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삼성 5할입니다

져도 만족스런 경기입니다. 질땐 지더라도 이렇게 너나할것 없이 누구나 최선을 다했고, 상대가 더 잘했을뿐입니다.

임동섭이 4쿼터에 슛 죄다 안들어갔던게 좀 아쉽긴해도 그 상황들에서 자신있게 던졌다는것에 만족스럽네요. 슛 찬스에서 머뭇머뭇 하다가 터프샷 날리거나 주춤주춤하다가 뺏기던 모습들이 아직도 눈에선한데 이렇게 자신감있게 올라가줘야 상대팀도 견제를 하고 동료들도 그다음 상황을 대비해서 동선을 가져갈수있습니다. 메이드가 되지않았던건 그저 결과적으로 아쉬울뿐이지, 삼성은 다시한번 말하지만 누구나 10위로 꼽는 최약체 전력인 팀입니다. 6경기를 치르면서 상대가 누구든 작년처럼 맥빠진 가비지 경기를 하지 않고 있다는점이 고무적이네요.

질땐지더라도 납득이 가는 경기를 오늘도 보여줘서 팬으로서 기분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각종 전문가들, 기자들, 방구석 전문가들의 예측대로라면 지금쯤 한 1승5패쯤하면서 이상민 경질론이 수면위로 떠올랐어야 정상일테지만 5할이 어딥니까..

다음 까스공사와의 경기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 기대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