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용은 커즌스 사례보면 됩니다.
물론 최준용이 커즌스급 막 to the 장은 아니지만 보수적인 크블판에서 그런 취급당한다는 건 사실이라 보구요
일단 sk는 같은 mvp 수상자중에 누가봐도 김선형을 팀의 더맨으로 선택했습니다
이건 김선형도 최준용도 알거에요
최준용은 본인의 입지가 줄어들었다고 느낄테구요
(다만 팀이 본인이 아닌 김선형을 더맨으로 선택한것 자체는 최준용 자업자득입니다. 저라도 김선형 택합니다)
예전 골스의 듀란트도 톰슨도 본인이 잘못되더라도 다음 계약이 맥시멈이라는 확신이 있었을겁니다
실제로 첫시즌 시즌아웃 확정임에도 당연히 둘다 맥시멈 받았구요
그런데 아톰처럼 다음시즌 미니멈 받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전국방송에서 시즌아웃 부상입는 모습이 송출되는 위험을 감수할수 있을까요? 전 없다고 봅니다. 팀에대한 헌신, 애정 차원의 문제가 아니죠
커즌스는 미니멈이니 풀미드니가 문제가 아니라 그냥 계약 자체를 못따고 있습니다. 작년 덴버 시절 기준 백업 센터 기량으로는 차고 넘쳤음에도 말이죠
최준용은 커즌스입니다.
기량이 mvp급일때나 상품가치가 있지 실력이 떨어지면 그냥 아무것도 아닌 선수가 될거에요 본인도 알거구요
만약 최준용이 팀도 본인도 내가 sk의 더맨이다 라고 생각할수 있는 환경이었다면
즉 부상을 입어도 그걸 빌미로 구단이 내 몸값을 후려칠수 없을(팬들 때문이라도) 입지가 되었다면 뛰었을거라 생각해요 -이 부분은 100% 뇌피셜입니다-
허나 현실이 그렇지 않았고 부상입고 큰 계약도 못따내면 지금 최준용 욕하는 팬들이 해줄수 있는건 "아 참 안타깝게 되었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것입니다.
덧. 저는 크보를 안본지 10년이 다되어 갑니다. 너무 관리에만 몰두해서 팬들 눈치보느라 성장도 없고 무엇보다 낭만이 없어서요. 06 배영수 09 채병용 같은 팀에 자신을 바치는 선수가 나올수도 없고 나와서도 안되는 리그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허나 그것은 개인의 아쉬움일 뿐이고 그것에 매력을 못느끼면 그냥 안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배영수, 채병용 선수의 후반기 커리어를 책임져 줄수 없는데 어떻게 강요할수 있을까요?
덧2. 제가 sk팬이면 이론적인거 다 떠나서 심정적으로 최준용 진짜 싫어했을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건 그거도 이건 이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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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즌스는 농구외적인(부상만에 문제가 아닌) 부분으로 문제가 있다고 봐서 최준용사례와는 맞지 않긴합니다.
저는 최준용, 커즌스 얘기하시길래 멘탈이나 팀웍 문제 지적하는줄 알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