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에 맺은 3년 재계약과 함께 털어버립니다.
올시즌 양희종이 오세근 대신 4번에서 수비로 경기를 지배한게 벌써 몇번째인지 모르겠습니다.
20대 후반 ~ 30대 초반때 종종 난다긴다하는 국내 4번 매치업으로 꽁꽁 묶는거 보면서
'나이 먹으면 커버범위 줄여서 4번 세워도 잘하겠다' 싶긴 했죠.
했는데 설마 마흔줄까지 이렇게 잘할줄은 몰랐습니다.
클래스가 있는 베테랑은 오래 해먹어도 위화감이 0이네요
수비와 허슬로 값어치가 이렇게나 클수가 있다는것을
제대로 보여주네요 3점이 잘안들어가도 수비로 메워주네요
대신 플옵에서는 더 잘하는 선수이니 3점도 잘넣어주니 기대해봅니다.
양희종이 좋아서 크블 입문했는데.. 2023년에도 이렇게 잘해줄 줄은 몰랐습니다
문성곤이랑 둘이서 수비로 압살하는거언제나 보기 좋습니다
하윤기한테 피지컬적으로 어쩔수 없는 찬스 말고는 상당히 잘막은것 같아요
문성곤 양희종은 진짜 사랑입니다
예전부터 경기중 상황에 따라 국내 4번 매치 많이 해왔었는데
함지훈 말고 나머지 왠만한 국내빅맨은 진짜 다 막더라구요.
신장차이 있는 김종규나 김준일도 잘막았던...
3&D 선수에서 앞에 3이 빠진 선수가 되었지만 그 'D'가 팀에 꼭 필요한 요소네요.
희종이형 우리나이로 40살이라는게 새삼 소름돋기도 하고..
영구결번 가자 ㅠ
포스트업도 생각보다 잘하네요. 골밑 우직하게 파는 것 보고 깜짝놀랐습니다.
정말 대단한 거 같습니다. 컨디션 조절도 쉽지 않을테고 한 경기 뛰고나면 몸이 엄청 아플텐데 매 경기 나오면 몸 사리지 않죠.
안양은 양희종을 필두로 오세근 문성곤이 중심을 엄청 잘 잡는 거 같습니다.
팀이 끈끈하네요!
대학때 5번까지 봤다고 하던데 짬바 있네요
함지훈 양희종.. 노장 전성시대
힘으로 버티고... 안쪽으로 밀리면 파울로 바로 자르고... 공 긁어내고...참 노련함의 끝이더군요.
아직도 뛰나요?
함지훈 전성기 시절에도 피벗 스텝 하나도 안 속고 다 따라가는 거 보고 정말 신기했습니다. 힘에서 밀리니 실점 당하는 건 어쩔 수 없었지만 정말 영리하게 수비한다는 느낌을 받았었죠.
클래스가 있는 베테랑은 오래 해먹어도 위화감이 0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