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시리즈중인데도 KT 젊은 주축들 좌절하는게 느껴져서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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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3 21:42:18
오늘 경기 종료직전 허훈이 고개 푹 숙이고 코트에 주저앉으려 하더군요.
양희종이 가서 일으켜주면서 뭐라뭐라 위로해주는것 같구요.
양홍석은 이전 마지막 작전타임때 표정을 보니
'와 내가 오늘 이정도로 뛰어다녔는데도 이렇게 흘러가네...' 하는 표정이었습니다.
젊고 유망한 선수들인데, 아직 시리즈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벌써 이런 감정들을 느끼는듯 싶어
참 보면서 안쓰러웠습니다.
본인들도 느끼는듯 싶습니다. 감독과 용병... 본인들 역량안에선 나름 최선을 다해보는데
안된다는걸 자꾸 반복적으로 겪게 되니 지치는듯한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역시나 결국 1차전의 감독의 섣부른 판단으로 여기까지 온게 아닌가 싶습니다...
향후에 군문제도 있고, 계약기간을 고려하면 몇년뒤 FA도 찾아오게되고 할텐데
이제 크블 퍼스트팀 국내TO 4자리중 절반을 차지하고있는 이 두선수가 함께할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남질 않았습니다. KT도 참 안타깝습니다... 시간은 매년 흘러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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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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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입니다. 뭔가 시작 점프볼때 허훈의 표정보니, 평소 의욕넘치는 표정이 전혀 없더군요.
게임중간 중간 양홍석의 굳은 표정도 그렇고...
이팀은 막 웃으면서 활기차야 되는 팀인데.. 시작부터 분위기가 너무 쳐저보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