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도예는 가드 문제가 아닙니다.

근데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아요. 스포츠에서 멘탈이 매우중요한 요소중에 하나인데 은도예는 보니깐 기량도 기량인데 극도로 제한된 시간만 나오는것 같은데 그시간에서 잘하려고 하다보면 실수를 두려워 하게되고, 긴장하게 되고 동료를 믿고 하는 플레이도 위축이 될수 밖에 없어요. 거기다 경기를 보니깐 은도예 한테 아에 패스자체를 팀원들이 거의 안해주는것 같은 느낌까지 들었어요. 출전시간은 감독이 계속 보장해 줘야 경기감도 찾고 자신감이나 팀에대한 신뢰도 찾을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멘탈 문제도 맞는 말씀이십니다.
다만, 은도예는 개인 공격력이 전무한 수준으로 득점은 픽 플레이, 풋백 등 받아먹기 위주기 때문에 장신 외국인 선수에게 기대하는 기본적인 보드장악이 아쉬워서 나오는 소리이지요.
외국인 선수에게 통상적으로 기대하는 부분이 있다보니까요.

제 생각엔 은도예가 커닝햄 정도의 출전기회와, 찬스를 받아도 이것보단 훨신 잘할거 같아요. 결국은 선수를 뽑고 활용하는 방법을 찾는것도 다 감독 능력이라고 봐요. 이번쿼터 보세요, 잘하고 있네요. 

네, 극단적으로 안쪽에서 공격하는 마레이 상대로는 은도예가 사이즈가 좋아서 좋은 모습 보여주네요. 글작성자분이나 저나 여지껏 이야기한 것은 단적으로 오늘 경기만을 대상으로 이야기한 것도 아닙니다.
그렇지만 제가 선수를 비난한 것이 아닌데 조금 날선 반응으로 훈계받는 듯 느껴진다면 제가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응원팀 선수가 못하길 바라는 팬은 없습니다. 잘하면 좋겠고, 잘했으면 좋겠으니 아쉬운 소리도 하고 비판도 하는 것이겠죠.

그렇게 보이신다면 마레이랑 트레이드 가능하실까요?

마레이는 1옵션인데요? 그건좀 노양심이신듯. 솔찍히 엘지라는 팀 자체가 마레이가 인사이드에서 리바운드 따주고 밖으로 찬스봐주는거 없으면 엘지는 가장 큰 강점 하나가 날라가는건데 은도예랑 같다고 비교하시면 안되죠...  저는 그렇게 비판하는것에 비해 잘한다고 말씀드린것이고, 실제로 오늘경기에서 마레이가 고전하고 리바운드를 다른경기에 비해서 못따고 있는건 사실이라 칭찬 하는건뎁. 

은도예도 1옵션 용병으로 온겁니다

그렇다 치더라도, 현재 팀에서 쓰임새나 중요도를 생각을 해야죠. 엘지는 리그시작 전부터 국내전력이 약하니 리바운드와 밖으로 찬스봐주는 역할을 잘하는 마레이를 핵심전력으로 사용하겠다고 플랜을 짠 상태에서 설령 은도예가 마레이보다 훨신 잘한다고 해도 바꾸긴 힘들죠. 안그래도 빅맨 구성이나 높이가 타팀에 비해 약하고 김준일도 1년을 통으로 쉰 상태인데 모험을 할순 없죠. 뭐 말이 길어졌는데 저는 은도예가 출전시간 대비 그렇게 욕먹을 만큼 못한건 아닌거 같아요. 마레이는 몰라도 커닝햄도 시작부터 그렇게까지 잘한것도 아니고 감독이 김준일이라는 최적의 파트너를 찾고 구탕이라는 조각이 각성하면서 잘하는것이고, 저번시즌 엘지용병 사무엘스나, 아부정도는 되야 욕을 먹을 자격이 있다고 봅니다. 그친구들은 진짜 농구를 못하는 케이스이고 은도예는 그정도는 아닌거 같아요. 적어도 3쿼터에서 은도예는 마레이를 제법 저지했고 스틸, 속공에 리바운드도 나쁘지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