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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원 해체수순으로 가나' 31일 KBL이사회 '운명의 날'…'데이원 극적인 회생안?' vs '더 기다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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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30 15:51:55


고양 데이원이 존폐 여부를 놓고 운명의 날을 맞는다. 한국농구연맹(KBL)은 31일 오전 서울 KBL 센터에서 제28기 5차 차 임시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데이원스포츠 구단 관련 안건을 논의한다.

데이원의 운명을 좌우하는 마지막 분수령이다. 데이원은 2022~2023시즌 개막 초기부터 급여 체불 등 각종 재정 문제를 드러내다가 모기업 대우조선해양건설의 몰락으로 새로운 인수자를 찾아왔다.


KBL은 지난 2일 제4차 이사회를 열고 31일을 '데드라인'으로 제시했다. 당시 이사회는 데이원 측으로부터 크게 2가지 약속을 확인받았다. 5월 중순까지 체불 급여를 해결하고, 31일까지 새로운 인수자-스폰서 유치 등 정상적인 구단 운영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이번 이사회는 데이원의 약속 이행 여부를 확인한 뒤 향후 거취를 결정하는 자리다. 30일 스포츠조선 취재를 종합하면 상당수 타 구단들이 '더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원이 약속을 제대로 이행할 가능성이 상당히 낮기 때문이다.

우선 급여 체불을 여지껏 해소하지 못해 첫 번째 약속부터 어겼다고 한다. 현재 데이원 선수단과 프런트는 4개월 이상 급여를 받지 못하고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새로운 인수자도 확정하지 못했다. 그동안 포항시로 연고 이전을 추진하다가 무산되자 부산시로 급선회해 이전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산시는 농구단 유치에 호의적이지만 데이원이 해결해야 할 새로운 스폰서 유치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데이원은 부산 지역 금융계·기업체를 인수자 또는 스폰서로 접촉해왔는데 체불 급여 등 기존 부채 해결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농구단을 어떻게든 회생시켜야 하는 데이원스포츠로서는 이사회에서 마지막 설득안을 제시할 게 유력시 된다고 한다. 농구계에 따르면 먼저 체불 급여를 1∼2개월치라도 해결하는 성의를 보이고, 인도 작업에 희망이 남아 있는 만큼 시간을 더 달라는 '시나리오'라고 한다.

이에 타 구단들은 회의적이다. 4차 이사회에서 결정된 내용대로 '원칙'에 따라 처리해야지 더이상 '희망고문'은 안된다는 여론이 팽배하다. 여기에 데이원이 그동안 KBL 가입금 납부와 급여 체불 대처 과정에서 이른바 '양치기 소년' 행태를 반복하면서 신뢰를 잃었다는 정서가 강하다.

특히 데이원 사태로 인해 선수 등록(6월말 마감), 차기 시즌 일정 확정에도 차질을 빚는 등 후유증도 만만치 않아 마냥 기다릴 수 없다는 것이다.

한 구단 관계자는 "데이원이 31일 어떤 극적 타결안을 제시할지 모르겠지만 현재까지 접수된 정보로는 약속을 이행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면서 "애꿎게 고통받고 있는 선수 보호를 위해서라도 원칙에 따라 처리해야지, 또 시간을 주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원칙에 따를 경우 다음 수순은 '제명 총회'다. 제명은 구단 해체를 의미한다. 5차 이사회에서 데이원의 시나리오를 승인하지 않을 경우 KBL 정관에 따라 1~2주일 뒤 '제명 총회'를 개최한다.

이제 공은 다시 이사회로 넘어갔다. 이사회가 '진짜 마지막 기회'를 줄지, '손절'을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https://n.news.naver.com/sports/basketball/article/076/0004013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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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3-05-30 15:57:34

지난 시즌 내내 잡음이 끊이질 않더니, 시즌 끝나고 나서도... 

내일 과연 어떻게 될지, 두눈 뜨고 지켜봐야겠습니다 

2023-05-30 16:02:57

해체는 기정사실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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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5-30 16:04:39

창단 후 1년 내내 기회를 또 주고 또 주고 또 주고 또 주고 또 줬어요.

이제 마지막으로 정해진 일자에 구단 정상화 방안을 확실하게 제시 못한다면 끝을 내야죠.

2023-05-30 16:06:02

극적인 인수 소식 아니면 무조건 잘라내야 한다고 봅니다. 네이밍 스폰서가 문제가 아니라 데이원자체의 재정 능력이 제로인 게 문제죠. 지금 얘기 나오는 네이밍 스폰서가 계약이 된다하더라도 한 시즌 구단 운영비가 이를 상회할 텐데 이러면 지난 시즌 후반기 반복입니다. 어떤 희생이 뒤따르든 데이원은 나가야 합니다.

2023-05-30 16:07:47

한달 유예 썰이 돌던데...
약속 몇 번이나 못지켰으니 협회는 확실한 선택을 하고 선수들 및 스태프들 구제할 수 있도록 힘써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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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30 16:08:23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는 기업은 그냥 퇴출되는게 맞습니다. 기회를 몇번을 줬는데, 해결한게 1도 없네요. 

 

일단 데이원은 퇴출시켜놓고 그 다음 무브를 가져가야 된다 봅니다. 자꾸 조금씩 기회주면서 살리니깐 답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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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30 16:09:02

대안을 제시할 시기가 아니라 최소한 연고지이전이든 스폰서든 매각이든 뭐 하나라도 확정이 되어야하는시기 아닌가요? 아직까지도 뭐하나 정해진거 없이 계속 시간만 끌고있는데 더이상 시간주는게 의미가 있나싶습니다

Updated at 2023-05-30 16:14:47

KBL 입장에서는 급여체불과 비용정산은 알 바 아니고, 해체했을 때 수습 리스크가 더 크다고 판단하는 것이죠.

2023-05-30 16:14:05

 급여가 4개월 이상 밀린 거면................. 참 심각하네요.

2023-05-31 00:38:02

선수 판 돈으로 운영하다가 돈이 떨어지니...

2023-05-30 16:17:23

해체되면 선수들 어떻게되나요??
FA되나요.?

2023-05-30 17:10:59

저도 궁금~

2023-05-30 18:35:24

여태껏 그런 사례가 없어서
KBL이 대체방안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성적 역순으로 드래프트한다해도
반발하는 팀이 나올거고
선수 전원 자유계약으로 한다해도
반발하는 팀이 나올테니.

Updated at 2023-05-30 16:25:42

근데 KBL에서 팀이 공중분해 됐던 사례가 있었나요? 얼핏 생각이 안 나는데, 만약 최초라면 KBL 입장에서도 난감하겠죠. 팬 입장에서도 이럴 거면 차라리 해체하라는 강경한 마음 반, 어떻게든 극적으로 살아 남았으면 하는 마음 반이네요.

Updated at 2023-05-30 16:54:22

전랜같은 경우는 있었죠. (팀이 경영 능력이 안되어서 kbl에서 대신 관리해주면서 인수기업을 같이 찾아줬죠)

데이원도 전랜사례와 같이 kbl에서 대신 돈을 달라고 떼쓰는 모습같다고 기자들은 유추하더라구요


2023-05-30 16:43:32

 데이원이 해체당하는거야 뭐 전혀 억울하게 없는 일이지만...

 

 문제는 그 뒷감당을 KBL이 할수 있느냐죠. 인수기업이 있다면 그게 최선이긴 한데, 그러면 처음부터 데이원이 들어올 리도 없었을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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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30 16:56:22

썩은곳을 빨리 도려내야 다른곳으로 전이되지않습니다
해체가 지금당장은 kbl에게 뼈아플수있지만
봐주고 계속 이런 안좋은 선례를남긴다면 점점 썩어서 돌이킬수 없을수도 있습니다
이번 요구사항 지키지못하면 바로 해체시켜야된다고 봅니다

2023-05-30 17:02:43

해체해야죠. 해체드래프트 하지않을까요?

2023-05-30 17:12:33

와~ 만약 그렇게 된다면

전성현, 이정현 등 FA대어 이상의 매물이 시장에 나오네요!!!

 

이건 또 이것 나름대로 태풍을 몰고 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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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30 18:02:56

데이원만 내보낸후 새로운인수기업 재창단해야죠 해체드래프트는 기존 데이원팬들도있고 신인드래프트일자리도 줄어드는선택

2023-05-30 17:14:13

진즉에 내보냈어야 할 기업입니다..
백번 양보해 그간 시즌 중이었으니 유예를 줬다고 쳐도,
지금 시기에 마무리 못하면 향후 시즌까지도 어수선하게 준비될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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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2-22 22:49:55
2023-05-30 17:17:26

이제는 들어오려는 기업이 없다면 10구단은 욕심이라 봅니다...
데이원에 계속 시간을 주기엔 지금 해체 얘기가 나오는 순간까지도 몇개월째 밀린 월급조차 못주고있습니다

2023-05-30 17:50:24

오리온이 구단 매각 상대를 찾을 때 저축은행 쪽에서도 인수 의사가 있었지만 kbl의 반대로 무산됐다는 얘기가 있었죠
그게 사실이라면 kbl이 똥볼을 찬 거라고밖엔….
이미지야 어쨌든 배구는 저축은행이 들어와 잘 운영하고 있으니까요

2023-05-30 19:00:19

그게 사실이라면 KBL은 정신 못 차리는 멍청이 집단이라는 거 인증한거죠 

2023-05-30 19:04:17

만약 해체로 간다면....9팀체제인가요?

2023-05-30 20:39:53

대체 허재는 뭐하고 있는 건가요... 창단 과정도 무리해서 밀어붙였고 방송으로 언플도 했으면 책임을 져야지요.

2023-05-31 00:31:48

어쩌다 저런 양아치 같은 것들이 농구판에 들어와서 이 난리를 만드는건지... 허재도 어쨌든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이 있으니 입장표명을 분명히 해야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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