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볼 정리(삼성 KCC SK는 못 들었습니다 + 얼리/아시아쿼터 이야기))

제목 세 팀은 제가 늦게 들어가서 못 들었네요
삼성은 차민석 선수가 수술...한다는 것만 커뮤니티에서 봤습니다.
들으며 쓴거라 평어체로 쓰겠습니다

- 원주 DB
만만치 않은 전력이다. 알바노는 이번 아시아쿼터 최고 영입. 알바노 빼고 변수를 만들 수 있는 필리핀 아시아쿼터는 없을 것 같다. 이규섭 코치가 미국에 가있을 때 발견했고, 친형인 DB 사무국장에게 얘기해줘서 영입에 다다랐다. 원래는 일본 포워드를 데려오려고 했다. 알바노가 가장 합리적인 가격이다. 다른 필리핀 선수들은 다 오버페이다. 에르난데스는 원래 해외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서머리그에서 출전시간을 많이 소화 못 하면서 해외 진출 의사가 생기던 와중에 DB가 접근했다. 타이밍이 좋았다. 양손을 잘 써서 공격쪽에서는 제 몫을 충분히 해 줄 것이다. 다만 수비는 좀 허술하다. 김종규와 강상재가 같이 도와줘야 할 것 같다. 강상재는 3번~4번을 오갈 것이다. 작년에는 경험치 측면에서 3번 롤을 더 준건데 올해는 최승욱도 있고 3번으로 그리 오래 뛰지는 않을거다.

- 창원 LG
커닝햄은 별로 기대가 되지 않는다. 이름 값이 높은 선수는 폼이 완전히 떨어진 경우 / 클래스가 영원한 경우 두 가지가 있었는데 전자일 것 같은 느낌. 마레이는 대표팀에서 진짜 잘 했음. 이집트 vs 세네갈에서 은도예(가스공사 외국인 선수) 완전히 털었다. 이승우도 이번시즌에 더 잘 할 것. LG는 김준일의 폼에 따라서 성패가 달린 것 같다.

-대구 가스공사
벨란겔 / 이대성 공존은 힘들 것이다. 은도예는 앞에서 말했듯이 대표팀에서 못했고, 공격 옵션이 전무하다. 3라운드쯤에 짐 쌀 듯? 결국 머피가 1옵이 될 것 같다. 정효근이 건강해야한다. 작년에도 정효근이 핵심 선수였는데 부상당하면서 팀이 꼬였다.

- 고양 데이원
원래 필리핀 포워드(칼 타마요)를 영입하려고 했다. <- 감독님에게 직접 들었다. 타마요는 한국 못 들어온다고 한다. 혼혈 이슈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모리구치 히사시의 영입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기는 하다. 이종현은 지금도 재활 중. 이정현은 김승기 감독이 좋아하는 스타일이라고 한다. MIP는 따놓은 당상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스탭업 할 것 같다. 성적에는 크게 관심이 없을 것 같다. 이슈 몰이, 기반 다지기가 중심일 듯.

- 울산 모비스
조동현 감독이 가드 평균 리바운드 4개, 대학 연습경기 65점 이하를 목표로 잡았는데 김동준-이우석-김국찬-함지훈-장재석이 주멤버였고 중간에 서명진/신민석이 나왔는데 고려대랑 시소게임 했다. 고려대가 4~5점차까지 따라갔는데 모비스가 순간적으로 수비에서 정신을 못 차렸고 고려대는 박무빈 / 문정현을 빼줬다(...). 경기 끝나고 조동현 감독이 바로 나머지 훈련 돌렸다. 다만 함지훈은 개쩐다. 함지훈은 함지훈이었고 서명진 김동준이 괜찮았다. 근데 요즘 재밌는게 이전에는 대학팀들이 프로랑 상대도 안 됐는데 요즘은 좀 상대가 되고 다른 얘기를 하자면 U18 대표팀이 대학팀들 박살내고 있다는 소식이 있다. 언더독의 반란? 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바리엔토스는 입국 미정. 녹스는 아니까 넘어가면 프림은 열심히 한다 자리싸움 같은 것도 열심히 한다. 프림이 해외 여행이 처음이라 여권부터 만들고 있다고 한다.

- 안양 KGC
김상식 감독은 김승기 감독과 전혀 다른 스타일이라 구단에서도 당황하는 느낌 프런트에다 떡볶이 사주고 그런다고. 골든스테이트를 모델로 삼아 모션오펜스, 코너 2인 박아놓는 스페이싱 - 슈팅 중심의 농구를 계획하고 있다. 관계자 피셜 스펠맨이 좋아할 것 같다. 드레이먼드 그린처럼 빅맨이 치고 넘어와서 피딩해주는 그런 그림도 원하고 있고 지난 시즌 KGC의 농구와는 완전히 다를 것 같다. 다만 대표팀떄는 모션오펜스의 완성도가 좀 떨어지긴 했다. 이게 될까...? 라는 의문점이 좀 있긴 하다. 아반도는 EASL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꼭 필요한 영입이었다. 다만 "상당히" 비싼 걸로 알고있다. 받은 값 하려면 평균 득점 11~12득점 정도는 해줘야 할 것 같다. 추가 취재가 필요한데 지금 학기가 시작해서 아반도는 11월에나 들어올 수 있을 거라는 얘기도 있다. 먼로는 마지막 시즌이다. 본인은 더 하고 싶어하는데 집에서 말린다고 한다.

- 수원 kt
은노코 많이 궁금해 하시는데 전력분석 하시는 분들 평가를 종합해보면 굉장히 평가가 좋다. 적잖은 구단의 리스트에 있었다. kt가 한 달 정도 공 들여서 일본팀이랑 경합을 이겨내고 데려왔다. 수비는 기가 막히다. 오누아쿠 느낌인데 기동력이 좀 더 좋고 공격은 별로다. 스페인에선 공격 횟수가 극히 적었는데 공격 횟수를 늘리면 구단에서는 15~16점은 찍어줄 거라고 생각한다. 2대 2도 엄청나게 잘하는데 지금은 허훈이 없다. 타이밍이 너무 안 맞았다. 렌즈 아반도가 원래 kt 가는거였고 굉장히 유력했는데 금액으로 KGC가 찍어 눌렀다. 대학을 갓 졸업한 선수에게 이렇게 주는 게 맞지 않다고 생각해서 철수했다고.



- 필리핀 선수 이야기
절차 상의 문제가 많다는 이야기가 구단들에게 있다. 비자를 발급하고 관련된 서류를 처리하는 일을 사무국에서 다 해야하고, 필리핀의 일처리가 늦어져서 언제 들어올지 모르겠다고 한다. 아바리엔토스도 그래서 입국 일자가 미정이라고 한다. 가장 큰 문제는 국내 선수 셀러리캡에 들어가는 것. 필리핀 선수들 몸값이 최대 2억 중반~1/1.5억 정도 되는데 이 선수들은 대학을 갓 졸업한 신인 선수들이다. 이 선수들을 보려면 대학에서의 모습을 봐야하는데 그걸 제대로 본 구단이 없다. 알바노 같이 해외를 뛰고 온 선수들은 그래도 한국 대학에서 뛰던 선수보다 나을텐데 나머지 대학을 갓 졸업한 선수들은 한국 대학 졸업한 선수들보다 나을 거라고 장담 못 한다. 국내 신인 1순위가 1억 받는데 필리핀 신인이 2억 받는다. 국내 셀러리캡에 들어가는 게 말이 안 된다. 아시아쿼터를 따로 빼서 4~5억정도 캡을 두는 게 맞다. 거품이 엄청 끼어있다고 생각한다.

- 얼리 이야기
누가 나온다고 구체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입장 정리중이고 이미 입장 정리한 선수들은 다 발표를 했다. 용산고 이채형(국가대표 이훈재 코치의 아들)의 고교 얼리 얘기가 있다. 고민을 하는 단계다. 박무빈은 안 나오는게 확실시. 학업의지가 있어보인다. 고려대에서도 고민하는 선수가 있다. 연세대가 판을 흔들 것 같다. 다른 학교 선수들이 연세대 얼리 눈치를 보고있다. 연세대에서 얼리가 나오면 로터리에서 밀리기 때문에 고민하는 듯 하다. 양준석/유기상/이민서가 얘기가 있고 이두원도 꾸준히 얘기가 있다. 신청 기간이 되어야 윤곽이 나올 듯 하다. 여준석은 KBL에선 안 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