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팀의 연고지 이전시 충성도 변경 여부?
저는 이제껏 비단 KBL이 아니더라도, 응원하는 스포츠 팀이 연고지 이전한 경우를 경험하지 못해서
물론 제 퍼스트 응원팀 오리온은, 10-11 시즌 종료 직후 대구를 버리고 야반도주해서 고양에서 새출발을
하긴 했으나...
저는 KBL에 입문한게 13-14 시즌부터였기 때문에, 오리온 이라는 팀을 응원하기 시작한 시점도 이미
고양에 안착을 한 이후여서, 연고지 이전에 대해 실감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외 세컨팀들인 서울 두팀, 삼성과 SK도 각각 수원과 청주에서 나란히 서울로 연고지를 이전한게
01-02 시즌부터였지만... 마찬가지로 이때 저는 KBL이 뭔지도 모르는 시점이었기 때문에, 13-14 시즌 입문
당시 그다지 실감을 하지 못했습니다.
또다른 세컨팀 KGC 또한 인삼공사로 바뀌기 이전 SBS 스타즈 시절부터 쭈욱 안양에서 연고지를 삼고
있었기 때문에 해당사항이 없고요.
이번 오프시즌 때는, 전자랜드가 매각되면서 과연 인천을 떠나 다른 곳 (대구?) 으로 연고지 이전을 하여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될 것인지.
그리고 KT 또한 부산을 떠나 수원에서 새출발한다는 썰까지 포함해, 이대로 연고지 이전이 현실이 된다면...
아마 지금까지 전자랜드와 KT를 응원해오신 인천 및 부산 팬분들은 상심이 크실거 같습니다.
저로선, 만에하나 제 응원팀이 갑작스레 연고지 이전을 결정하게 되었다면 (오리온이 고양을 떠나 다른 곳에
정착, 혹은 삼성-SK 두팀 중 하나 혹은 둘다 서울을 떠나 다른 곳에 정착 등등)...
정말 어떤 결정을 내릴지 스스로도 판단이 서질 않습니다.
그래도 KBL 입문뒤 충성을 바쳐온 팀들이라, 연고지를 바꿔도 그래도 응원을 해야할지...
아무쪼록 인천 및 부산 팬분들의 마음이 후벼파지는 결과는 되도록 안나왔음 하는 타팀팬심의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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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 오리온스 팬에서 KBL 버린 케이스입니다.
그 이후로는 오리온 과자도 안사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