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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 플옵 결장 비판에 대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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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5-22 21:02:09

아래 댓글로 달았다가 오타도 여기저기 보이고, 수정하기엔 글도 길어서 새로 작성했습니다.

 

최준용이 이번 플레이오프에 결장한 것이 김선형의 부상 투혼과 맞물리면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전 그 비판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1. 최준용은 2020년 1월에 왼무릎 내측인대파열로 8주 진단 받고 수술, 이후 12월에 왼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 수술을 받았습니다.  1년만에 같은 왼쪽 무릎 인대가 연속으로 파열된 거라면 구단에서 제대로 관리한 건지 의심이 듭니다.  물론 선수가 잘못 관리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여하튼, 전방십자인대 파열 수술 후 8개월 만에 복귀했습니다.  지금 nba에서 미쳐날뛰는 자말 머레이가 같은 수술받고 복귀하는데 18개월 걸렸습니다.  8개월만의 복귀는 엄청난 노력없이는 불가능합니다.  다만, 빠른 복귀인 만큼 신중한 관리는 필수입니다.  그런데, 복귀시즌 컵대회, 정규시즌, 플레이오프 전경기를 매 경기 30분 정도 출전했습니다.  경기 후 퇴근 할때마다 무릎에 엄청난 보호대 하고 나갔구요.  전 전방십자인대 수술 받고 8개월만에 복귀했다는 선수도, 복귀 시즌에 전경기 출전했다는 선수도, 복귀 시즌에 mvp를 받았다는 선수도 어떤 하나도 본 기억이 없습니다.  그 과정에서 구단 차원의 소위 로드 매니지먼트는 없었습니다.


2. 이어지는 오프시즌에서 국대까지 강행군 끝에 부상을 입었습니다.  시즌 개막에 맞춰 빠른 복귀를 준비하다가 왼쪽 발바닥을 다쳤고, 여전히 통증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6주인가 지나서 복귀했습니다.  팀이 4승7패로 부진하니 책임감이 있었겠죠.  통증을 안고 복귀했음에도 이후 1경기인가 결장하고 나머지 경기들 평균 출전시간이 32분25초입니다.  역시 관리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가스공사와 경기 막판 머피 할러웨이의 속공을 체이스블록하면서 반대쪽 발바닥을 다쳤죠.  경기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당연히 2점 줬다고 생각하는 순간 미친듯이 달려와서 블록했고 부상을 입었습니다.  몸을 조금이라도 사리는 선수라면 할 수 없는 행동입니다.  통증이 있는 좌측 발로 떨어지기 어려우니 무리하게 우측 발을 많이 사용했고 결국 부상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3. 플레이오프가 끝날때까지 그 통증이 없어지지 않았고 출전을 포기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플레이오프니까 아파도 출전해야 한다고 합니다.  투지와 헌신이 없어서 출전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투지가 없는 선수가 십자인대 수술받고 8개월만에 복귀 후 전경기 출장해서 mvp 받는게 가능할까요?  헌신이 없는 어떤 선수가 발바닥 부상이 다 낫지 않았음에도 20미터를 전력질주해서 체이스블록을 할까요?  이전 2~3차례의 부상 복귀 과정에서 구단/감독의 관리라곤 찾아볼 수 없는데, 그럼에도 선수는 몸 갈아서 팀에 충성하는게 미덕일까요?  그래서 몸 다치고 선수생명 짧아지면 그건 누가 보상하나요?  팬들은 알아줄까요?  과거 야구판에서 배영수가 팔꿈치를 갈아넣고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어려운 수술과 험난한 재활 후 복귀하고 딱 1시즌 부진하니 팬들마저 퇴물이니 비판하기 바쁘더군요.  결국 선수는 구위 회복에 실패하고 fa 대박은 커녕 저니맨으로 전락하고 쓸쓸히 은퇴했습니다.  서장훈 이후 최고 재능이라던 이종현이 저렇게 된것도 대학~프로 초년 혹사한 결과라는건 누구나 알지만 누구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결국 책임은 본인이 질 뿐입니다.  선수 몸은 구단의 자산인 동시에 선수 본인의 생계수단입니다.  구단이 관리를 제대로 안해주면 선수가 직접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4. 준용이 부상이 잦은 선수인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부상 복귀 과정에서 제대로 관리를 받지 못한 것도 사실입니다.  늘 부상에 시달리고, 그 핑계로 멀쩡해 보입에도 불구하고 늘상 시합에 빠지는 선수라면 팬들의 비판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상이 있어도 엄청난 노력으로 회복 기간을 앞당겨 복귀하고, 관리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출장을 요구받는다면, 그래서 부상이 반복된다면 전 자기 몸은 자기가 챙기는게 맞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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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3-05-22 21:04:04

공감합니다. 진지하게 최준용 선수가 부상이 있어도 참고 뛰기를 바라는건지 궁금합니다. 그러다 정말 큰 부상이라도 당했다면 누가 책임져 주나요?
부상 달고 뛰는건 말그대로 '희생'이지 대단하다고 치켜세우며 너네도 본받아라 할일이 전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말그대로 희생이에요.
저는 올 시즌 이대성 선수가 손목 실골절, 전성현 선수의 귀부상에도 뛰는거? 보는 내내 이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감동이야 있겠지만, 그러다 영구적 손상이와서 다시는 못뛰게되면 그 인생은 누가 책임지나요?

7
2023-05-22 21:06:01

공감합니다. 선수생명 걸고 무책임한 희생을
바라는 분들이 많아요.
선수는 기계가 아닙니다.
그리고 농구 커뮤니티지 특정선수 커뮤니티가
아니죠. 억까 + 선넘는분들이 많네요....

2
2023-05-22 21:13:18

매니아는 국내 유일한 농구 커뮤니티 라고 생각합니다. 의미없는 비난과 조롱,상대팀에 대한 악담과 비존중, 선수에 대한 비교와 억까 같은 글은 자제 하면 좋겠습니다. 모든 팀팬들이 함께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배려하고 존중 하는 글들이 올라 왔음 좋겠습니다!

7
2023-05-22 21:07:24

백번양보해서 선수 본인 입장생각해서 안뛰었다고 해요. 그러면 적어도 최소한 사람이라면 같은편 7년동안 함께해준 고생해준 선수들 팀원들 한테 또 팬들한테 최소한 부상때문에 못뛰어서 미안하다. 내대신 뛰어준 선형이형 부경이형등등 팀원들에게 고맙다. 이런얘기라도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오늘 인터뷰에서 뭐라고 했는지 혹시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저걸보고도 칭찬할수 있을까요?

5
2023-05-22 21:09:57

인터뷰 내용만 비판하면되지 않을까요? , 이 본문은 결승에서 부상달고 뛴 선수와 굳이 비교를 해야하는지에대해 말하고 있는 본문이지 않나요?

WR
1
2023-05-22 21:27:45

1. 팬들에게는 감사하다고 했고, 선수들에게 개별적으로 인사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인터넷으로 선수단에게 인사 안했다고 개별적으로도 안했을거라 짐작하는건 관심법의 영역입니다.

2. fa계약하면서 대체재 계약하는거 보고 등떠밀려 나가는 선수가 선수단에 감사함을 표시하지 않은게 사람으로 할 짓이 아니라면, 자팀선수 fa 계약이 결정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장이 직접 나서서 대체할 선수 리쿠르팅하고 다니는건 금수만도 못한 짓 아닐까요?

1
2023-05-22 21:48:54

1. 관심법이아니라 오늘 인터뷰한내용보면 노인즈라놀리고 연봉킹이아닌 농구킹이되겠다며 은근히 김선형선수를 얘기했죠. 그리고 오늘 팬들 한테 감사하다는 인스타 보시면 태그한선수들이 평소에자기와 친한선수들만 테그했습니다. 전팀 약올리면서 나가는데 선수단에 인사를 했을까요?

 

2.본인이 자초한일이죠. 오세근이 나이도 많고 최준용보다 뛸날이 많지가않은데 본인이 잘했으면 sk에서 안잡았을까요? 무조건잡았겠죠. 본인이 태업하고 팀에서 마음 떠난모습을 시즌 내내보여줬는데 뭐하러 잡습니까? 팀에 융화되는 도움되는 다른선수 찾는게 당연한거죠 

WR
1
2023-05-22 21:59:35

노인즈는 전희철이 시작한 말입니다.

최준용 계약 여부도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김선형이 오세근 데려오겠다고 리쿠르팅에 직접 나간게 더 무례한 일입니다.  그건 최준용보고 너 나가라는 말과 다르지 않습니다.  너 필요없으니 나가라는 사람한테 나가면서 인사 안한다고 욕하는건 과합니다.

3
2023-05-22 22:25:17

sk도 최준용한테 6억 제시했었습니다. 근데 최준용이 8억 불러서 안될거 같으니까 다음 스텝 밟은거에요. 최준용도 이러다가 오리알될까봐 삼성이랑 사트로 계약하려다가 막판에 kcc가 잡은거구요.

2023-05-22 22:37:19

다분히 kcc의 이중계약을 의심해야합니다

나보다 못한친구들이 7.8 7.5를 받는데요
무조건 양홍석보다는 시장가가 높았다고봐야죠

db나 삼성이 얼마를 불렀을꺼같나요

2023-05-22 23:31:17

이중계약일 수도 있는데 부상 등 때문에 기량보다 가치를 많이 인정못받은거죠. 만약 그런 이슈 없었으면 충분히 8억선에서 경쟁 피튀겼을 겁니다. 지금은 가져갈 팀이 생각보다 적어서 막판까지 사트니 뭐니 했던거구요.

2023-05-23 11:03:16

그 논리대로라면 이번fa다른선수들도 이중계약 의심해야해요
오세근 sk는 7억5천 kgc는 8억1천인데
Sk로 갔어요.
정효근도 더 좋은조건팀이 있었는데
Kgc로 온거라고도 밝혔고요.

페이컷이 무조건 이중계약을 의심할수는
없습니다

WR
Updated at 2023-05-22 22:47:45

프런트야 최준용 계약과 상관없이 플랜B를 짜야죠.  그건 정당한 프런트의 일입니다.  그런데, 동료 선수는 다릅니다.  최준용이 나가겠다고 선언하지도, 구단에서 최준용 안잡겠다고 선언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팀의 지주격인 선수가 최준용과 공존이 불가능한 선수를 대놓고 리쿠르팅하는 건 부적절합니다.  그런건 프런트에 전적으로 맡기거나, 최소한 몰래 하는게 동료 선수에 대한 예의입니다.

2
Updated at 2023-05-22 23:27:11

주요 fa 선수를 잡기 위해서 스타선수가 설득에 나서는건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인데요?? 그리고 최준용이 8억 불러서 이미 최준용 못잡을거 같고 그 상황에 오세근이 매물로 나올거 같으니까 김선형도 움직인거죠. 최준용은 돈달라고 뻐팅겨도 되고 김선형은 최준용 눈치봐야 되나요? 이게 무슨 내로남불인지...

이번에 허웅이나 라건아도 최준용이랑 교감 있던거 같은데, 그럼 이번에 보상으로 나갈 선수 혹은 최준용때문에 후보로 밀릴 선수한테는 허웅이나 라건아가 아주 몹쓸 짓을 한거네요?

2023-05-23 05:47:56

동감요 이건 호불호를 떠나서 오세근이든 최준용이든 다가능이죠 최준용도 친한 허형제랑 컨택있었다는거같은데

Updated at 2023-05-23 11:14:50

이미 기자들 유투브 통해서
나왔지만 최준용 8억에 sk가
못잡은게 아니고 안잡은겁니다.
Sk는 문성곤한테도 타팀보다 높은금액준다고 제시했고 놓치고 나서도
오세근한테 8억제시했어요.
최준용이 8억제시해서 못잡은게 아니라
Sk가 최준용보다 다른선수 우선으로
했어요

그렇게 생각하면 김선형선수도
최준용보다 오세근 잡아야지라고
프런트에 어필한걸로 해석하면
될까요?
다들 자기 생각하고싶은대로
해석하시는것같은데

4
2023-05-22 21:49:22

허허 금수만도 못한짓이라.. 선을 많이 넘으신것 같네요

2023-05-22 21:43:37

허허 김선형이 금수만도 못한짓이 되나요?
1.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늦은게 아닐까요?
2달동안 얼마나 기다린 팬들이 많은데 준우승 결정됐을때는 커녕 fa팀 구하기 직전까지 암말없다가 fa로 이적하니 팬에게 감사하다한게 제때 한건지? 대다수 sk선수들은 준우승확정되고 언급했죠. 팬들이 기다려도 못나온선수는 말도없고
2.금수보다 못한짓은 관심법이죠.
최준용과 첫만남에서 바로 계약이 틀어진것을 알고한거면? 문제되나요?
선수단에 수고했다 한마디를 했을까 싶습니다 타팀가자마자 자팀을 노인즈라 조롱하는데

WR
Updated at 2023-05-22 22:00:31

제 기준으로는 당연히 금수만도 못한 짓이 아닙니다.  금수 이야기는 선수단에게 인터넷으로 인사 안한것 보다김선형이 리쿠르팅에 나간게 더 문제되는 행동이라는 의미입니다.

팀에 빈 자리가 있어서 필요한 선수에게 연락하는것도 아니고, 기존 선수가 뻔히 있고, 기존 선수의 재계약 여부도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존 선수를 대신할 선수를 주장이 직접 리쿠르팅하는게 좋지는 않다고 봅니다.  그건 기존 선수보고 너 나가라는 말과 다르지 않습니다.  

선수 계약은 철저히 프런트의 영역이고 선수가 직접 나설 일은 아닙니다.  1차적으로 오세근 미팅 자리에 김선형을 데려간 프런트 잘못이 우선이고, 김선형도 전화로 말하던 따로 만날지언정 프런트와 오세근이 만나는 자리라면 거절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1
2023-05-22 23:17:34

그런데 여기서 김선형이 나서서 오세근을 영입에 나섰고 그로 인해서 최준용이 곤란한 상황으로 놓였다 란 전제도 관심법 아닐까요. 우리는 에스케이의 전체적인 상황을 모르잖아요. 최준용이 떠나는게 먼저 결정이 나서 오세근 영입에 나선건지... 전후관계를 모르지 않나요. 최준용이 계약할때까지 기다려야 하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전 뛰지 않은 최준용에 대한 비난이 억지다라는 말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우리가 최준용 선수가 얼마나 부상이 심각한지 아픈지 모르죠... 뛰면 정말 큰일나겠다 생각했을수 있고 실제로 그런 상황이었을수도 있고요. 왜 안뛰었냐고 하는건 좀 억지같아요.
다만 김선형이 영입에 힘을 보탠게 잘못이다 ?
이건 공감이 안되네요.

WR
2
2023-05-22 22:04:32

이 글은 선수 관리도 잘 해주지 않는 구단이라면 굳이 아픈 몸 바쳐가면서 뛸 필요가 없다는 글인데 왜 인터뷰 비판들을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게 비판거리면 인터뷰 글에 댓글을 다시거나 새로 글을 쓰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2023-05-22 22:09:00

무분별한 억까가 많네요
이 짤이 생각나네요 하하

2023-05-22 22:58:21

상관없는 애기지만 일심님 글을 참 잘 적으시네요. 댓글에서는 살짝 흥분하신거 같지만^^

WR
2023-05-23 09:23:42

칭찬 감사합니다.  더 간결하고 명료하게 쓸 수 있을것 같은데 많이 부족합니다.

1
Updated at 2023-05-22 23:30:08

구단의 몸관리 얘기하시는데
적어도 이번 시즌 전 부상은 구단이 관리해줬는데 선수 본인이 무리하다 온 부상입니다.
구단에서 트레이너 붙여서 재활에 집중하게 팀훈련이나 미국 훈련에서 제외시켜놨는데 그 사이에 운동한단 핑계로 개인적으로 픽업게임하다가 부상당했고, 그로인해 시즌 초반 날려먹었습니다.
이건 선수 본인이 본인 입으로 얘기한 내용입니다.

그리고 easl도 본인이 일본가겠다고 해서 데려갔고, 훈련 시작도 전에 부상 재발해서 (원인은 오피셜론 안나왔지만) 먼저 귀국했습니다.

WR
Updated at 2023-05-23 00:11:23

선수가 운동하는 걸 운동한단 핑계라는 표현을 하는게 적절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저도 이번 시즌 초 부상은 개막에 맞춰 급하게 몸 만들다가 다쳤다고 했습니다.  시즌 초 부상이 구단 잘못이라고 말한적 없습니다만.  단, 놀다가 당한 부상이 아니고 이현중과 연습하다가(후배지만 배울게 너무 많아서 좋다고 했었죠) 다친 부상입니다.  비시즌에 마음맞는 선수끼리 같이 훈련하는건 너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트레이닝 팀에서 그런 연습하지 말라고 말렸다거나, 구단에서 짜준 프로그램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훈련했다는 증거가 없는 한 농구 선수가 농구했다고 욕먹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여하튼 통증이 남아 있음에도 복귀한 것은 사실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대 발바닥을 다치기 전 27경기 중 26경기에 32분 넘게 출전한 것도 사실입니다.  전 이부분에서 관리가 안되었다는 겁니다.  한쪽 발이 아픈 상태로 운동하면 다른쪽 발에 의지할 수 밖에 없고 그때 생긴 과부하는 부상으로 직결되니까요.

 

그리고, 부상 후 재활 프로그램은 전적으로 의료진과 트레이닝 파트의 몫입니다.  훈련해도 된다고 해서 훈련했고 일본 가도 된다고 해서 갔는데 통증이 계속 재발했다면, 그건 의료진과 트레이닝 파트에 문제가 없는지 따져볼 일이지, 선수에게 왜 아프냐고 따질 일이 아닙니다.

 

WR
1
Updated at 2023-05-23 00:18:11

김선형 리쿠르팅으로 여러분이 말씀하시니 그냥 한번에 적겠습니다.

 

'“챔피언 결정전 끝난 후, (오)세근이형에게 러브 콜을 계속 보냈다.(웃음) FA 기간 중에도 계속 연락했다. 그러다가 세근이형이 ‘SK와 계약이 진행되고 있는데, SK 가면 잘해줄 거냐?’고 하더라. 나는 ‘잘해주는 것 이상으로 잘해주겠다’고 했다”며 오세근과 나눴던 대화 내용을 이야기했다.'라고 합니다.


저야 김선형 본인이 말한대로, 또는 기사가 나온대로 믿을 뿐입니다.  기사와 인터뷰를 바탕으로 타임라인을 그려보면 김선형은 챔프전 끝나고 오세근에게 sk 오라고 계속 연락을 했습니다.  그 후 16일에 최준용과 sk 면담이 있었고, 17일에 sk 프런트, 김선형, 오세근이 같이 만났고, 18일에 오세근 영입이 최종 결정되었습니다.  전 이정도면 김선형이 최준용을 배제하려고 적극적으로 행동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최준용 거취와 상관없이 오세근 설득에 나서는 것은 김선형 본인의 자유라고 존중할 수 있습니다.  저도 김선형이 나쁜짓 했다고 욕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냥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정도고, 그래서 김선형 리쿠르팅 글에도 그냥 조용히 있었죠. 대신 김선형이 나서서 그랬다면 최준용과 관계가 나빠지는건 김선형이 감당할 몫이고, 나가면서 김선형에게 인사 안했다고 최준용 욕할건 없습니다.   댓글들에서 최준용이 인사도 안하고 나가는게 괘씸하다고 심지어 사람도 아니라고 하니, 그 반대로 최준용 입장에선 충분히 기분 나쁠 상황이 있었다고 말하는 겁니다.

 

자기가 쓴 글에 대해서는 최대한 댓글을 충실히 다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앞에도 말했지만 이 글은 최준용 인사 안한걸 옹호하려는 글도, 김선형 비판하려는 글도 아닙니다.  그냥 최준용이 이번 플옵에서 안뛴걸 이해한다는 글입니다.  따라서, 최준용 인사 관련된 댓글은 이제 그만 달겠습니다. 

1
2023-05-23 01:45:06

이번 시즌 sk가 최준용 계속 관리해줬죠 최초 알려진 복귀시점에서 계속 밀려도 기달렸습니다 플옵에서 뛰게 하기 위해서 하지만 최준용은 몸관리 하나도 안하고 살만 찐채로 나타났고 애초에 그냥 뛸 생각도 없던거죠 그래서 구단에서 챔결에 그냥 뛰지 말라고 한거고 이미 마음 뜬거죠 fa 남으면 좋고 나가도 ok라고 구단에서 정한겁니다
애초에 최준용 퇴물이라고 팬들 말한적도 없고 몸조리 잘해서 플옵때 복귀하길 원했죠 퇴물이네 어쩌네 옆동네에서 글보신것 같은데 거긴 허구헌날 선수까기 바쁜곳입니다 그게 sk팬들 여론이라고 생각하시는것부터 이해가 안가네요

WR
Updated at 2023-05-23 02:52:59

올 시즌 계속 관리했다는 주장은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이번 시즌 초 발바닥 부상 후 통증이 남은 상태에서 복귀했음에도, 출장시간 관리없이 재차 부상당하기 전까지 거의 전 경기에 출장했습니다.  왼발바닥이 아프면 오른 발바닥에 하중을 더 주게 마련입니다.  그게 2월 발바닥 부상에 미친 영향이 작지는 않을 겁니다.  그런걸 보면서 관리했다고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그리고, 처음에 2주면 낫는다는 부상을 갖고 2달이 넘도록 통증조차 못잡았다면 그건 선수의 노력이 아니라 의료진/트레이닝 파트에 문제가 없는지 고민하는게 우선입니다.


발바닥 부상 중이고, 무릎도 안좋은 선수라면 아예 러닝이 안되는데 살이 안찌기가 어렵습니다.  더욱이, 평상복 입은 상태에서 화면에 1~2초 잡히는 모습만 보고, "몸 관리 하나도 안했고", "살만 쩠고", "애초에 뛸 생각도 없었다"고 확신하는건 본인의 편견이 아닌지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몇번 말한 거지만 몸 관리 안하는 선수라면 십자인대 수술하고 8개월만에 복귀하는게 불가능합니다.  지금 nba 플옵에서 날아다니는 자말 머레이가 같은 수술하고 18개월 재활했습니다.  그때는 성실했던 선수가 지금은 불성실할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요?


저도 이번 플레이오프 김선형, 최부경의 헌신과 노력은 무한히 존중합니다.  그런데 헌신한 선수를 존중한다고 헌신하지 않은 선수를 비난할 권리는 없습니다.  작년 시즌, 올 시즌 중반 충분히 헌신한 선수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그리고, 선수가 팀을 위해 헌신한다면 구단은 충실한 관리로 답해야 합니다.  필요한 휴식도 안주고 트레이닝 팀의 실력도 의심스러운 구단의 선수에게 헌신을 요구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제 글에서 퇴물은 배영수 이야기입니다.  최준용 퇴물 이야기도, sk 팬 여론 이야기도 한 적 없습니다.

 

 

 

 

 

2023-05-23 05:50:16

스크가 최준용을 관리해준건 아니죠 오히려 갈아넣었죠 드러눕기전까지

2023-05-23 05:44:03

저는진짜 팬이라는걸 밝히고 인터뷰내용보면 무리하면뛸수있었다는 뉘앙스인데 제가오해한건가요?? 최준용잘못은아니지만 sk프런트나 부상안고뛰는선수입장에선 밉상일수도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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