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국대 필리핀 2경기 다시 한번 봤습니다(팀 및 포지션 별 평가)

우선 팀부터 바라보면 에이스(크랙?)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리그에서 보여주는 장점을 감추는 느낌이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에이스는 김승기 감독이 싫어하는 '오바'하는 선수입니다

라건아도 무리하지 않고 받아먹기만 따박따박 하는 느낌입니다

이현중도 살짝 무리하는 감이 있지만 한참 모자릅니다. 굳이 수치로 표현한다면 5%정도?

다 잘하는 선수가 모이다보니 무리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거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패스-패스 / 전술 둘 중 하나만 거의 다 하고 아이솔은 거의 없었습니다

(올림픽 예선을 향한 감독 지시일수도..?)

리그에서 원래 볼 소유를 짧게 가져가던 양홍석/문성곤/라건아/이승현만 자기 플레이하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이승현은 이대성과 리그에서 하던 플레이를 하려고 했으나 필리핀 2차전 4쿼터에만 하더군요...

김낙현은 풀업 1,2개 던지고 안들어가니까 안하고... 돌파도 잘 안하고...

이제 선수를 본다면

이대성 : 수비에서는 리그때처럼 도박수비를 많이했으나 효율 낮음. 공격에선 모비스에서 에이스 되기 전 모습... 2차전 4쿼터에만 본 모습을 보여줌

특히, 돌파 레이업시 필리핀 밑선이 컨테스트 올때 패스하는 모습을 많이 보임... 리그에선 빈도가 매우 낮은 경우임. 물론, 패스가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자기득점을 중요시하는 선수가 주장이 되니 책임감을 느끼는 듯 함

김낙현 : 전랜에서 보여주던 피지컬을 바탕으로한 강한 수비와 나 없으면 공격할 사람 없는것 마냥 하는 플레이가 전혀 안나옴. 대학교 저학년 마냥 눈치보면서 리딩 봄

리딩은 나쁜편이 아니었으나 좋진 않음. 1차전 주니어 필태풍한테 영혼까지 털림

변준형 : 그나마 잘했으나 리그에서 보여주던 장점을 많이 보여줬음. 그래도 많이 자제하는 모습.

전성현 : 필리핀이 특징을 알고 완전 밀착수비 함. 그래도 메이드한 것이 많음. 올림픽예선땐 분석안되서 대박나길 기원

문성곤 : 장염으로 2차전 패스했지만 1차전에서 3점 두방은 최고였음. 리그에서 보여주던 장점(?)을 보여줌. 진짜 장점인 수비에서 빛나는 모습을 보여주길 희망 함

이현중 : 이번 대회 에이스. 데이비슨 풀경기를 보진 못했지만 슈팅에 망설임이 없는게 정말 좋았음. 아시아에선 슛 돌파 세로수비 다 좋음. 다만 2차전 디나이수비 하던 클러치때 수비미스로 쉬운 레이업 줌.

양홍석 : 리그에서 보여주던 그 모습 그대로! 출전시간이 아쉬움

라건아 : 리그에서 보여주던 그 모습 그대로2, 미스매치때 공 안오면 내는 짜증도 마찬가지! 그래도 클라스는 입증 함. 이번 대회 최고 선수

여준석/하윤기 : 데려간 보람이 있음. 매번 고등학생/대학생 데려가면 구경만 하다 오는 느낌인데 이번엔 1인분 함. 특히, 2차전에서 여준석의 골밑 비비기는 속 시원했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