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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만큼은 서동철감독이 확실히 책임져야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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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12-05 12:37:15

1. 용병선발 문제

올시즌 가장 치명적인 문제점입니다.
밑에 글 보니 운이 없는 측면도 있었다는 분이 계신데
단순히 서동철 감독이 운이 없었다고 치부하기에는
서감독은 단 한번도 평균이상의 용병을 뽑은적이 없죠.
멀린스 얘기하시는데 멀린스는 냉정하게 아무리 높게
쳐줘도 딱 평균수준이었다고 봐요.
상대팀 빅맨 용병과의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한 경기가
손에 꼽을 정도였죠. 자신보다 10cm가까이 작은
할러웨이 워니 상대로 만날때마다 아주 골밑에서
개박살이 났었죠.
그당시 비슷한 글을 올린 기억이 있어서 분명하게
기억합니다.
멀린스는 림보호가 전혀 안되는 210 포워드였습니다.

데릭슨은 선발하기 전부터 부상이슈가 있는 선수였고,
아니나 다를까 시즌초중반 장기 결장하면서
팀에 민폐만 끼친채 중도에 짐 싸버렸구요.
용병관련해서는 이 시즌이 정말 최악이었다고 봅니다.

그나마 랜드리 정도가 괜찮았는데 역시 6강에서
메이스에게 압도당하면서 한계가 명확했구요.
지금껏 직접뽑은 수많은 용병중에 단 한번도
리그 톱클래스 용병은 없다는게 펙트입니다.
다른팀에서 주워온 라렌이 개인성적이나 팀성적이
가장 좋았다는건 직접 뽑을 능력이 안된다는 거죠.

올시즌은 더더욱 용병선발이 중요한 시즌이었습니다.
공격 비중이 절대적이었던 팀의 에이스가 빠진 상황에서,
뜬금없이 공격력 제로인 수비원툴 빅맨을 1옵션으로
데려온다고 했을때 이게맞나 싶었는데 뭐 여지없네요.
지금 은노코 출전시간보면 이미 답이 나왔죠.
이건 책임져야 한다고 봅니다. 허훈 빠진 시즌에
리그에서 용병을 제일 못뽑은 팀으로 등극했네요.

KT는 용병이 아쉽다는 얘기를 몇년째하고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상대팀 용병이랑 비슷하게 비벼주는
정도로만 데려다놔도 충분히 상위권 경쟁이 가능하고
톱클래스라면 최상위권도 가능한 국내선수 뎁스라
생각하는데 그게 그렇게나 어렵나봅니다.



2. 팀 색깔에 대한 모호성

올시즌 달리는 농구 한다고 천명(?)했었죠.
지금 KT는 체감상 지난시즌보다 더 느려졌습니다.
지금 KT 가드자원중에 트레지션을 제대로 전개할수있는가드가 허훈제외하면 박지원밖에 없습니다.
단순히 달리기만 빠르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올시즌 KT가 날려먹은 트레지션 아웃넘버만 몇개인지
모르겠네요.

근데 박지원은 슛없다고 벤치에 짱박아두고
쓰질 않네요. 달리는 농구를 한다고해서 용병도
키크고 달리기만 빠른 선수를 떡하니 뽑아놓고
벤치에 썩히더니 그나마 트레지션이 좋은
2순위출신 젊은 가드도 창고에 박아놓고 꺼내질 않네요.
정말 앞뒤가 하나도 안맞습니다.
달리는 농구 포기라면 은노코를 빨리 교체를 하던지
해야하는데 그것도 미온적이고..박지원은 완전히
자신감 멘탈이 다 망가져서 보기 안쓰러울 정도네요.
분명 장점도 많은 선수인데 감독부터가 단점부터
먼저보니 빨리 상무 다녀와서 새감독밑에서
새롭게 시작하는게 훨씬 낫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3. 선수육성

올시즌 KT에서 가장 욕을 많이 먹는 선수가
아마 양홍석일꺼라 생각합니다.
팬으로서 아쉽지만 냉정하게 이제 양홍석은 한팀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에이스 롤을 수행하기엔
많이 부족해보이는게 현실이죠. 아니 어쩌면
앞으로도 힘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입니다.
고교시절 혼자서 하드캐리하며 전국3관왕을 이끌었던
그 양홍석도, 방성윤 이후 두번째로 신입생 평균 20득점
찍으며 중앙대를 우승 컨덴더로 올려놨던 그 양홍석도,
프로2년차에 최연소 트리플더블 기록하면서
시즌 베스트5를 수상했던(허훈보다 먼저 탔네요)
그 양홍석도 이제는 보이질 않습니다.

프로2년차에는 컷인같은 볼없는 움직임도 좋았고
외곽에서 밀고 들어가서 몸붙이고 올려놓는 레이업도
참 매력적이었는게 그런 옵션들은 다 사라지고
이제는 코너에 짱박혀있다가 돌아나와서
3점이나 갈기는 블루워커 양홍석만 남았네요...

서동철이 감독이 막농구라며 옵션들을 사장시켜버린
결과물이 지금의 모습입니다.

2년차때의 양홍석이 현재로선 양홍석의 리즈시절이
되어버렸네요. 그시절이 가장 빛나던 시절이었고
제가 팬이 된 시기이기도 하구요.
대중들의 평가도 그때의 양홍석은 칭찬일색이었는데
지금의 양홍석은 아쉽다는 평가가 대부분이죠.
서동철 감독의 육성방향이 과연 옳았을까요?

애초부터 공격력이 좋은선수를 수비못한다고 허구헌날
구박하더니 지금은 찬스에서도 주저주저하는 모습까지
보이던데 정말 내가 아는 그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입니다.
어째 시간이 갈수록 농구력은 떨어지는거 같아요.

KT골수팬인 제가 봐도 지금껏 서동철 체제에서
수비적으로 가장 고생한 선수가 양홍석입니다.
3번갔다 4번갔다 그나마 양홍석이라도 없었다면
KT는 상대 빅맨들 놀이터였을꺼에요.
리바가담하느라 마크맨 놓친건데 바로 교체되며
쿠사리 먹는데 제가 다 억울하더군요.
지지난 플옵에서 리바운드가담 좀 다 같이 하자고
울분을 토하던 양홍석이 오버랩 되더라구요.

솔직히 양홍석이 오기전 KT는 상대 장신 포워드들에게
리바운드 다 털리고 경기 넘어간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두시즌 연속 국내선수 리바운드1위에
득점도 평균 두자리찍어주는 선수라면 저라면 그 선수
업고 다닐텐데 말입니다.

서감독은 고생하는 양홍석에 대한 리스펙을
언급하는 경우는 한번도 본적이 없는거같습니다.
수비못한다고 언론에 대놓고 까는 기사만
본 거 같네요.

비단 양홍석뿐만이 아닙니다.
허훈 양홍석 하윤기등 서감독이 아닌 어떤 감독이
썼어도 이 정도는 보여줬을꺼라 예상 가능한 선수들을
제외하고 서동철이 임기 중에 제대로 키워냈다고
할만한 선수가 도대체 누가 있나요??

놀랍게도 5년간 뽑은 신인 1라운더 중에
1군에서 활약하는 선수는 하윤기 딱 한명 뿐입니다.
무려 1순위 한명 2순위 3명이나 뽑았는데 말이죠.
정말 한심할 따름입니다.

육성에 대한 어떠한 비전도 결과물도 전혀 없어요.
앞서 언급한 박지원 양홍석을 제외하더라도
1순위 박준영은 벤치만 달구다 상무 가버렸고
김준환같은 다른 감독이었으면 진즉에 써먹었을만한
자원도 도무지 쓰질않아요.

감독은 팀이 가진 자원에 맞게 전술을 준비해야하는데
전술부터 짜놓고 거기에 어느정도 핏이 맞는
선수만 쓰려다보니 쓸놈쓸만 되버리고
육성은 뒷전이 되는거죠.
에어볼 기자들도 전술의 유연성이 떨어진다고
언급하던데 정말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올시즌 6강 못가도 됩니다.
그래도 1옵션은 신경써서 빨리 교체해주시고
최대한 노력해주시고, 제발 육성에 신경써주세요.

그래서 다음 감독님에게 잘 물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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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12-05 12:56:31

선수들의 장점을 최대한 끌어내질 못합니다. 용병도 잘못 뽑았다기보다 활용을 못한다고 보구요. 선수들의 장점을 활용 못하는 이유는 양홍석의 예도 들어주셨지만 선수들의 단점을 먼저 보는 습관 때문이죠. 개선되긴 어렵다고 봅니다. 

2022-12-05 13:03:46

허훈, 양홍석, 하윤기는 어디가도 그만큼 클 선수고 다른 선수는 못키워냈다는 관점은 지극히 결과론적이고 많이 불공평해 보이네요.

누구나 허훈이 19년도에 리그 넘버원 포인트가드이자 mvp를 탈수 있는 포텐셜로 봤다면 2018년 국대승선 논란이 없었을겁니다. 솔직히 이정도까지 잘 할줄은 아무도 몰랐죠.

WR
Updated at 2022-12-05 13:21:55

허훈 양홍석의 1년차때 조동현 감독밑에서 기록한 스탯을
출전시간을 대비해보면 딱 지금정도 성적이 찍힙니다.
물론 출전시간이 늘어났다고해서 정확히 비례해서 볼륨이
오른다는건 가정일 뿐이지만 리그 경험이 쌓일수록
기량은 상승할수밖에없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아쉬운 수준이죠. 국대승선과 리그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허훈은
조동현 감독밑에서 짧게 뛴 신인시절의 모습만으로도
리그 탑클래스 가드로 성장할 가능성을 입증하기에는
충분했구요. 관점의 차이일수도 있겠으나 개인적으로는
허훈 양홍석 하윤기는 어떤 감독이 왔어도 이정도는
보여줬을꺼라 봅니다. 그리고 제 글의 요지는 허훈이나 양홍석 하윤기가 얼마나 잘하냐의 문제가 아니라 1라운더
로터리를 그렇게나 뽑아놓고 왜 활용을 안하냐 입니다.

박지원을 슛없다고 안쓸꺼였으면 애초에 뽑지를
말았어야죠. 박지원 슛없는거 몰랐던 사람 있나요?
변준형거르고 박준영 뽑을수있죠. 그런데 그 선수가
얼마나 기회를 받았나요?

육성에 대한 부족함을 언급한 글이지 허훈 양홍석
하윤기가 얼마나 잘하는지를 얘기한게 아니었습니다.

2022-12-05 17:03:12

전혀 아닌데요. 루키때 평균 26분 뛰었고 mvp시즌 31분 뛰었습니다. 5분 더뛰고 평득 4점 이상 어시스트 3개 이상 올랐어요. 2차스탯이나 경기력 보면 차이는 더 큽니다.

2022-12-05 18:20:35

허훈 1,2년차 때는 단신용병이 있었기 때문에 3년차 때와 스탯 단순 비교는 힘들죠

용병 신장제한 폐지되고 롤을 많이 받으면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점이 크다고 봅니다

그 여파로 팀의 허훈 의존도가 너무 높아져서 지금의 상황이 되었고

허훈도 혹사로 과부화가 와서 오히려 허훈만의 특장점은 묻힌 감이 있고요

서동철이 허훈 양홍석을 성장시킨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용병 신장제한 폐지될지 모르고 인삼에 가드 다 내주고 포워드 받았는데

덜컥 폐지되고 가드 없으니 허훈한테 다 맡기고 

받아온 포워드들도 제 몫을 못하니 양홍석한테 맡기고

두 선수는 프런트와 감독의 실책으로 어쩔 수 없이 혹사 당하면서 알아서 큰 겁니다


2022-12-06 02:12:47

허훈의 기량을 발휘할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건 동의하는데 1, 2년차 허훈의 기대치가 지금같은 mvp 레벨이 아니었다는 얘깁니다. 덧붙여 다른 선수는 출전 안시켜서 육성 못한다고 비판하면서, 허훈 양홍석은 혹사당했으나 자기들이 알아서 성장했다고 주장하는게 모순이란 얘기죠. 출전 안시키면 안키운거고 출전 많이 시키면 자기들이 알아서 큰거라고 주장하는게 말이 되나요.   

 

그리고 인삼에게 가드는 다 내줬다고 하셨는데, 이재도, 김승원 주고 김기윤, 김민욱 받아왔고 박지훈 주고 김윤태, 한희원 받아왔습니다. 가드 숫자는 동일해요. 김기윤이 뻘짓해서 자기 커리어 망쳤고 김윤태도 음주사건으로 감독한테 찍힌 이후로 반등하지 못했을뿐이죠. 이런 부분까지 감독에게 책임을 물을순 없습니다. 

 

대신 김민욱 쏠쏠하게 써먹었고 한희원도 지금 잘해줍니다. 용병 신장제한 폐지 예상을 못해서가 아니라 주전급 가드가 여러명 필요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전가드를 허훈으로 낙점하고 남는 가드자원으로 부족했던 빅맨과 포워드를 보강한거라고 봐야지, 마치 감독과 프런트가 변화하는 제도를 예상하지 못해서 뻘짓을 했고 어쩔수 없이 주어진 로스터에서 허훈, 양홍석이 혹사당했다고 평가하는건 결과론 적으로 끼워 맞추기 비판밖에 안됩니다. 

 

그리고 엄밀히 말하면 허훈과 양홍석이 혹사당한 시즌은 20/21시즌 한 시즌이고 이듬해인 21/22 시즌에 정성우, 김동욱 영입하고 김영환을 백업으로 돌리면서 이전 시즌 문제됐던 허훈, 양홍석의 부담 줄여줬습니다. 출전시간 비교해도 다른 팀 에이스들 평균 수준이었고요. 프런트와 감독의 실책으로 두선수가 혹사 당했다는 의견엔 동의하기 어렵네요. 오히려 두 선수가 마음껏 뛸수 있도록 팀에서 환경을 조성했다고 볼수도 있습니다. 

 

서동철의 단점이 수싸움과 전술적 유연성이지 팀을 만들고 판짜는 능력은 나쁘지 않은데 다른 부분들까지 싸잡아서 비난 받는 느낌이네요. 

 

 

 

 

  

Updated at 2022-12-06 19:49:10

혹사 당했다는 게 단순히 출전시간이 많다는 뜻은 아닙니다

뎁스가 얇았기 때문에 떠안은 역할이 과중했단 거죠

작년 김동욱 정성우 영입하고 하윤기 뽑아서 숨통 트인 거지

이 팀은 2번과 4번이 구멍인 데다 식스맨 약하고 용병까지 부실하다 보니

허훈 양홍석 김영환 셋이 할 일이 너무 많았고 그래서 혹사라는 표현을 썼어요

트레이드 때 가드 수는 맞췄지만 킅은 포워드 인삼은 가드 받기에 

방점이 있었고 실패의 핵심은 그 트레이드에 변준형 픽 양보가 포함된 것이죠

김민욱이 쏠쏠했든 한희원이 지금 잘해주고 있든 간에 김기윤 케이스는 차치하더라도 두팀간의 트레이드는 명백히 인삼은 성공 킅은 실패로 결론 났어요

용병 신장제한 폐지를 예상 못한 게 프런트와 서동철 잘못이라는 게 아니라 

트레이드는 단신용병이 있다는 전제 하에서 진행했기 때문에

갑자기 없어지면서 허훈이 활약하기 유리한 환경이 됐다 한들

그게 감독이 의도한 바가 아니고 따라서 감독의 공도 아니라는 겁니다

자꾸 결과적이라고 하시는데 그럼

허훈 양홍석에게 활약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서 

트레이드를 일부러 실패하고 신인육성도 안한 건가요? 그게 서동철의 의도였나요?

아니잖아요 결과적으로 실패했기 때문에 그 선수들이 뎁스 얇은 팀에서

고군분투 하다 성장도 한 것이고 그래서 서동철의 지분이 없다는 겁니다

단지 출전 많이 시키고 롤 많이 줬다고 성장시켰다고 할 수는 없으니까요

허훈이나 양홍석은 어느 팀에 가도 그 정도 출전은 보장 받았을 선수들이지

서동철이 대단한 혜안이 있어서 출전 많이 시킨 것도 아니고요

연속으로 2픽을 뽑고도 못 키운 건 사실이고 

그 선수들이 못 큰 게 선수 자신들의 탓이라 하더라도 

그런 실링의 선수를 뽑은 것도 감독이니까 본인 책임입니다

그리고 결과에 책임지는게 감독입니다 

트레이드 다 실패 그렇게 로터리를 쓸어 가고도 육성 실패해서 

달랑 하윤기 하나 빼고 1군에서 출전 조차 못하고 

최고령 김동욱과 김영환 없이는 경기 운영도 안되고 

허훈 하나 빠졌다고 감독이고 선수고 정신없이 헤매고 성적은 최하위

그렇다고 용병을 잘 뽑길 하나

팀이 이런 판국인데도 팀을 만들고 판 짜는 능력이 좋다니요




 

 

 

 

2022-12-06 08:00:39

다 떠나서 감독은 결과로 책임져야 한다는 말씀 백번 동의합니다. 근데 허훈 양홍석이 큰 건 왜 감독의 결과로 인정하지 않으시고 선수들이 잘한거라고 주장하시죠? 리그 최저 기록 10승으로 꼴찌한 팀에 부임해서 올시즌 전까지 매시즌 6강 플옵을 보냈고 부임이후 오늘까지 성적이 117승 105패입니다. 이 결과에 대해서도 인정을 하고 비판하시는게 순리겠지요? 

  

무색무취한 팀을 3점기반의 공격농구로 확실한 팀컬러를 새겼고, 허훈, 양홍석 베5 만들고 매시즌 6강 보내고 변거박을 했지만 하윤기를 뽑았고 fa때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은 정성우를 데려와서 리그 a급 가드를 만들고 디비에서 안쓰던 최성모를 무상으로 데려와서 살려썼습니다. 모든 팀에서 탐내던 김동욱을 집앞까지 찾아가서 겨우 데려왔고요. 비판을 하려거든 인정할 것도 인정해야 비판이 설득력 있지 않을런지요?

  


WR
1
2022-12-06 12:19:52

무색무취의 팀을 3점 기반의 팀으로 바꿨다구요..?지금 KT가 양궁농구하는 팀인가요? 5년이나 지난 현시점 다시 무색무취의 팀으로 돌아왔네요.
냉정하게 첫시즌만 양궁농구했고,
(플옵에서 한계를 여지없이 드러냈지만)
그담부터는 그냥 허훈고 였죠.


허훈 양홍석 베스트 5를 서동철 감독이 만들었나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심지어 저 두명은 서감독이 뽑은 선수도 아닙니다. 본인이 5년간 뽑은 1라운더 중에 1군에서 활약하는 선수는 하윤기 뿐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아요.

정성우는 그야말로 뜬금포죠.
수비하나보고 데려왔는데 의외로 공격력도
있어서 깜짝 놀랐다는 서감독의 인터뷰만 봐도
서동철이 정성우가 이정도까지 해줄지
예상하고 데려온건 아니라는 겁니다.
리그A급 가드라는것도 지극히 개인적인
주장이시고,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았다는
말씀도 사실이 아닙니다.

디비에서 안쓰던 최성모를 데려온것도
박지훈 변준형같은 주전급 가드자원은
다 퍼주고 정작 남아있는 가드들마저
줄부상 당하니 부랴부랴 받아온 촌극에
가까워요.

40살의 백전노장 김동욱은 집앞까지 찾아와서
데려왔는데 리그 베스트 5급 가드 이대성은
계약 성사직전에 자잘한 옵션가지고
신뢰를 깨버렸다며 스스로 걷어차버렸죠.

변거박은 했지만 하윤기를 뽑았다구요?
변거박은 서동철이 본인의 의지로 감행했던
역대급 망트레이드구요..
하윤기를 뽑게된건 순전히 운이에요..

물론 어느정도 공은 있겠죠.
그러니까 한번도 플옵 1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했음에도 5년씩이나
하고있는거겠죠.

이제는 그만보고 싶다는 말입니다.
공에 비해 과가 너무 큽니다.

Updated at 2022-12-06 19:49:43

허훈 양홍석을 감독의 공으로 인정하지 않는 이유는 위에 길게 썼고

정성우가 리그 A급 가드라는 의견에 동의 못하겠네요

그렇다 하더라도 감독과 프런트가 트레이드 하는 바람에

이재도 박지훈 변준형이 있어어야 할 팀에 

정성우 최성모가 있다는 건 알겠고요

결과적으로 이재도 변준형 박지훈 주고 

김민욱 한희원 김윤태 박준영 김기윤 받은 거니까 

그냥 손해 보는 장사 한 건데 무슨 말이 더 필요합니까?

(물론 그 두번의 트레이드가 일어나지 않았더라도 

어떤 식으로든 트레이드와 선수단 정리가 있었겠지만

일어나지 않은 일이니까 그 때 기준으로 쓴 겁니다)

박지훈 변준형 둘 중 한명만 있었더라도 

박지원 아닌 이우석 뽑을 수 있었다는 것도 아쉬운 점이고요

저스트님이 언급하신 공이라는 것의 상당수는

서동철이 손해 보는 트레이드를 하지 않고 신인 육성을 잘했더라면

굳이 필요하지도 않은 부분이기 때문에 괜히 헛심 썼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각자의 의견이 있는 것이고 정답이 없는 사안이잖아요

저스트님 의견에 동의는 못해도 존중 하겠습니다

1
2022-12-05 13:12:56

양홍석 선수를 보면.. 엘지조성민이 생각나요. 맞지않은 옷 입어서 선수커리어 갉아먹히는것. 그것만큼 선수에게 불행한 일이 있을까요?

 


WR
2022-12-05 13:33:31

양홍석은 잘한다잘한다 해줘야 신나서 더 뛰는 타입으로 보여져요. 서동철 감독의 지도방식은 양홍석과는
안맞는거같습니다. 지금까지 지켜본 모습이 그래요.
뭐 어쩌겠습니다 그것역시 본인의 운명이자 팔자인데...
다른감독 밑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다시 평가해 볼 여지는
충분한 선수라고 봅니다. 아직 어린 선수이기도 하니까..

Updated at 2022-12-05 13:49:02

양홍석, 박지원, 하윤기.. sk에 해당 선수들이 있었다면 참 잘 키웠을텐데 sk의 선수 키우는 능력이 대단하다고 다시한번 느낍니다.

WR
2022-12-05 13:40:02

SK는 선수 스카우트부터 육성까지 정말 프로페셔널하죠.
너무 부럽습니다..

2022-12-05 13:36:05

허훈 군입대후 박지원에게 기회를 주겠다고해놓고는 20분이상 출전은 커녕 10분도 안되는 출전시간이죠.슛이라는 단점이 분명하지만 장점도 있는데 단점만 생각하고 슛 미스하면 교체하니까요.물론 슛장착 못한 박지원이 제일 문제지만 활용못하는것또한 서동철감독같아요.양홍석도 박준영도 장점이 있는데 단점만 생각하는거같아 아쉬워요.

2022-12-05 14:11:18

그런데 예전 추일승 감독 시절부터 kt가 용병농사는 참 잘하는구나 추일승 감독이 보는눈도 좋겠지만 스카웃터들이 능력있네 싶었거든요. 그런데 최근들어서 왜 그럴까요 스카웃터가 바뀐것인지 감독이 잘못 뽑아서인지...

WR
2022-12-05 14:22:07

베테랑 감독들은 외국선수 스카우터들과 알게모르게 끈이 많은거 같더라구요..추일승 감독님 칼럼만 봐도 외국 스카우터나 농구계쪽에 친분이 두터워서 추천도 받는걸로 알아요..그래도 일단은 선수보는 눈과 리그에 대한 이해도의 차이가 가장 큰 것 같습니다.

2022-12-05 14:14:50

올시즌은 허훈 군대가서 KT 성적 낼꺼라 생각한 사람 많이 없을껄여. 허훈 없이는 이 팀은 안되는 팀이라 허훈 군대가면 하위권이라 다들 생각했을 겁니다. 이대성 찼을때 부터 예견된 결과라 보면 되죠. KT도 이럴 줄 알고 재계약 한거라 올시즌 성적은 크게 생각 안할겁니다

WR
Updated at 2022-12-05 14:25:25

근데 지난시즌 허훈 빠졌을때 나름 괜찮은 모습이었어서
용병만 제대로 뽑으면 그래도 해볼만 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용병부터 처참하게 뽑아버리니 걍 답이 없네요.
KT운영진도 참 아쉽네요 매번..
뭔가 우승에 대한 욕심이 전혀 없어보여요.

2022-12-05 14:25:52

전 양홍석이 김승기나 전희철 감독 밑에서 뛰는거 한번 보고싶네요.

2022-12-05 14:38:16

 2순위 이두원도 안쓰는 감독이니 답답하네요

2022-12-05 15:09:15

와 맞네요 이두원이 있었죠?

존재도 까먹고 있었네요

2022-12-05 14:53:09

 삼성이랑 비교해보면 kt는 감독 교체해야 됩니다

그렇게 죽 쓰던 삼성도 감독 바뀌고 완전 다른팀 됐는데

있는 선수도 못 써먹는 감독은 바뀌어야죠

WR
2022-12-05 15:21:44

진즉에 바꿨어야 한다고 봅니다....

1
2022-12-05 15:10:32

부산중앙고 - 중앙대 양홍석은 리얼 진퉁이었죠

잘하는건 잘하게 해줬으면 최준용과는 다른 의미로 빅샷이 되었을텐데

솔직히 지금도 잘합니다 3점슛 성공률 1위인가요? 하지만 아쉽습니다 그 다재다능함을 살렸으면 좋았을텐데....

WR
2
2022-12-05 15:27:37

애초에 양홍석에게 올시즌 에이스롤을 맡길 생각을 한것부터 잘못되었습니다. 양홍석은 서동철감독 밑에서 한번도 '도미'를 맡은적이 없어요. 너무하다 싶을정도로
'가자미' 역활을 강요받아왔습니다. 여지껏 도미로 한번도 쓴적이 없는 선수를 덜컥 반시즌만에 도미가 되어라? 이건 너무 욕심이고 어불성설이라고 봅니다.

2022-12-05 15:36:01

개인적으로 이두원, 박지원은 기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이해합니다. 이두원 대학시절 모습 보면 프로레벨에서 레귤러하게 뛸 수준은 아니었거든요. 박지원은 슛이 없어 상대수비가 편해지는 부분 때문에 어려운 게 이해되는데 저는 양홍석, 하윤기, 군대간 박준영같은 선수들이 아쉽네요. 양홍석이 너무 못하는 것만 지적받다 보니 장점도 희석되는 것 같고 하윤기는 올시즌 성장했지만 지금보다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선수라고 보고 박준영도 이대헌만큼 할 수 있는 선수라고 보는데 아쉽습니다. 

WR
2022-12-05 15:44:54

공감합니다. 박준영도 피딩능력도 좋고 기본기가 좋아서 볼도 잘돌리는 포워드인데 장점을 너무 못살렸죠.
박지원은 그래도 수비후 달리는 농구에 꽤 어울리는 선수라 올시즌 기대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더 기회를 못받네요. 슛이 없어도 리바운드 가담이나 허슬 트레지션등 팀에 기여할수있는 부분이 많다고 보는데 벤치에만 앉아있다보니 신인때보다 더 퇴보한거같네요...이두원은 전형적인 포텐픽이라 미래를 봐야겠지만..저는 김준환도 참 아쉽네요. 2군 여포라는 말도 있지만 홍경기선수 롤 정도는 충분히
소화가능해보이는데 전혀 쓰질않아요. 쓰다보니 감독교체 가 너무 절실하지만 올시즌은 그럴일이 없겠죠..
씁쓸하네요. 이팀은 프론트보다 팬들이 더 열정적인
팀이라..

1
2022-12-05 16:48:04

전에도 글을 쓴적이 있어요.  이 팀 한계가 너무 보였거든요.  

   

슛이 없어서 안통한다는건 편견이죠. 박지원 선수 수비력도 좋은데요.

생각해보면 신명호,양희종, 오재현(요즘 많이 발전했습니다)등 수비 잘하는 것도 무기입니다.

박찬희도 슛이 없어도 통하는 가드였어요.  박지원 선수 잘키우면 박찬희를 롤모델로 키웠어야 합니다.

트랜지션으로 팀 볼을 원할하게 만들며 돌파로 득점 만드는 유형도 나쁘지 않습니다.

 

사람은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 의해 매니지먼트가 되는데요. 서동철 감독은 화낼때와 안낼때를 몰라요.

제가 보고 깜짝놀란건, 저번에 박지원 선수가 하윤기선수에게 엘리웁패스였나, 좀 남 다른 센스로 과감하게 올렸는데, 미스가 났어요. 그래서 공이 상대팀으로 넘어갔는데, 감독이 바로 빼버리더라구요.

1쿼터인가 2쿼터였는데요. 그 다음에 한번도 코트를 못밟았습니다.

 

허훈 선수도 경기중 실수 당연히 있는데, 이런 적 한번도 없거든요.

 

이런 차별을 보여주는데 팀내 사기가 있을리가 없어요. 박지원 선수 성장 못하는 이유가 잘보입니다.

다들 허훈의 팀메이트로 길들여지다보니, 지금 이런 문제가 보이는 것 같아요.

 

음 허훈 선수 욕하는게 아닙니다. 다시 정정하면 서동철 감독의 허훈롤인것같습니다.

김윤태에게도, 정성우에게도 계속 허훈롤을 주었고 현재진행형으로 있죠.


 

 

  

 

 

2022-12-05 22:40:28

진짜 선수 육성을 떠나서 변거박은 좀 많이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2022-12-05 23:28:29
진작에 바꿔야했다고 생각듭니다.
결국 조동현의 드래프트 유산 허훈 양홍석 외에
그 후의 트레이드들 앞선 왕국을 만들수 있는걸...
이재도 박지훈 다 팔아먹었죠. 이 상황에서 변준형 거르고 박준영까지
뽑은건 둘째치고 뽑아서 잘 써먹지도 키우지도 못한거라..
드래프트 픽운이 그렇게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박준영 망. 박지원 망
하윤기 올해 발전했다고 시즌초반 얘기 흘렸지만 글쎄요. 이두원은 뭐 더 지켜보더라도
 
감독이면 트레이드 실패 드래프트 실패
그럼 본인 소신껏 팀 구성해서 성적이 났냐?
결국 허훈 의존하다가 플옵때 정작 퍼져서 플옵탈락
외인 선발 문제까지..감독이 책임져야할 부분이 많습니다.
 
허훈 군 입대 한 올시즌 그래도 젊은 선수들 대체자원들 키워낸게 있느냐? 그것도 물음표죠.
정성우 운좋게 지난시즌 영입안했으면 올시즌 앞선 처참했을겁니다.

이와 별개로 위에 댓글에도 언급하셨다던데
본인 선수들 장점을 끌어내서 칭찬하고 으샤으샤 밀어줘야하는데
양홍석 대하는거보면...그릇이 나오죠.
양홍석이 딱 올해 한계치가 드러나긴해도, 저렇게 미움받을 선수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슈퍼스타 허훈은 터치못하는걸 더 어린 양홍석을 막 나무라는건지
타팀팬 입장에서 보면 편애 아닌 편애라고 보일정도긴 합니다.
서동철 밑에 양홍석말고 다른 양홍석은 어느정도인지 궁금하긴 합니다.
물론 올시즌 저도 양홍석보고 코어자원으로는 힘들구나 느끼긴 했는데,
쫌 더 양홍석의 장점을 이끌어내주고 잘 키워줄수 있는 지도자를 만났으면 어땠을까 아쉽습니다.
2022-12-06 16:43:46

양홍석 선수 첨봤을때는 포스트업도 하고 옵션이 다양한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3점 안들어가면 할거없는 선수 느낌이 되어버린 것 같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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