비슷했겠죠.

농월 무대는 중국 이란 같은 아시아의 전통적인 강호 팀들도 힘도 못 쓰는 대회죠 그래서 일본 성적이 대단하다는 얘기가 많은거고요
희망적인 if로만 가득 채운다 해도 농월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는 쉽지 않습니다

아시아 랭킹에서 호주 뉴질랜드는 사실 넘사벽이고 일본도 이번에 좋은 성적을 거뒀기에 제외하면
이란 중국 레바논 요르단 필리핀 등의 팀이 한국보다 랭킹 위에 있는 팀들인데 하나하나 못 이길 팀들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쉬운 팀들도 아니죠

일본이 진짜 잘한거지 아시아팀이 농월가서 유의미한성적 거두기 어렵죠

그냥 전패 졌잘싸 나오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3개 대회동안 순위결정전 포함 1승 14패입니다. 모두 예선에선 1승도 못 거뒀고요.

이번 농월보고 느꼈습니다.

아시아 9위 맞는거 같습니다.

출전팀중에 붙어서 무조건 이길 수 있다 하는 팀은 하나도 없던거같고 진짜 잘해야 1승 큰 이변 없으면 1승도 어려웠을거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