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선형&최준용

스크 팬분들은 둘의 관계에 대해서 씁쓸함도 많이 느끼시겠지만 최준용 도발도 나름 재밌고 그 도발에 소위 인상쓰고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할말은 다하는 김선형도 재밌네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가 종목 가리지않고 많아졌으면 합니다.

김선형은 피하지않고 솔직하게 말하면서도 적당한 수위를 잘 조절하네요. 인터뷰가 재밌습니다.

전희철감독님도 인터뷰 솔직하고 재밌게 잘하시던데, 다음 시즌 기대가 됩니다.

작년에 허웅선수가 DB에서 KCC이적할때 

어떤 팬분이 남긴 댓글중에

'같이 있을때 즐거웠고 행복했다 떠난다고 하니 아쉬우면서도 미웠다. 

이제 응원 할수는 없지만 선수생활하면서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들 농구 좋아하시잖아요. 

떠난사람한테 아쉬움도 있고 미움도 있을테지만 그래도 농구는 계속 되어야 하니깐

떠난사람이 우리팀에서 많이 배워서 다른데 가서 잘하는구나 그래도 여기서 잘 배우고 지내다 갔구나

라고 생각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다른팀 옮겼다고해도 그선수가 아프거나 부상당하면 마음 아프지않겠습니까?

솔직히 원수도 아니잖아요.

떠난사람은 떠난사람이고 같이 있는 팀 선수들을 더 신경쓰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모든 선수를 응원할수는 없지만 다들 부상없이 늘 건강한 시즌을 보냈으면 합니다.

 피하지않고 재치있게 받아쳤네요.

요즘 과하게 최준용선수 안티처럼 댓글달았는데

이 기회에 둘 사이도 좀 풀렸으면 좋겠네요 

딱 두명의 인터뷰처럼 팬들도 서로 상처 안받았으면 합니다. 느바톡도 그렇고, 가끔 너무 감정소모가 심하단 생각도 들구요. 받아들이는 정도는 각자의 차이겠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발언은 서로 상처만 줄 뿐이니까요.

전 왠지 다음시즌에 두팀이 붙으면 서로 한번 안아주고 시작할거 같아요... 그런 그림 나오면 좋겠어요. 

인터뷰 보면 김선형 꽤 불쾌해 보이던데요. 전 팀동료에게 노인즈라고 한건 실례라는 말도 했고 개인적으로 노인즈라는 표현 싫다는 말도 있었고요. 더글로리 대사는 나름의 재치였는데 진지한 이미지때문인지 유쾌하게 느껴지진 않았고 그 표현 외엔 각잡고 진지하게 답변한 느낌이었습니다. 

김선형은 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은거겠죠.

최준용은 할 말은 있겠지만 더 과하게 하는 스타일이고요.

개인적으로는 최준용의 언행들이 모두 KBL 흥행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보여준 모든 외적 모습들을 보면 +-해서 0에 수렴한다고 생각해요.

그렇다 보니 농구를 잘할 때는 +의 느낌이 나고 못할 때는 -의 느낌도 받게 되는 것도 같네요.

농구 흥행 다 떠나서 재밌는 농구를 보여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