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안양창원 경기 직관 다녀왔습니다

1. 티켓팅
예매 오픈에 겨우 광클해서 1층 lg 벤치 뒤 8번째 줄 3연석 했습니다.(성인 기준 인당 2만원) 더 앞은 바로 끝나더군요.

2. 안양의 진짜 ace 문성곤
공격에선 스팟슛역할을 하지만 종종 작년 전성현 처럼 오세근과 2대1 플레이 하더군요. 다만 아직 완성도가 떨어지는... 하지만 공리 계속 잡았아요.
수비에서는 완전 괴물입니다. 공간 다 잡아먹고 스틸하고 리바잡습니다. 특히 마레이 포스트업하면 엄청 괴롭힙니다.

3. 어나더 레벨&기준 마레이
팀의 중심이자 최고의 외국인선수입니다.
인성도 최고입니다.
포스트에서 공잡으면 문성곤 양희종이 와서 엄청 손질하더군요. 진짜 엄청나게 때리는데 10개 중에 1개만 콜 나오고.. 마레이는 계속 항의했어요.
멘탈 안터지는게 신기할 정도였는데 경기를 끝까지 젠틀하게 마무리하더군요.
그리고 4쿼터 클러치에 팔에 피가 묻어서 심판이 교체시켰는데 알고보니 다른 사람한테 묻은 피였고 약간 억울해했죠(규정상 피 묻어있으면 무조건 즉시 닦거나 지혈해야한다고 심판이 설명했습니다)

4. 클러치 아반도
클러치전까지는 임동섭의 3점 블락 후 3점메이드 말고는 활약이 없었습니다.
4쿼터에 3점 라인을 밟고 미들슛 메이드 시킨 후 시작이었습니다.
클러치 자유투 3/4
소프트콜로 운 좋게 얻은 자유투지만 1개를 놓치며 동점 기회도 놓쳤죠. 8초 남기고 트랜지션 기회에서 반오픈 레이업을 실패하며 1점차 패배...

5. 분위기
갈때마다 느끼지만 안양은 분위기가 좋습니다. 글로 표현할 수 없는 안양만의 분위기가 있습니다. 우선 입지도, 시설도 좋습니다.
치어리더분이 이쁩니다. 선물도 손만 들면 줍니다.

안양으로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