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져나 김상식 감독도 명장이군요.

전년도 준우승팀인데 전성현 빼고는 기존전력 그대로라서

배병준이 생각보다 쏠쏠하고 아반도 합류~

오세근이 부상만 안당하면 조은성적낼꺼같아요. 지금도 점프는 거의 못 뛰는거같던데…ㅠㅠ

오세근은 뛰어주는 건만으로도
감사할 뿐이네요

이미 김상식감독이 여러번 얘기했었죠.

선수들이 강한만큼 본인의 색보다 기존 안양농구를 그대로 하겠다고.. 근데 안양 선수들이 못하는 선수들도 아니고.. 굳이 지금까지의 팀 컬러를 무시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 형태에 김상식감독의 스타일을 녹여나가는거죠

선수 능력과 감독 능력이 둘 다 있어야 결과가 난다고 봐요 한쪽만으로는 힘들죠 그런 의미에서 김승기, 김상식 감독 둘 다 능력 있는듯합니다

지금까지 김상식 감독이 잘해주기도 했지만 부상 선수가 없는 것도 성적에 한 몫 하는 거 같습니다
거의 모든 팀이 부상 때문에 골머리를 썩는 데 반해 kgc는 주요 선수들의 부상에 의한 결장이 거의 없죠
시즌을 운영하다 보면 선수들의 부상이나 폼 저하로 위기 순간이 올 텐데 그 때 김상식 감독의 진짜 능력이 검증되겠지요

선수들 기본 폼이 유지되거나 더 좋아진 (변준형,배병준) 힘도 있는데

김상식 감독 역량도 무시할수 없다고 봅니다. 명장얘기 들을만 해요.

작년에 비해 no1 주득점원이 없어진건데 로테이션 잘 돌리면서 오세근 양희종 관리도 잘해주고 체력아끼다가 3,4쿼터에 승부보고 길게 보는 운영 너무 좋습니다.

원래 선수단이 좋았고(전 감독이 선수 키운다고 생각 안합니다. 잘 쓰거나 못 쓰거나 라고 생각합니다.), 김상식감독도 선수들 맘 다독여주면서 잘 하고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명장 이라는 말을 사용하려면 최소 한 시즌은 지난 뒤에 평가해야한다고도 생각합니다.

kgc 주전 라인업은 상당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김상식 감독이 오면서 백업들이 출전시간도 어느정도 보장되면서 주전들 체력관리되는것도 크다고 봅니다. 

그리고 어떤 감독이 좋다 아니다할 문제가 아닌 감독의 성향의 차이겠지만 큰소리 내지않고 선수들에게 박수쳐주고 믿어주는것도 좋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올해 KGC 경기 본것만 갖고 이야기해보자면 전 김승기보다 일단 전체 선수단 활용을 좀 더 잘한다고 여겨집니다. 김승기보다 백업 선수들을 확실히 더 많이 써요.  

김승기는 기회 한두번 줘보고 맘에 안들거나 실수하면 거의 100% 기용다시 안하는데 

김상식은 그보단 더 낫더군요. 

그리고 특히 좋게 보이는건 선수들에게 말하는 태도입니다. 김승기는 선수들에게 내가 알려주는대로만 해, 나 따라오면 되 하는 식이고 때론 선수들한테 빈정대듯이, 혹은 자존감 깎는 식의 코멘트를 은근히 하는데(예전보다 나아졌다고 하지만 아직도 그런 태도 여전합니다, 캐롯가서도 마찬가지) 

김상식은 그런게 1도 없어요. 그래도 경기 내용도 좋고 팀 분위기도 좋아서  이 정도 감독이었나? 내심 놀랐습니다.   

오리온시절 실패했던 적이 있고 그 외 대행할때도 임팩트는 없던 감독이라 의문이 강했는데 본인과 맞는 팀을 만난 듯요.. 여담으로 케티에서 처참하게 실패한 조동현도 모비스에선 무난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