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시즌 크블에 좀 소홀했는데 인삼빼면 역대급 늪싸움중이군요
제 응원팀인 스크도 초반에 부진하고, 월드컵도 있고, 개인적인 바쁜 일도 있고 해서 이번 시즌은 크블에 상당히 소홀해 있었는데..
순위표를 보니까 인삼을 빼면 역대급 늪싸움 중이네요..
인삼은 상위권 후보로 점쳐지긴 했어도 우승후보로까지 꼽히진 못했었는데 예상외의 독주모드중이고,
상위권 후보로 꼽히지는 못했던 캐롯과 모비스가(캐롯은 구단의 운영불안, 모비스는 유재학 시대의 종결) 의외로 2위권에서 비비고 있고(이정현이 준mvp모드인 듯하더군요),
지난시즌 6강탈락에 초보감독으로 꼴찌후보였던 엘지와 삼성도 예상 외로 선전 중(물론 삼성은 요즘 하락세중이긴 하지만요)
상위권 및 우승후보로 꼽혔던 스크와 가스공사는 초반 극심한 부진을 겪은 후 utu중인 것으로 보이고(스크는 최준용의 공백, 가공은 수비조직력의 붕괴가 초반 부진의 원인이었던 듯),
반면 감독들에게 거의 이구동성으로 우승후보로 꼽힌 kt가 의외로 부진에서 길게 벗어나지 못하네요(허훈의 공백+용병 부진이 생각보다 큰 듯요)
허웅+이승현 동시 영입으로 화제가 된 kcc도 초반을 넘어 중반으로 가는 이 시점에서도 제대로 된 경기력이 안 나오는 중인 것으로 보이고(역시 송교창의 공백이 생각보다 큰 것인지)..
다크호스로 꼽혔던 db는 힘이 빠져가는 모습으로 20년 공동1위 이후 장기 암흑기가 의심되는 상황(장판으로 간 허웅 이후 팀내에서 자체적으로 키워낸 선수가 아예 없다시피 한 수준)
그래도 1위 인삼-2위 캐롯/모비스의 게임차와 2위-꼴찌의 게임차가 같은 상황이라 지금만 놓고 이번시즌 판도를 논하기는 아직 이른 상황이겠죠..
시즌 진행도 이제 초반을 갓 넘어선 중빈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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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끊임없는 육아대디의 삶과 더불어, 요즘은 월드컵 기간이다보니 월드컵에 빠져 KBL 보는 경향이 조금 소홀해져 있었는데... (그래도 매일매일 결과 및 순위는 챙겨보고 있습니다)
인삼을 제외하면, 나머지 팀들은 서로 얽히고 얽혀 종잡을수가 없는 혼란의 연속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