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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삼의 간절함 “전자랜드, 멋지게 은퇴시켜 줄 거라고 약속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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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4-21 08:22:02

https://n.news.naver.com/sports/basketball/article/241/0003110003
“KCC는 국내 선수 라인업, 그리고 외국 선수의 밸런스가 가장 좋은 팀이다. 매치업으로만 보면 우리가 KCC보다 우세한 포지션을 찾기 어렵다”면서도 “그래도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자랜드는 올 시즌 샐러리캡(구단별 연봉총액 상한. 25억원)의 60.28%만을 소진했다. 한국프로농구(KBL) 역대 최소 기록이다.

정영삼은 “그것 때문에 시즌 시작부터 말들이 많았다. 이런 이야기도 들었다. 어떤 팀이 우리를 가리켜 ‘저런 애들한테 지면 너희는 선수도 아니다’라고 했다더라”며 씁쓸하게 웃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기량이 떨어져서가 아니다. 구단이 어려우니 선수들이 연봉을 많이 양보했기 때문에 나온 결과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전자랜드는 정규리그 평균 14.2득점을 기록한 김낙현을 중심으로 이대헌, 정효근, 차바위, 박찬희 등이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정영삼은 “우리 팀 포워드 이대헌(정규리그 평균 12.7득점, 4.5리바운드) 연봉이 1억원이다. 연봉 7억원이 넘는 김종규(원주 DB·정규리그 평균 9.8점, 5.8리바운드)보다 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더 잘하라고 다그칠 수 있나. 선수들은 지금까지 충분히 잘해왔다”고 강조했다.

전자랜드는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때로는 엉뚱할 정도로 엉망인 경기력을 보여줘 ‘개그랜드’라는 자조 섞인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정영삼은 “간혹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여주는 건 어느 팀, 어느 종목이나 다 마찬가지다. 물론 아직 우승이 없는 건 개인적으로도 매우 아쉬운 게 사실”이라고 하면서 “인천 농구, 전자랜드의 농구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조직력과 끈끈함이라고 말하겠다”고 답했다.

경험이 풍부한 정영삼은 “플레이오프에서는 '오버'하지 않고, 각자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 평정심을 갖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무릎을 다쳤다. 그래서 4월 1일 열린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를 관중석에 앉아서 봐야 했다. 이때 묘한 감정이 뒤섞이면서 울컥했다고 한다. 정영삼은 “전자랜드 어린이 치어리더 팀이 있다. 그날은 예전에 어린이팀을 했다가 지금은 중학생, 고등학생이 된 아이들이 나와서 하프타임에 특별 공연을 했다. 내가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기도 하고, 나 역시 은퇴가 가까운 나이가 됐다. 전자랜드는 마지막 정규리그 홈 경기를 하고…. 그런 생각에 공연을 보는 기분이 너무 이상했다. 울컥해서 눈물이 맺혔는데, 겨우 (감정을) 눌렀다”고 했다.

정영삼은 “무릎을 다쳤을 때 병원에서는 4주를 쉬라고 했다. 6강 플레이오프(고양 오리온 상대 3승1패) 때도 의사는 뛰지 말라고 했는데 나갔다. 여기서 지면 그냥 끝 아닌가”라고 했다.

그가 뛰는 이유는 또 있다. 정영삼은 “팬들과 약속한 게 있다. 전자랜드의 마지막 시즌을 잘 마쳐서 전자랜드라는 팀을 멋있게 은퇴시켜 줄 거라고. 다들 안 될 거라고 했는데 우리는 6강 플레이오프에 갔고, 거기를 넘어 4강까지 왔다. 약속의 절반은 지킨 것 같다. 후배들에게 신나게, 즐겁게 뛰자고 했다. 그러면 결과에 상관없이 후회는 없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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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애들한테 지면 너희는 선수도 아니다’라고 했다더라....
어떤 XX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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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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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1 08:57:30

줸장!!! 5252 032형 너무 멋있는 거 아니냐구우우우우웃!!!!!!!!! 어라? 와타시는 전자랜드 팬도 아닌데 어째서 눈물이?! 벌써 내 마음에 전자랜드가 넘쳐 흘러버렷!!!!!

1
2021-04-21 17:28:23

우효wwwwwwwwwwwww~ 032사마~~~ 그대의 멋짐에 가슴이 웅장해져버렸!!

이래도 안사요??

2021-04-21 09:11:42

 우승 못해도 좋습니다. 전자랜드 선수들은 이미 자기 인생의 승리자라고 생각하네요. 

 저런 마인드들을 가지고 있으니... 

2
Updated at 2021-04-21 09:31:34



멋진형 032형

2021-04-21 10:39:53

032 은퇴하지마~~~~

Updated at 2021-04-21 11:42:11

캡틴이 우승트로피 들어올리는 모습 진심으로 보고싶네요. kcc랑 좋은 경기 보여주세요. 응원합니다.
그리고 어느 팀인지 모르지만 우리선수들 비웃는 팀들 가드는 김낙현 1억 7천 빅맨은 이대헌 1억 슈터는 전현우 얼마더라 하여튼 그 기준으로 반성하세욧. 모두 다 내년엔 연봉 많이 받자.

WR
1
2021-04-21 12:06:34

8500만

2021-04-21 12:28:00

리그최고의 가성비 트리오네요. 김종규 반값에 김낙현 전현우 이대헌을 쓸 수 있어요.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려요.

2021-04-21 12:59:31

 이대헌 연봉보다가 김종규 연봉보니 한숨만 나오네요. 

 본인도 자기가 밥 값못하는건 알고는 있는지...

2021-04-21 15:53:56

저게, 쟤네 농구냐. 저게 수비가?
라고 누가 그랬더라..

2021-04-21 18:08:46

파이팅 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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