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정현이 1순위인 이유

간단한 것 같습니다. 이번 드래프티 중 가장 농구를 잘합니다. 단순히 득점 재능이 아니죠. 투맨게임부터 3:3 전개에 위크사이드 코트 전체까지 볼 만큼 그냥 농구를 일단 잘합니다. 적어도 대학레벨에선 고대 박무빈 빼면 비교할 가드도 적은 것 같습니다.(그 박무빈도 매치업에서 압살했으니..) 게다가 딱히 득점에 구멍도 없습니다. 슛팅이 맛간 시즌을 거치긴 했는데, 기본적으로 슛이 '좋은'선수죠. 스킬 면에서도 스텝, 핸들링 대학 최고 수준이라 국내선수 매치업에선 마음만먹으면 득점할 능력이 있죠. 슛보다 돌파가 더 좋은 선수지만 그 슛도 평균치는 되니 걱정할 거리가 적달까요.
대부분 가드 드래프티에게 우려되는 점은 키작은 스코어러(저번 김준환 선수 케이스)라서 우려가 되거나 완성도 있는 1번인데 신체 스펙이 아쉽거나(천기범 선수 등) 등등 이 있을텐데 작정현은 이미 신장은 1번 최상위고, 2번 스코어러를 봐도 될 힘있는 신체(이미 프로레벨 급으로 보여서 허훈, 이대성 아니면 웨이트로 누를 선수도 없어보입니다.)에 큰 약점이 없는 스킬셋 + 그걸 언제든 행할 수 있는 강한 멘탈까지. 김민구 신인시절급은 역대급이니 그만큼은 아니더라도 실패확률은 가장 적고 최소한 A급 가드는 될 선수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