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홍석 선수는 마인드셋이 되게 좋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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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8 04:20:28
오늘자 루키 기사에서 발췌한 내용인데,
Q. 3차전 작전타임 때는 팀원들에게 더 뛰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전반에는 저도 부진했다. 그래서 후반에 열심히 뛰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상대가 높이가 높다 보니 보란 듯이 공격 리바운드를 계속 가져가더라. 리바운드라는 게 제가 잡겠다고 그냥 골밑에 들어가서 혼자 잡는 게 아니다. 외국 선수나 누구나 다 함께 싸워주고, 비벼야 리바운드를 잡는 거다. 제가 사실 팀 내 위치가 막내급이라 그런 큰 소리를 내면 안 되는데, 좀 다급했던 거 같다.
Q. 커리어 내내 그런 장면이 거의 없었다.
지면 끝나는 경기였다. 후회하고 싶지 않았다. 홈이기도 했고. 0:3이라는 결과가 정말 싫었다.
제 기억으로는 서동철 감독만 비쳐주고 더 뛰어줘야 한다는 식으로 말했던 선수는 얼굴이 안 보였는데 그게 양홍석 선수였군요.. 10점차였는데 얼마나 어지간히 답답했으면 보통 이렇게 큰 소리 안 내던 선수가 그렇게 말했을까 싶네요. 인터뷰를 쭉 읽어보니 되게 투쟁심이랑 승부욕이 좋은 의미로 강한 선수인 것 같습니다. 올해도 베스트5까지 수상했지만 더 발전해서 MVP 후보로 올랐으면 좋겠네요.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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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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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8 12:59:52
양홍석의 이 절박하면서 열정있는 마인드 셋이 언젠간 팀을 우승으로 이끌겁니다
2021-04-19 10:16:49
허훈 선수와 더불어 이런 선수가 제가 응원하는 팀 KT에 있다는게 너무 자랑스럽네요. 허훈과 양홍석 영구결번 시키고 싶은 선수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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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경기 투혼 멋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