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되면 스폰서 캐롯도 손해지 않을까 싶습니다.

심지어 농구에 어느정도 관심이 있는 지인들 조차 캐롯손보의 문제인 줄 알더군요 한화가 왜 돈을 못내냐고...

캐롯에서 이거 결정한 담당자는, 좋은의미로 농구부흥 기여& 회사홍보할래다가 회사내부서 엄청 욕먹고있지않나싶네요 ㅜㅜ

괜히 인수 협상 대상자로 거론되는 대기업이 한화 아니냐는 소리가 나오는게 아니긴하죠.

과거 야구 히어로즈에 스폰하던 우리담배도 나쁜소리들 나오니까 칼같이 이름을 떼라고 들고일어났었는데 캐롯이 조용하기도 하구요.

네이밍 스폰 들어올 때 사실 그런 위험성도 고려하고 들어오는 거죠(잘됐을때는 홍보효과를 얻는 거지만 안됐을때는 역홍보효과를 얻는 리스크도 있는).. 물론 캐롯 입장에선 많이 억울한 일이겠지만 어느정도 감수해야할 일이라 봅니다

엄청난 손해죠... 스폰해주고 이미지 망치고...

당연히 손해입니다. 한화가 현재 승계를 위해 아들들에게 산업별로 나누면서 둘째에겐 금융쪽을 맡기고 있고, 그래서 캐롯도 둘째쪽입니다. 캐롯 사업 자체가 계속 적자를 보지만 이런 스폰서를 하는 건 오로지 홍보효과 때문인데 좋은 쪽으로 거론되어도 부족할 판에 이런 문제를 일으켰으니 아마 이거 담당한 사람은 앞으로 승진하긴 어려울 겁니다.

계약서에 상호해지조약이 분명히 있을텐데... 아직까지 캐롯측의 압박이 없는건지, 아니면 데이원이 애써 외면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정상적인 계약관계라면 벌써 틀어졌어도 이상할 게 없습니다.

근데 이덕에 캐롯이라는 보험사 광고효과는 크다고 봅니다.

2-3년전만 해도 정말 아는사람만 아는 보험사였는데 (자동차 후불 보험상품으로 진짜 극소수만 알고있었죠) 

이제는 최소 kbl 팬들은 다 알게된 보험사가 되었으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