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팬 입장에선 최준용한테 섭섭하죠
정확히 알려지기전, 최준용 선수에 대한 제 의견입니다
골멍이라고 들었고, 레이커스 팬이기에 켄드릭 넌 사태를 겪어서 엄청 심각하구나 생각했습니다. 본인도 엄청 뛰고싶어할거라 생각했고, 6라부터 6강까지 계속 슬슬 복귀하겠지 생각했는데 안 오는거보고 부상이 더 심각하다고 느꼈습니다. 팀과의 동행을 완전히 멈췄을때도 어떻게든 일정 맞춰보려고 회복에 전념하는구나 싶었고요.
그런데 실상은 팀닥터(IOC, FIFA가 인정한 업계 권위자)가 OK (김선형 선수 인터뷰), 경기에 뛰고싶을까봐 안 봤다, 이번이 FA라 나를 희생하고싶지 않았다(kcc 인터뷰) 등 김선형 선수는 엉덩이 근육 파열상태에서 주사맞으면서 뛰었고, 이번에 우리팀 온 오세근 선수는 FA앞두고 무릎연골 없는 상태에서 엄청 갈리면서 뛰었죠. 워니도 무릎 염좌 상태에서 6~7차전 끝까지 뛰었습니다. 빡빡한 KBL일정에서 그것도 가장 거친 마무리 무대에서 100%로 뛰는 선수가 누가 있을까 의문입니다.
팀에 대한 마음이 어떤지 알 수 있죠. 팀이 김선형급 대우를 해주길 원하는 선수가 팀의 성공을 등지고 자신을 위해 복귀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김선형 선수가 한 말과 주여론은 100% 동의합니다. 아프다는데 강제로 뛰게할수는 없죠. 그 선택에 대한 반응도 본인이 감당하면 되는거고요.
저주한다거나 큰 악감정은 없습니다. 그냥 이제는 그 선수 관련해서 크게 생각하고 싶지 않네요. 라이벌리에 대해서 많이 포커싱되고 기사도 많이 나오겠지만 관심 끄고 경기 보려고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마찰없이 서로 갈 길 잘 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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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이 스크 홈경기 처음 방문했을때 스크팬들 반응이 궁금하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