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원 가입비 납부는 좋은 선택인가?
데이원이 겨우 가입비는 내서 5위팀이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박탈당하는 초유의 사태는 벌어지지 않게 되었네요.
물론, 그간 데이원의 행보를 보면 욕먹을 점이 많다는 건 저도 동의합니다. 자금조달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경영 실적이 좋지 않은 모기업을 등에 업고 가입비도 미납한 상태로 리그를 시작한 것부터 잘못이긴 합니다.
다만 모기업 자체가 상황이 극도로 어려워진 상황에서 어떻게든 돈을 모아 가입비부터 납부해서 플레이오프가 예정대로 진행되게 된 건 다행이지 않나요?
가입비 낼 돈 있으면 밀린 임금, 대금부터 정산하고 플옵진출 포기하는 것이 순리라고 말씀허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저는 좀 의견이 다릅니다. 가입비를 낼 처지가 된다면 당연히 7위팀이 하는 것보다 5위팀이 플레이오프 경기를 하는 게 정상이라 생각하구요. (DB 입장에소는 짜증나는 상황임은 분명하지만 데이원 선수들이랑 응원한 팬들은 무슨 죄죠?) 플옵 나가서 경기하면 인수팀과의 협상에도 도움이 될 것 같구요, 인수만 잘 된다면 선수 및 관계자들 급여도 이번에 완전히 정산하고 끝나는 것보다는 더 많이 받게될 여지가 존재하겠죠. 그리고 가입비 낼 돈 있었다면 밀린 급여 및 대금 정산하라 하셨는데, 그럴 경우 데이원이 아예 자금을 확보할 유인 자체가 많이 떨어졌을 거라 어차피 임금체불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크다 봅니다. 운영이 어차피 파국으로 치달으면 인수팀과의 협상이고 나발이고 배째라로 나왔을 수도 있고 그러면 불가피하게 지난한 법정 공방으로 사태가 장기화되었을 것 같아서요.
글쓰기 |
전지적 농구인, 구단 시점인듯 합니다
구단 관계자나 선수들 입장에서는 배려할 수 있는 부분이라 쳐도
협력업체, 대행사 입장에서는 10억이라는 돈이 있고 자기들 월급이 밀리고 있는데 또 안주고 미룬거밖에 더 될가요?? 그 사람들 입장에선 솔직히 그깟 공놀이밖에 더되나요?? 인수 되던 말던 그게 우선순위일가요?? 오히려 농구라는 스포츠에 있던 정도 더 떨어질거라 봅니다
심지어 플옵 갔으니 받아야 될 돈도 못받았는데 일은 더 해야되는 상황이 왔네요
이미 낸거 어쩔 수 없지만 거지같은 기업때문에 피해 본 대행사, 협력업체 DB 타 구단, 팬들한테 사과나 똑바로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