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두경기 관건
(잠실학생) SK vs KCC
SK 승리시, 2위 LG와 다시 반게임차.
그리고 데이원의 정규리그 5위 확정.
KCC 승리시, 최소 6위 확보 및 DB 6강 탈락 확정.
아울러 울산에서 현대모비스가 승리한다면, SK 4위 하락.
가능한 변수: KCC 입장에서 주전들 휴식주고 쉬엄쉬엄할 가능성 높음.
6위 확정까지 매직넘버 1인 상황에서, 정규시즌 상대전적 6전 전패로 지독하게 열세였던 현대모비스를
6강 PO에서 피하려면, 현대모비스가 3위로 올라서는걸 결코 원치 않을 것임.
즉, SK가 3위를 하는걸 더 원할테니, 굳이 이 경기를 악착같이 잡을 동기부여가 2위 (4강 PO 직행) 이 눈앞에
아른거리는 동기부여에 가득한 SK보다는 떨어짐.
거기에 KCC가 SK 상대로는 현대모비스 보다는 할만하다고 느껴질만 하고, 6위 확정까지 1승 추가 혹은
DB 1패 추가가 필요한 시점인데 DB가 남은 일정 전승할 가능성은 낮음. (KGC 및 SK 상대 예정)
(울산동천) 현대모비스 vs KGC
현대모비스 승리시, 잠실학생 경기에서 SK가 패배했을 경우 3위 상승 가능.
KGC 승리시, 정규리그 우승 확정.
가능한 변수: 아무리 KGC 입장에서 정규리그 우승 확정까지 매직넘버 1이라고 해도, 굳이 이 경기에서
사활을 걸 동기부여가 두가지 이유로 인해 부족함.
우선, 일요일 (26일) DB 와의 홈경기에서 양희종 은퇴식을 성대하게 치를 예정이다보니, 양희종 은퇴식과
더불어 정규리그 우승도 덤으로 함께 자축하는 그림을 더 선호할 가능성이 높음.
그것 뿐만 아니라, 정규리그 우승이 거의 확정적인 인삼은 4-5위 팀들간의 6강 PO 승자와 4강에서 만나는게
기정사실인데... 5위는 데이원이라고 사실상 확정일때, 4위팀이 데이원에게 지독하게 약했던 현대모비스가
되면 아무래도 6강 PO가 일방적으로 마무리되어 KGC와 동등한 체력회복 상태에서 맞붙게 되면
이득이 될게 없음.
대신 SK가 4위가 되어 데이원의 6강 PO 상대가 된다면, 적어도 현대모비스 보다는 접전을 치를수 있는
가능성이 생길수 있음. (SK 4승 2패)
그 계산대로라면, KGC 입장에선 현대모비스가 3위로 올라서는걸 더 바랄테고, 그러기 위해선 이 경기를
굳이 악착같이 이겨내 현대모비스를 4위로 유지시키는건 장기적으로 봤을때 크게 득이 안됨.
오늘밤 두경기 승자들, 저는.... 위 두가지 이유를 토대로, SK + 현대모비스 갑니다.
단, 이것은 어디까지나 데이원의 가입금 미납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어서
정상적으로 정규리그 5위로서 PO에 참가한다는 전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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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경쟁 외적인 면에서는, 오늘 허웅이 출전하느냐와 마스크는 아바리엔토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