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옵션 같은 2옵션’ 프림, 현대모비스와 한 시즌 더 동행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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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5-31 18:02:56
프림이 현대모비스와 한 시즌 더 동행한다.
KBL은 31일 울산 현대모비스가 외국선수 게이지 프림(24, 206cm)과 재계약 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 동행이다.
지난해 미주리 주립대를 졸업한 프림은 KBL이 첫 프로 무대였다. 연습경기와 KBL 컵대회에서는 다소 불안한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우려를 샀다. 쉽게 흥분했고, 과격한 플레이로 수차례 5반칙 퇴장을 당했다.
그러나 KBL에 적응하면서 180도 바뀌었다. 강력한 힘을 앞세운 골밑 장악력을 보여주며 1옵션 외국선수 같은 활약을 펼쳤다. 정규리그 54경기에서 평균 27분 18초를 뛰며 18.7점 10.7리바운드 2.3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현대모비스는 1옵션 외국선수로 영입했던 저스틴 녹스가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프림이 있었기에 정규리그를 4위(34승 20패)로 마쳤다.
플레이오프에서 프림은 더욱 위력적이었다. 고양 캐롯과의 5경기에서 평균 30분 39초 동안 20.2점 12.6리바운드 2.8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비록 현대모비스는 2승 3패로 캐롯에 무릎을 꿇었지만 프림의 존재감은 단연 돋보였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시즌 종료 전부터 일찌감치 프림과의 재계약 방침을 세웠다. 그리고 재계약에 성공, 외국선수 한 자리를 검증된 자원으로 채웠다.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김준일까지 영입한 만큼 새 시즌 더욱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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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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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프림은 너무 위험한프레이가많아서 보고싶지않았는데 다음시즌도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