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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규시즌은 지난 정규시즌보다 더 재미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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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3-15 13:43:00

거의 모든 팀 경기나 하이라이트를 보면서 그런 느낌이 들어요

필리핀 선수 영입, 국내 선수들 발전, 외국 선수들 1옵션 리그 균형, 개인 득점력만 고려하는 용병 많이 없기 때문에 시즌 지나가면서 팀 성장을 보기가 좋아요. 인삼은 1위 자리를 오래 동안 유지하는데 엘지 상승이 대단하고 스크 선수 구멍이 있어도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생각해요. 심지어 삼성 경기 하이라이트를 보면서 재미있는 장면이 여러 개가 나오는 거예요.

 

통계적으로도 올해는 작년보다 더 재미있단 결과도 나오는데요.

이 콘셉트를 이용해본 적이 있기 한데 (https://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steadylosing&logNo=222579167432&categoryNo=0&parentCategoryNo=0&viewDate=&currentPage=7&postListTopCurrentPage=&from=section) 이번엔 좀 더 자세한 분석을 할 희망이 생겼어요.

 

기본적인 이길 확률 모델을 만들면 GEI (game excitement index) 통계를 계산할 수 있어요. 

game excitement index (GEI)는 뭐예요?

GEI는 문자 증계 자료를 사용하면서 경기 동안 팀 이길 확률이 얼마나 왔갔다 하는지 추산하는 것이에요.

변한게 많아지면서 수치가 더 높게 나올거예요.

 

기본 예:

시나리오 X:

  • 1쿼터: 팀 A 25 - 팀 B 20
  • 2쿠터: 팀 A 45 - 팀 B 40
  • 3쿼터: 팀 B 70 - 팀 A 70 동점
  • 4쿼터: 팀 A 95 - 팀 B 90

시나리오 Y:

  • 1쿼터: 팀 A: 25 - 팀 B 20
  • 2쿼터: 팀 B 40 - 팀 A 40
  • 3쿼터: 팀 B 55 - 팀 A 50
  • 4쿼터: 팀 B 68 - 팀 A 61

GEI를 계산한다면 시나리오 Y 경기 쿼터 가운데서 동점이 아주 많이 드러내지 않기 만하면 시나리오 X 경기 GEI는 주로 더 높을 거예요. (득점력이 저조한 경기에서 점수 계속 변하지 않으면 팀 이길 확률도 많이 변하지 않을 거예요)

 

 

 

이 기준으로서 올해와 지난시즌 경기를 비교한다면, 평균적으로 말하자면 이번시즌에선 팽팽한 경기 더 많더군요.

 

아까 말한 것처럼 WP 이길 확률 모델을 만들었어야 했으니 현재 쓰이는 모델 얼마나 합당적인지 제가 살펴봤어야 됐어요

 

GEI 기준으로서 가장 재미있는 경기는 10월 25일 캐롯 - 전주 KCC 

https://kbl.or.kr/game/record/S41G01N21 

허웅은 23득점을 기록하고 전성현은 3점 6개를 성공하면서 30득점을 기록했어요. 게다가, 최다 리드 점수차는 7점밖에 없었어요.

 경기 문자 중계나 경기 다시 보면 마지막 장면들 얼마나 신기한지 기억할 수도 있어요. 마지막 2분에서 리드 3점 넘지 않으면서 허웅과 전성현 3점 슛을 계속 던져 성공하고 있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포제션에 따른 win probability 볼때 왜 높은 수치가 나왔을지 이해할 수 있어요.

 

마지막 장면까지 누가 이길지 몰랐던 4쿼터 (10월 25일)
이길 확률 차트 (파란: 고양캐롯, 빨간: 전주 KCC)... 마지막 초까지 이 모델을 통해 80% 이상의 이길 확률을가진 팀이 없었음

 

다른 1위 자리를 매김 할 만한 경기도 있죠. 

개인적으로는 박지훈 스틸 + 버저비터 경기 기억에 남은데 모델 유용성을 보여주기 위해서 문자 중계에 따른 이길 확률 결과를 공유하고 있어요.

 

(재미있는 경기 중 다른 WP Model 보기~)

 

 

GEI: 9.3 2022년 12월 3일 창원 LG 98 서울 SK 100

 

 

 

GEI: 10.65 2023년 2월 16일 서울 삼성 113 - 서울 SK 115 연장전

 

 

 

GEI: 10.92 2022년 10월 29일 서울 SK 86 서울 삼성 90 연장전

 

 

나머지 탑 10 경기:


제가 미국에서 살고 있어서 친구들에게 이번시즌 한국농구 경기 하나를 보여줬어야 한다면 솔직히 Sk 경기를 꼭 선택했을 거예요.

엠브이피 후보 김선형과 자밀 워니 얼마나 매력적인 선수들인지 다 알고, 뎁스가 부족한 팀이라는 걸 볼 수 있어서 둘이 4쿼터 모습이 아주 중요한 것 같아요.

 

 

단, 재미없는 경기 몇개가 있어서 GEI에서 낮게 나오는 경기 10개를 살펴보면~

창원 LG 경기가 많이 나와요. 그런데 엘지는 재미있는 팀이 아니다는 뜻이 아니라, 엘지는 약한 팀을 자주 지배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경기를 빨리 끝내는 성향이 있어요. 그래서 3위까지 떨어진다면 제 생각에는 6위 팀 아직도 빨리 보낼 수 있을 가능성이 있지 않나 생각해요..

예를 들어서, 1월 20일 경기에서 엘지는 애초부터 리드를 잡고 손쉽게 이기게 됐어요.

 

엘로 차이(창원: 1588, 가스: 1409)가 많으면서 페가수스 1초라도 리드를 잡지 못했음

 [  노트: 팀 엘로 변수도 있어요. 엘로 차이에 따라서 경기 이전 이길 확률이 달라질 수 있는데요 (홈 경기 / 원정 경기 변수도 있음) ]

심판에 따른 GEI도 계산할 수 있어요.

저는 한국농구 심판들의 성향이 뭔지 (파울을 많이 부르는지, 테크니콜 많이 주는지, 오심이 많은지) 저는 몰랐는데 이 테이블에도 관심이 좀 있었어요. 윤호영 심판님 (심판님이라고 불러도 되나요?) 중심한 심판일 경우에 제일 재미있는 경기가 나오고 있어요. (샘플 사이즈 아직 적지만)

김도명 심판님이 주심일 때 경기력이 제일 가장 낮았어요.

큰 의미가 없을수도 있는데 흥미로운 것이라고 생각했어서 사용할 만하단 걸로 생각했어요.

 

주심 + 다른 심판들 조합도 살펴볼 수 있어요. 

 

주심 -> 나머지 심판들 -> GEI 평균 -> 함께 하는 경기 수

 

근데 다시 말하자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100프로 몰겠어요. (이게 의미가 없을수도 있음)

 

그런데 여러분 어떤 경기가 가장 재미있었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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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3-03-15 13:47:56

의외로 시즌 초중반에 재미있는 경기가 많이 나왔었네요.. 월드컵으로 인해 재미있는 경기를 너무 많이 놓친거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던 1월 스크-가스공사, 2월 스크-인삼 경기는 순위권 밖이네요

체감상의 재미가 아닌 객관적으로 수치화시키려는 노력에 원따봉 드리고 갑니다

WR
2023-03-15 13:55:00

아, 경기 이전 엘로 차이는 모델에 임팩트가 너무 많이 있을수도 있어요

그건 좋은 생각이에요, 감사합니다!

제가 최근에 sk + 삼성, sk + 인삼, 모비스 + 삼성 경기도 재미있게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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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5 13:55:59

경기내용도 내용이지만, 무엇보다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에 비해 팀들간의 상대전적이 더 타이트해지고 3승 3패 및 4승 2패 등 대등한 전적이 더 많아서 좋습니다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kbltalk&wr_id=447123&sca=&sfl=wr_subject%7C%7Cwr_content&stx=3%EC%8A%B9+3%ED%8C%A8&sop=and&scrap_mode=&gi_mode=&gi_team_home=&gi_team_away=

 

지난 시즌 상대전적 관련해서 제가 쓴글인데, 저때만 해도 3승 3패 동률인 전적은 총 45개중 고작 3개에 불과했었던 반면, 이번 시즌은 아직 진행중이지만 이미 3승 3패 동률전적만 벌써 6개가 나왔죠.

 

3승 2패로 진행중인 전적들도 무려 12개나 되고, 이중 몇개가 3승 3패 동률로 더 추가될수도 있고요.

 

개인적으로 일방적인 5승 1패나 6전 전승(또는 패) 전적보다는, 보다 균형적인 3승 3패나 4승 2패가 더 많이 나왔음 하는 바램인데, 그런면에서는 이번 시즌이 지난 시즌에 비해 더 좋은거 같습니다. 

2023-03-15 14:03:51

스타플레이어들이 부상or군입대를 이유로 많이 빠진 시즌이라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군입대로 빠진 허훈, 안영준, 김낙현, 송교창. 부상때문에 풀시즌을 소화 못한 최준용, 이우석, 이승현, 허웅, 두경민 등.
정말 아시아쿼터라도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입니다.

2023-03-15 14:17:26

그들까지 돌아오면 얼마나 흥미로워질지

2023-03-15 14:16:57

저 수치대로 하면 당나귀는 제일 재미있는 경기를 찍어갔네요.

2023-03-15 14:44:31

5라운드 스크 인삼경기!!!

2023-03-15 14:47:08

서울 sk의 이름이 너무 많이보입니다..
좀 편하게 이겨줘..

1
Updated at 2023-03-15 14:50:44

힘들게라도 이기는게 낫죠. 힘들게 지는 것보다 이기는게 어디인가요

2023-03-15 14:53:33

말로는 이제 은퇴할 때가 됐다고하는 어떤 클러치에 강한 노인네가 자꾸 경기를...

2023-03-15 16:06:05

아시아쿼터제로 가드진이 빈약했던 팀들이 주전, 올스타급 수준의 가드들을 수급하면서

경기력에 대한 체력(?)이 좋아진것같습니다.

KBL의 고질적인 문제가 시즌초에는 재밌다가 올스타 시즌즈음부터 

경기력이 바닥을 기는 팀들이 많아지는데

현재까지는 상위팀부터 하위팀까지 (삼성 DB 빼고..) 괜찮은 경기력을 유지하고있다는게 올 시즌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같습니다. 

1
2023-03-15 17:22:15

이런거 넘 좋아요

2023-03-15 18:02:28

와우 대단하시네요! 시청률은 끝없이 떨어지고 있는 것 같은데.... 스타들이 군대에서 얼른 돌아와야 하려나 걱정이네요

1
2023-03-15 18:07:05

근데 시청률이란 지표가 이제는 인기 척도로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전보다 티비를 챙겨보는 가구가 확 줄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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