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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턴 플레이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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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12-08 02:12:51

오늘은 패턴 플레이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하는데요. LG와 가스공사 경기를 보면서 몇 가지 드는 생각들이 있어 적어봤습니다. 

 

패턴 플레이에 대한 오해(?) 

패턴에는 정해진 순서를 갖는 움직임들이 있습니다. 그 움직임들에는 컷인, 스크린, 핸드오프 등이 있겠죠. 

 

예를 들어 KCC 경기 중 탑에서 볼을 쥐고있던 김지완이 오른쪽 45도 정창영에게 볼을 주고 골밑으로 컷인한 뒤 다시 왼쪽 코트에서 허웅을 위한 스크린으로 찬스를 보는 패턴이 있다면, 그 패턴이 갖는 여러 움직임에 순서를 매길 수 있습니다. 김지완이 패스하는 첫 단계부터 허웅이 스크린을 받고 나오는 단계까지요.

 

만약 어떤 패턴의 순서가 A-B-C-D라고 한다면, 당연하게도(?) 꼭 D 단계에서 슛을 던질 필요는 없습니다. D에서 끝내라는게 아니라 A/B/C가 모두 안 됐을 경우에 D까지 갈 수 있다는거죠. 그런데 가끔 보면 오해하고 있는 선수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몇 번 글에 담았던 패턴인데, 모비스에서 가장 복잡한 움직임을 가진 패턴이 아래의 공격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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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패턴의 움직임을 단계별로 나열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A: 오른쪽 코트에서 2번이 5번을 스크린 걸어 밖으로 뺀 뒤 패스

B: 다시 왼쪽 코트에서 2번이 4번의 스크린을 받고나와 볼을 받음

C: 왼쪽 코너에 있던 3번이 4번의 스크린을 받고 컷인

D: 3번이 5번을 위한 백스크린 걸어주며 골밑으로 보냄

 

이 패턴이 D까지 가게 되면, 함지훈과 프림의 하이로우 게임이 나올 확률이 높아지는데요. 근데 이걸 꼭 여기까지 끌고와야"만" 하는건 아닙니다. 다시 말해 중간 과정을 대충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거죠.

하지만 아래의 김현민을 보시면 그 중간 과정들이 불완전하게 이뤄진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B는 생략, C는 대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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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 장면으로 조동현 감독이 김현민을 질책했다면, 그 이유는 결코 '마지막에 랍패스를 너무 높게 띄워버린 것'만이 아니라 '선행된 액션을 불충분하게 이행한 것'을 충분히 포함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같은 패턴의 다른 장면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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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과정에서 신민석의 슛찬스가 깔끔하게 생겼습니다. 신민석이 확실한 공격의사를 갖고 빠르게 튀어나갔고, 장재석 역시 스크린을 잘 걸어준 결과입니다. 신민석이 슛을 던지는 순간 조동현 감독이 박수를 치고 계십니다. 정확히 같은 순간에 양동근 코치 역시 일어나서 박수를 치고있고요. 저게 골이 들어가든 안 들어가든 그건 나중 문제고, 팀이 약속한 움직임을 선수들이 성실하게 이행한 것에 대한 칭찬인거죠.

 

아래 장면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여기선 반대로 또 김현민이 좋은 스크린을 걸어줍니다. 그러면서 또 중간 과정에서의 3점 찬스가 나고, 양동근 코치는 마찬가지로 박수를 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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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장면처럼, 선수들은 약속된 움직임 하나하나를 성실하게 해야합니다. 패턴은 안그래도 정형적인 움직임인데, 그마저도 항상 같은 곳만을 바라본다면 상대는 대응하기 편해집니다. 최대한 여러 타겟을 열어두면서 다양성을 갖고 공격해야 잘하는겁니다. 

 

(여담으로 농구가 참 재밌는게, 리그를 치르다보면 계속해서 패턴에 대한 대응책이 하나씩 보완이 됩니다. 신민석 같은 선수가 중간 과정에서 자꾸 때려버리니까 아래의 LG처럼 코너 수비자가 스위치를 해서 그 찬스마저 묻어버리죠. 이걸 다른 팀에서 보게 되면 앞으로 모비스를 상대할 때 따라하게 될 수 있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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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패턴의 중간 과정이 갖는 중요성에 대해 오늘 LG와 가스공사의 경기 후반 조상현 감독님이 제대로 한마디 던져주시더라고요.

안 하잖아 안 해. 과정들을 다 안 하잖아 지금. 패턴들을 다 과정들을 안 하고 마지막에 픽게임(투맨게임)만 해서 될거같아? 절대 안 된다고. 스크린 제대로 걸고 이용해서 자꾸 잡아먹고 파울 얻어내고 해야될거아냐. 왜 자꾸 과정들을 무시하고 대충대충해

추가로 조상현 감독님이 이관희를 보면서 "Thumb하면 내가 뭐라그랬어. 이거 너가 잡아먹어야 된다 그랬잖아."라고 하시는데 그게 아마 아래 장면인 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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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베이스라인 패턴의 끝이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첫 번째 액션은 '이관희가 마레이의 백스크린을 받으면서 컷인해 골밑에서의 레이업을 보는 것' 같습니다. 근데 이관희와 마레이를 보면 이 부분이 거의 생략되다시피하고 오히려 그 둘끼리 부딪히죠. 그럼에도 골밑찬스가 날뻔했으니 벤치에서는 더 아쉽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패턴은 약속된 첫 액션부터 마지막 액션 중 아무데서나 균열을 내면 됩니다. 꼭 그게 마지막일 필요는 없습니다. 조상현 감독님이 적절하게 좋은 말씀 해주신 것 같아요

패턴 플레이를 읽는 선수들 

앞서 말한 것처럼, 마무리 지점을 여러 곳으로 잘 분배하는 팀은 패턴을 크게 바꾸거나 복잡하게 가져가지 않아도 됩니다. 

 

자주 쓰는 내용이지만, SK의 경우 정말 흔하디 흔한 플렉스라는 공격만 해도 상대가 계속 당합니다. 중간 단계에서 허일영같은 선수들이 찬스를 잘 살려먹기 때문이죠. (A-B-C를 날려보낸 뒤)-D만 갖고 패턴을 쓰는 팀 상대로는 D만 막으면 되는데, C단계에서 C', C'', C'''이 가능한 팀을 상대론 생각해야될게 너무 많습니다. 그러니까 헷갈리게 되죠. 

 

마찬가지로 KGC에서도 크게 대단할 것 없는 패턴을 잘 활용합니다. 특히 스윙맨 둘이 베이스라인 가로질러나가며 균열을 만들고 포스트에 볼을 넣어주면서 시작하는, 스택(주먹을 쥐는 콜)이라는 오펜스를 정말 자주 하는데요. 크게 대단하고 복잡한 패턴이 아닌데 선수들이 상황마다 다른 선택을 잘 내리다보니 이걸 계속 써도 잘 통합니다. 얼마전에 KT랑 하는 경기 직관가서 하나하나 세봤는데 열두번 정도 하더라고요. 

 

패턴의 경우의 수가 다양한 팀을 상대론 어떻게 수비하면 좋을까요?

만약 패턴의 세 번째 액션쯤에서 공격팀이 갖는 다양성이 크다면, 수비팀 입장에선 그 세 번째 단계까지 안 보내는게 하나의 방법이 됩니다. 첫 번째 액션에서 공격을 끊어낼 수 있다면 베스트일테구요. 

 

SK 플렉스의 첫번째 액션은 엘보우에 서있는 빅맨 둘 중 하나에게 공을 건네고 골밑으로 들어가는겁니다. 모두가 아는 움직임이지만, 대부분의 수비자들은 저 공을 쉽게 잡게 해줍니다. 어차피 슛이 이뤄지는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요. 하지만 아래 지난시즌 파이널에서의 양희종을 보시면 그 순간을 노려 스틸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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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C 단계에서 상대 경우의 수가 많으니 A 단계에서 달려나가 상대 허를 찌르는거죠. 수비 잘하는 선수들을 보면 절대로 이유없이 매번 도박성 수비를 하지 않습니다. 뭔가 도박처럼 보이는 수비를 한다면 거기엔 대개 이유가 있습니다. 

 

또 하나 영리한 선수를 가져와봤는데요. 캐롯 이정현입니다

아래 컵대회 장면에서 나타나는 삼성의 패턴을 순서대로 적어보면 대충 아래와 같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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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탑에서 1번이 왼쪽의 5번에게 볼 주고 4번을 이용해서 오른쪽으로 이동

B: 4번이 볼 받고 다시 1번과 핸드오프

C: 그 순간 5번이 2번에게 백스크린 받으며 오른쪽 로우 포스트로 이동

D: 스크린 걸었던 2번이 탑에서 4번 스크린 받고 나옴


이 장면에선 캐롯 이정현이 C가 이루어지는 순간 손을 활용해 볼을 뺏어냅니다. 사소한 동작이지만 저렇게 손 드는거 하나로 스틸을 해낸거죠. 더 놀라운건 바로 이 직후의 수비 포제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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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기 감독이 이례적인(?) 박수를 보내고 계신데요, 단순히 스틸을 했다는 사실만으로 박수를 치신걸까요

이 장면에서 이정현이 대단한건, 직전 포제션에서 삼성이 했던 세트플레이를 순간 알아챘다는 점입니다. 김시래가 왼쪽 테리한테 볼 주고 이원석이 올라오는 순간 오른쪽으로 빠지는 걸 보자마자, 볼의 다음 행선지가 이원석임을 찰나의 순간에 느끼고 뺏으러 들어간거죠. 이것 역시 패턴의 가장 첫 단계를 끊어내는 식의 수비입니다.


단순히 '언젠가 하나는 걸리겠지' 식으로 도박성의 수비를 하는 것과, 근거를 갖고 확률 높은 상황에 뺏으러 나가는 것은 분명 다릅니다.

 

얼마전 김태술 위원이 연재하시는 칼럼에 수비를 주제로 이런 말들이 쓰여있더라구요. 

 무작정 뺏기 위한 수비를 하다 보면 오히려 상대에게 더 쉬운 찬스를 줄 수도 있다.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스틸을 나가게 되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를 절제할 수도 있어야 한다. 상대의 패턴을 유심히 보고, 내가 스틸할 수 있을 것 같은 공들을 미리 숙지하는 것도 좋다. 

 

선수시절에는 나만의 확실한 스틸 방법이 있었다. 하나는 공격자가 공을 가지고 있을 때, 어느 위치에서 공을 컨트롤하는지 그 선수의 습관을 파악하고 순간적으로 공을 가로채는 것이고, 또 하나는 상대가 패턴을 부를 때 어느 위치에 서면 스틸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파악하는 것이다. 이는 경기 전날 상대 영상을 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됐다. 패스길을 미리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양희종의 스틸 노하우(?)에 대한 김태술 위원의 견해도 글에 있는데 궁금하신 분들은 한 번 읽어보십쇼 !

https://blog.naver.com/whynotme1189/222931990634

농구도사들의 머리싸움

마지막으로 패턴 플레이와 관련해 재밌는 장면들 몇 개인데요 

 

패턴과 관련해서, 영리한 선수들은 앞서 적은대로

1) 항상 마지막 지점만을 노리지 않고, 그 과정에서 다양성을 가져가며 찬스를 만들어내는 선수

2) 상대의 패턴을 읽으며, 스틸하기 쉬운 타이밍을 노리는 선수 가 있는데요

 

이에 더해

3) 상대가 가장 즐기는 패턴을 어렵게 만드는 선수

4) 우리 패턴을 인지하고 대응하는 수비에 또 다른 카운터를 날리는 선수 도 포함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 SK와 현대모비스의 경기에서는 최준용이 복귀하며 함지훈(or 신민석)과 주로 매치를 했는데요. 함지훈과 최준용의 대결이 흥미롭더라고요.

 

이번시즌 모비스가 갖는 가장 큰 무기는 웃프게도 함지훈을 활용한 공격입니다. 용병과의 하이로우게임 또는 빅투빅 투맨게임 등이죠. 최준용은 복귀를 하는 날부터 아래처럼 함지훈과 용병의 투맨게임을 미리 파악하고 길을 막아버리는 수비를 합니다. (함지훈 팔꿈치에 맞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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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됐든 모비스 입장에선, 최준용이 저렇게 공격을 알고 미리 반응하는 식으로 나오면 어느정도 당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 다른 장면을 보면, 아래는 함지훈의 포스트업 패턴인데요.모비스에선 함지훈이 용병의 스크린을 받아 로우포스트에 자리를 잡은 뒤 포스트업을 하는 세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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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아래를 보면 저 공격으로부터 약 5분 후에 모비스에서 똑같은 패턴을 부르는데, 최준용이 그새 알고 미리 견제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완전히 처진 채로 함지훈의 로우포스트 진입을 막겠다는 식이죠. 함지훈이 몸으로 밀고 들어가면 여전히 포스트업이 가능할지 몰라도, 우선은 상대가 그걸 알고있다는 것 자체가 함지훈 입장에서 마찬가지로 부담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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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재밌는건 이 장면에서의 함지훈의 대응입니다. 최준용이 완전히 내려앉아 패턴을 읽고 있으니, 역으로 바로 볼스크린을 가면서 2대1 상황을 만들어버리죠. 그러면서 서명진에게 풀업 3점찬스가 생깁니다. 농구를 알고하는 선수들끼리 붙으면 재밌는 장면이 진짜 많습니다. 

 

'근사한 패턴 플레이'라는게 감독의 역량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생각되는 경우가 많지만, 그걸 이행하는 선수들의 몫 역시 정말 크고 중요하다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결국 선수들이 성실하고 또 영리해야 패턴은 완성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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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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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12-08 06:32:01

디줴이님의 글을 보면서 농구 보는 눈이 늘어가고 하나의 플레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다양한 패턴들을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셔서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예전에 한 시즌인지 한 경기인지 20-30개 정도의 패턴을 쓴다는데 이걸 간파하고 대비하는 상대팀도 대단하지만 하나의 패턴과 수비 로테이션과 스위치에 대해 선수들이 반복훈련을 계속하는데 호흡이 안 맞는다면 꼬이는데 하나의 플레이가 쉽지 않음을 농구를 보면서 느끼고 있네요.. 패턴이라는게 상대팀에 읽혀서 보완해서 나오는걸 보면 순간적인 재치와 바뀐 패턴에 대해 머리회전이 빨라야함을 느낍니다..
항상 유익하고 양질의 글을 읽으면서 감사드린다는 얘기를 많이 드리지 못했는데 농구 보는 눈을 넓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WR
2022-12-08 10:59:08

매번 재밌게 읽어주시니 제가 감사하죠

2022-12-08 11:46:30

유재학감독이 라운드당 공수 패턴 합쳐 10-20개 정도를 만들어서 한시즌에 100개정도 쓴다고 했던것 같아요. 프로들은 비디오 분석 때문에 한라운드 지나면 패턴을 싹 새로 짠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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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8 07:34:04

함지훈의 비큐는...대단하네요

오늘도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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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8 08:25:10

작전수행능력이 참 중요하네요. 그 안에서 과정마다 찬스를 봐주는 패서도 중요하겠구요.

가끔 제가 응원하는 kcc 경기를 보면 단조롭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데 D만 하고있는게 아닌지 다음에 볼때 유심히 봐야겠습니다. 양질의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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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8 12:02:45

저도 KCC 경기를 보면 너무 답답해요. 단조롭다는 표현이 딱 맞는 거 같네요. 뭐 제가 농구 보는 눈이 없어서 이기도 하겠는데.. 암튼 KCC도 제대로 된 패턴 플레이 좀 만들어 활용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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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8 08:55:37

이정현 부분 대단하네요. 진짜 똑같고 그걸 캐치해서 공 돌기전에 반응하네요 와...

WR
Updated at 2022-12-08 11:07:39

캐롯 경기를 돌려보다보면 이정현이 정말 센스있는 플레이들을 많이 한다는게 느껴지더라고요 가끔 투박한 모습들이 보이긴 해도 순간순간 보여주는 플레이들이 정말 재능이 넘칩니다

상방이 어디까지 열려있는 선수일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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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8 10:38:53

마지막 장면에서 냅다 3점 쏴버리는 서명진도 꽤 눈치가 빨랐다고 볼 수 있겠죠?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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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8 11:11:09

그쵸 서명진도 잘했습니다

그리고 저런 식의 플레이를 함지훈이 종종 하더라고요 아마 모비스에서는 저런 플레이를 어느정도 선수들끼리 알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영리한 선배들과 뛰는 것 자체가 어린 선수들에겐 성장의 좋은 기회가 되는것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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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12-08 13:04:07

크 잘 봤습니다. 최준용이 복귀했던 sk와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최준용이 함지훈을 참 요령있게 막는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역시 이런 수싸움이 존재했군요. 크블 최고의 공격옵션 함지훈을 막는데는 역시 BQ가 제일 중요한 거 같습니다. 함지 천적 오세근도 보면 함지훈보다 힘에서 우위인 것도 있지만 함지훈이 뭘 할지를 미리 예측해서 움직이더라고요. 수싸움에서 이기고 가는거죠. 역시 아기자기한 크블에서는 이런 농구도사들 싸움이 제일 재밌습니다.

2022-12-08 13:03:45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디줴이님덕분에 농구 보는 눈이 더 늘어나는 것 같아요

Updated at 2022-12-08 13:15:57

도대체 정체가 뭐세요 디줴이님? 이 농알못은 늘 디줴이님 글 읽을 때마다 감탄 또 감탄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도 엘지와 가스 경기를 봤는데 작탐때 조상현 감독님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몰랐는데요~
덕분에 아주 아주 조금씩 조금씩 농구보는 시야가 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2022-12-08 13:13:51

이래서 운동도 머리가 좋아야 잘 한다고 하는거군요. 양질의 글 감사합니다.

2022-12-08 16:06:58

일단 추천부터 박고 읽습니다
항상감사합니다

2022-12-08 18:22:55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bq가 돋보이는 1번 유형의 선수에서 딱 cp3가 떠오르네요.

2022-12-09 08:37:52

아 양희종 이정현의 수비는 기가막힌거네요. 오늘도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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