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 블로그]포지션의 전문화는 필요한가?

유소년 코칭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프로 선수가 완성된 5툴 플레이어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기본은 하는 선수가 될 수는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어린 시절부터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꽤 오래 전부터 포지션이라는 개념은 많이 변해 왔습니다. 과거에야 한 포지션이 하는 일들이 정해져 있었지 지금은 오히려 포지션보다 어떤 스킬셋과 활용할 수 있는 지역이 더 중요해졌지요. 인게임 내에서 포지션은 수비적인 롤 정도에 국한되게 의미가 있게 되었습니다.

현대 농구의 전문화란 위의 스킬셋이나 지역 활용에 더 가까운 의미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기본은 하면서 몇가지 기술에 전문성을 지니는 것이죠.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선수라는 의미일 것이고요. 이러한 전문성은 너무 이른 시기부터 특정화해서 키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농구도 이런 면에서는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현역 선수 중에서는 말씀하신 김동욱 선수도 있고 아직은 멀었지만 최준용 선수나 송교창 선수도 떠오르네요.

전성현은 은근히 작년 플옵에서 3점말고도 할 줄 아는게 많다는걸 보여줘서 인상적이었네요.

3점 전문성 한정으로는 지금은 전현우이지 않을까요. 다만 점점 압박을 견디면서 성장하면서 다른 능력치도 오르고 그렇게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