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철감독 재임 3년은 잃어버린 시간이네요.
계약기간 마지막해인데도 불구하고
주전 의존도는 갈수록 심해지고
반대급부로 벤치맴버는 기회를 받지못하니
뎁스는 여전히 허약.
용병뽑기는 꾸준히 대실패.
어떻게보면 허훈 양홍석이 개인능력으로
계약기간 3년을 챙겨준 느낌마저 듭니다.
둘중 한명이라도 없었다면..
이팀은 딴거필요없이 딱 용병 한명만 제대로 뽑으면
되는팀인데 그거 하나를 못하네요.
무수한 용병교체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누가봐도 변준형이던 드래프트에서 1순위가 걸리는
천운을 박준영 뽑음으로서 스스로 걷어차버리고
허훈 결장할때마다 잘해주던 주전급 박지훈마저
팔아먹더니 결국 허훈한명 없으면
가드진은 답이 없는 팀을 스스로 만들어버렸죠.
그러면서 허구헌날 허훈 의존도를 줄여야한다며..
당시 그 트레이드와 픽은 기자나 팬 농구인 대부분이
황당해하던 무브였습니다.
결과역시 대실패구요.
안해도되는짓을 굳이 해서 팀을 스스로
다운그레이드시킨 역대급 사례죠..
(당시 팀도 잘나가던 시점)
그렇다면 그렇게 욕먹어가며 데려온 선수들은 지금..
1픽 박준영은 이미 대학때 3번 포지션 변환을
한번 실패한 경험이 있음에도 무리하게 또 시도하다
2년 날려먹고 결국 본 포지션에서 뛰게되죠.
덤으로 서동철이 순리대로 변준형 뽑았다면
안들었어도 되는 비아냥을 내내 듣게 됩니다.
KT최고의 슈터로 키울 자신있다던 한희원은
주구창창 수비만 하다 군대행..
가드로서 갖출건 다 갖췄다던 김윤태는
팬들이 가장 싫어하는 선수가 됩니다.
서동철감독은 본인의 선수육성 실력을
터무니없이 과대평가 하고있다고봐요.
실제로 3년간 선수육성에서 보여준게
진짜 1도 없습니다.
허훈 양홍석 김영환 주전 3인방의 올시즌
평균 출전시간이 말해주고있죠.
재임 3년간 최대치를 찍고있습니다.
그만큼 나머지 선수들을 키워내지 못했다는
증거를 스스로 보여주고있는 꼴이죠.
심지어 오프시즌 계약이 거의 성사직전이었던
S급 가드 이대성을 마지막에 신뢰가 깨졌다는
말도안되는 이유로 파토내는 초딩같은 귀여운
모습도 보여주구요.
결과론이지만 어쨌든 이대성은 올시즌 best 5 수상.
만약 KT였다면 시즌 best 5 급 선수가 무려 3명
+김영환+신인2픽까지 역대급 화려한
국내선수진을 보유할수 있었음에도
그깟 계약 옵션문제로 스스로 또 걷어차버립니다.
더 슬픈건 변준형이던 박지훈이던 이대성이던
누가 있었어도 서동철감독체제에서 우승은
못했을꺼란 예상이 어렵지 않다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용병 보는 안목이 너무나 심각하기때문..
변 박 이 없었어도 용병한명 제대로된 선수만
뽑았더라면 모든 과실을 뒤엎을수 있었는데
끝까지 한명을 제대로 못뽑네요.
이게 결정적이죠.
이 부분은 일일이 얘기하기도 입아푸네요.
심지어 지금까지 런린스부터 브라운까지
용병들의 모습들을 보면
관리조차 안되는 느낌도 들구요.
이제 몇겜 안남은거 같은데
3년동안
선수육성
로스터관리
3년째 똑같은 문제가 반복됨에도
전혀 개선되지 않는 문제들.
(3년연속 실점1위/허훈 의존증/주전 과부화)
용병 초이스
팬으로서 어디하나 만족스러운 구석이 없습니다.
온통 불만족 투성이에요..
비판이 과하다 싶으신 분들도 분명
계실꺼라 생각합니다.
불쾌하신 분이 계셨다면 죄송합니다.
다만, 이제는 정말
그만 보고싶습니다.
혹여나 프런트가 서동철 재계약이라는
팬 으로서 청찬벽력같은 결정을 내릴까
노파심에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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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즌은 진짜 좋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