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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스공사 경기 직관했는데 구단 시스템에 정말 불쾌함을 느꼈습니다. 가스공사 구단의 변화를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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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2-04 18: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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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KT와 가스공사의 경기를 직관하고 왔습니다. 정말 재밌게 경기를 잘 보고 있었는데, 3쿼터에 정말 불쾌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3쿼터가 시작하고 가스공사 치어리더가 2층 관중석으로 올라왔습니다. 보통 농구 경기 직관하게 되면 치어리더들이 상품을 전달해주거나 혹은 타임아웃에 응원을 위해 춤을 추러 올라오는 경우는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달랐습니다. 앞에 서서 경기장 절반을 가리는데 화가 안 날 수가 없었습니다. 치어리더 분이 춤을 계속 추셨기 때문에 제가 고개나 몸을 살짝 기울여서 보는 데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제 앞 뿐만 아니라 가스공사 치어리더들 중 4명이 2층 관중석에 올라와서 춤을 추며 응원하면서 앞을 다 가렸습니다.(치어리더 4명이 올라왔기에 치어리더 분들도 관중석에 가라고 해서 갔을 것이고 치어리더 분에게 내려가달라고 말할 수는 없었습니다.) 분명 다른 분들도 불편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3쿼터가 끝나고 이 부분을 1층으로 내려가는 길에 계시는 알바분에게 전달하였고, 그 알바분이 관련 담당자 분께 전달해주셔서 제 앞에 계시던 치어리더 분은 자리를 옮겼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의문인 게, 저는 치어리더 4명 모두가 내려가주길 바랬습니다. 당장 제 앞에 계시던 치어리더분은 자리를 옮겨 저는 남은 4쿼터를 문제 없이 관람하였지만, 치어리더분이 내려간 게 아니라 자리만 옮겼기 때문에 다른 몇몇 분들은 계속 불편하게 관람했을 것입니다.

보통 야구장 같은 곳에서 치어리더가 야구 경기를 가리는 경우는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야구장은 치어리더들의 구역이 정해져 있는 것이고, 그 좌석에 앉은 사람은 그 불편함을 분명 감수하고 티켓팅 했을 겁니다. 저는 치어리더분이 이렇게 가릴 줄 알았다면 이 좌석에 앉지 않았을 겁니다.

가스공사 구단에서 시즌 내내 이렇게 운영했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번이 가스공사 홈경기 2번째 관람이긴 한데, 첫 번째는 이태원 참사로 인한 애도 기간이었기 때문에 응원이 없어서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그때와 오늘 모두 같은 좌석에서 관람했습니다)

연고지는 수원으로 바뀌었지만 KT에 대한 애정이 강해 부산에 거주하지만 오늘 하루 일정 다 빼고 대구까지 직관하러 왔습니다. 평소 농구를 너무 좋아하기에 멀리 직관하러 왔지만 불쾌함 잔뜩 안고 부산으로 돌아갑니다.

가스공사 구단에서도 이 부분을 심각하게 고민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KT 보러 경기장에 왔는데 3쿼터에 KT 공격 장면을 단 하나도 보지 못했습니다. 치어리더 분이 2층으로 올라오는 시스템(?)은 바꾸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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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3-02-04 18:55:09

심지어 저기는 위험해 보이기도 하네요.

2023-02-04 19:04:02

가스공사 2층도 어웨이쪽홈쪽 경계없이 응원단장이 중간에서 양옆으로 다 다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2층 선수들벤치석 뒤의 완전 사이드로 빠지지 않으면 어웨이석까지 응원단장이 오더라구요

WR
2023-02-04 19:06:02

네 2층 한 가운데에 서계시는데 2층 중간에서 관람하시는 분들도 가려져서 꽤 불편할 것 같긴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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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4 19:24:16

응원석에 앉으시고 불편하시다 하는건...예...
다음부턴 더 알아보고가시는게 좋겟네요

2023-02-04 19:25:42

시야방해석 할인이 안되어있나봅니다

kgc는 맨 앞 3줄은 아예 판매안하는..

WR
2
2023-02-04 19:30:05

저기가 어째서 응원석인가요... 반대로 응원석이었다면 제가 관람이 불편하다 했을 때 비켜줄 이유가 없지 않나요 ? 사전에 응원석이라거나 응원 때문에 시야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 예매 사이트에 고지하지도 않았고, 저 공간은 관중들 아무나 지나다니면서 이동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Updated at 2023-02-04 20:46:25

응원석 아니고 전체 관중석 쭉 둘러서 배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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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2-04 20:10:29

그러게요 티켓 예매창이랑 KBL 사이트의 티켓 가격 확인해보니까 가스공사는 어디가 응원단석인지 명시를 안하고 팔고 있는거같습니다. 

DB, SK, LG, KGC, 모비스, 캐롯은 해당 구역을 따로 이름을 정해놨거나, 가격표에 응원석임을 명시해놨거나 응원단상이 어디있는지 그림으로 표기해주고 있네요.

Updated at 2023-02-04 20:45:14

거의 한달 만에 대구 직관 갔는데... 실내 마스크 해제돼서 그런지, 말씀하신대로 치어리더들을 관중석에 배치하더군요. 12월까지만 해도 그렇지 않았습니다. 제가 가 본 경기장 중에는 창원LG가 응원석 쪽에 치어리더로 인한 시야방해가 있고, 다른 경기장에서는 아직 본 적 없네요. 그런데 또 배구 경기장에 가면 그런 문화가 있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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