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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한 번 얘기하다가 나온 주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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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0 16:23:16

고등학생인데 기본기는 좀 없지만 키2m정도에 잘 뛰고 체력 좋으면 프로 벤치에는 무조건 앉는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친구는 어느정도 기술은 있어야 한다고 하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적어도 대학생때는 중상위권에서 뽑힌 뒤에 대학생때 배우거나 프로때 1라 중후반, 늦어도 2라 초반에 뽑혀서 배우면 된다고 보거든요. 제가 KBL을 잘 몰라도 2m에 잘 뛰고 체력까지 좋은데 스크린이랑 용병이 벤치에 있을때 상대 용병상대로 총알받이 역할만 수행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서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떻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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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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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0 16:24:51

아무리 우리나라 농구가 국제무대에서의 경쟁력이 없다지만, KBL을 너무 얕잡아보시는것 같네요 기본기가 안되면 벤치에도 못앉아요

1
2022-08-10 16:26:15

그리고 대개 농구는 늦어야 중3쯤에 시작해야 가능성이 있습니다. 체화라는게 되야 해서 대학때 배우는건 말도 안되고 프로에서는 키만 큰 멀대를 받아주진 않죠 언드랩될겁니다

2022-08-10 16:25:04

기본기 없어도 일단 뽑혀서 벤치에는 앉겠죠. 그대로 계약 기간 끝나면 은퇴하겠지만요.

1
2022-08-11 12:40:32

뽑히지도 않을겁니다.
드래프트에 참여하는 백여명의 엘리트 대학농구 선수 중에도 20명 정도의 선수만 뽑히는게 프로무대인데요.

2022-08-10 16:29:22

 운동능력이나 기타 기초능력, 기술 습득능력이 어느정도인가에 따라 다르겠죠? 

1
2022-08-10 16:31:11

 마크이튼이 자동차 정비하다가 스카우트되서 nba뛰었죠. 2미터인데 가드급 운동신경 가지고 있다면 수비형 빅맨으로 써먹을만하지 않을까요?

2022-08-12 08:37:41

그런데 마크 이튼은 느바에서도 압도적인 사이즈였으니까요 (2m 24). 가드 수준의 운동 신경이 정확히 어떤 건지는 모르겠지만 2m 대의 운동 능력 괜찮은 포워드는 이미 한국에도 많죠.

2022-08-10 16:34:12

기본기가 없으면 2m론 절대 불가능이죠 하승진 정도의 키를 가진게 아니라면

2022-08-10 16:34:53

정말 압도적인 피지컬이면 가능하겠지만..그래도 프로니까 힘들다고 봅니다. kbl이 국제 무대에서 많이 무시 받지만 그래도 프로와 아마추어 사이의 벽은 높으니까요

1
2022-08-10 16:37:05

요즘은 특별히 습득력이 뛰어난 경우가 아닌 초보를 몸만 보고 어떻게든 써보려면 최소 210이상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농구대잔치 시절에는 2m 만되면 대학이나 실업팀 후보자리라도 얻었던 것 같습니다만...

2022-08-10 16:39:14

잘 뛰고 체력이 좋다, 기본기가 없다

얼마나 잘뛰고 체력이 좋은지, 얼마나 기본기가 없는지 천차만별이라서

이렇게 기준이 없으면 각자 생각하기 나름이겠죠 

2022-08-10 16:43:16

아니요. 힘들거 같습니다.
키가 2m이고 대농 선수 중에서도 드래프트에 못 뽑히는 선수들이 있죠. 만약에 뽑혀도 은퇴 금방 할거 같습니다.

2022-08-10 16:50:14

2m선수가 프로가면 상대 용병과 자주 매치업될텐데 2m 키 하나가 다른걸 메워줄만큼 메리트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잘 달린다의 기준이 가드도 따라가는 속도면 프로에서 쓰겠지만요

1
2022-08-10 16:54:47

아무리 신체조건이 좋아도 기본도 없으면 프로에서 오래 못 버팁니다. 야구로 치면 150 던져도 제구 안되면 오래 못 버티는 것과 같죠

2022-08-10 17:02:16

잘 뛰고의 기준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KBL이 생각보다 만만한 리그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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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0 17:09:57

KBL 취업률이 높다지만 프로의 벽은 팬인 저희가 보는것과 훨씬 단단하고 차갑더군요

제 사촌동생이 207cm의 대학 붙박이 주전 센터로 드래프트 참가했지만 낙방했습니다.

농구를 늦게 시작해 중학교 2~3학년때부터 시작하여 기본기가 부족해 1년 유급을 했고

상위대학이 아니였으며, 부상 때문에 트라이아웃때 많은걸 보여주진 못했다는 부분이 컸지만요

제 생각엔 

- 용병이라는 빅사이즈 고정옵션

- D리그 비 활성화 (부족한 육성 시스템)

이유도 크게 작용해서 신체사이즈 보단 기본기, 또는 실력이 3단계는 앞선 고려순위라고 생각합니다

2022-08-11 12:45:54

다른 타 리그와는 달리 우리나라 리그는 1,2군 포함해서 15명정도 데리고 잇어야 하는 것도 큰 것 같아요 천천히 두고 키울 여유가 없죠

1
2022-08-10 17:10:27

전제가 어마어마한 운동능력을 가진거면 모를까...
잘뛰고 체력좋은 정도의 뉘앙스로는...
요즘 고등부나 대학부 2미터대 선수들은 다 잘뛰고 체력좋을껍니다.
80년대면 모를까...
개인적인 생각은 택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22-08-10 17:16:14

...요즘 중고딩 2미터 유망주들 정말정말 잘해요...

2022-08-10 17:23:14

요즘은 팀 수비가 기본이라 기본기+일정 수준 BQ가 안 되면 아무리 피지컬 좋아도 안 될 겁니다.

2022-08-10 17:38:46

기본기 어릴 때부터 익히는 게 중요합니다. 늦게 농구 시작한 선수들 프로에서도 종종 찾아볼 수 있는데 기본기 다지느라 유급한 케이스 많죠.

1
Updated at 2022-08-10 18:18:29

음... 냉정하게 안됩니다.
실제로 제가 아는형이 대학농구선수였고, 3학년까지 잘해서 나름 괜찮은 픽을 받을걸로 기대했었는데, 4학년때 부상당해서 벤치만 지키다가 그대로 프로도 못갔습니다. 키는 203 cm 였습니다.

2022-08-10 18:35:34

고등학생이 프로에서 몸싸움이 될거라고 보시나요? 몸싸움 몇번 하면 체력 더 빠져요. 기본기가 없다는게 팀수비 요령도 모른다는건데 어떻게 써먹나요.. 대학 졸업생들도 헤매는데

2022-08-10 20:07:36

말씀하신 내용에 근접한 선수로 송창무가 생각나네요. 옛날 선수 중에는 박종천이 비슷한 조건인것 같습니다.

3
2022-08-10 20:50:22

어후 농구만해서 몇천~몇억 번다는게 생각보다 장난이 아닙니다. 개인기술뿐 아니라 전술이해능력과 수행능력도 뛰어나야하는데 그냥 피지컬좀 된다고 갈수는 없는것 같습니다

1
2022-08-10 20:55:01

크블이 그렇게 만만한 리그가 아닙니다... 

WR
2022-08-10 21:36:56

기본기가 좀 없다라고 한게 보통 과한게 아니긴 하군요. 저기에 조건 몇 개 안 붙이는거면 절대 불가능이네요;; 답변주신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2022-08-10 23:44:19

KBL이 그렇게 만만하진 않습니다. 프로 벤치 못앉습니다. 감독들이 거들떠도 안볼겁니다.

2022-08-11 01:59:48

김종규 선수 피지컬 정도 된다면, 프로젝트로 키울 수는 있죠. 벤치보다는 2군에서 오래있겠죠. 

2022-08-11 07:32:32

2m 라도 팀성적, 개인성적이 없으면 대학진학이
쉽진 않습니다. 물론 팀에 잘하는 선수가 있다면 끼워팔기로 진학은 가능하겠죠

2022-08-11 09:16:25

이런 글 보면 엘리트들 울죠.
프로에서 이벤트 댄서나 치어리딩만 하던 박광재가 몸빵 역할도 붙박이가 아니었고, 정말 가비지타임때 잠깐잠깐 나오던 선수가 생활체육에서 생태계 파괴하는 영상 보셔야 될것 같네요.

2022-08-11 14:20:15

220cm로 프로에 못온 중앙대 김병오선수가 생각나네요

1
2022-08-11 21:42:04

2m 언저리에 드래프트 낙방하는 선수 많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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