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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궁합인 이대성과 강을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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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4-04 23:32:32

오리온의 팬이 아니라 조심스럽지만 이 둘의 관계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적어봅니다

 

 

이대성과 강을준의 관계는 "수학적인 농구를 원하는 강을준감독과 본능적인 농구를 하는 이대성"으로

 

정의내리고 싶습니다.

 

 

1. 효율적 농구를 선호하는 강을준 감독

 

강을준 감독은 높이의 우위 그리고 골대에 가까울 수록 확률이 높다는 정통적 농구를 선호하는 감독이라

생각됩니다. 가령 그가 보여주는 트리플포스트는 미스매치를 통한 포스트공략 그리고 림프로텍팅과 리바운드에 강점이 있는 전술이라 생각됩니다.로슨에게 1대1 또는 이종현과 최현민에게도 포스트업을 시키는 경기가 많았습니다. 다만, 트렌지션 상황을 극대화하는 현대농구에서 높이가 스피드에 역미스매치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좋은 전술이라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트렌지션 최강의 팀인 kcc에게 전패한 이유가 저는 여기에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강을준 감독이 말하는 수학적 농구란 결국 확률높은 2점공격 즉 높이를 통한 빅맨농구를 말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 야생적인 농구성향이 강한 이대성

 

이대성은 모비스시절 3점슛 시도가 8개일정도로 많은 슛을 시도하는 선수입니다.  그리고 턴오버도 3개를 기록할만큼 비효율적인 선수죠. 그럼에도 이대성이 가진 기량은 의심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득점력은 파괴적이고 충분히 수비를 균열낼 수 있고 거기에서 어시스트를 파생할 수 있는 능력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대성이 가진 야생성은 파괴적인 경기력을 보이지만 무리한 돌파시도와 슛셀렉션 그리고 턴오버를 만드는 양날의 검과 같은 모습을 가집니다.

 

 

3. 앞으로의 둘의 관계는?

 . 

최근 클러치타임에 이대성이 배제되는 경기가 많아지고 있는건 팀 전력상 그리 좋지 못하다는 생각입니다.

이성과 본능이 충돌하는 둘의 관계는 최악의 궁합이라 생각되며 이대성 같은 경우는 조성원이나 서동철 같은 감독밑에서 최상의 퍼포먼스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보이고 강을준감독은 과거의 강동희나 이상민같은 정통포인트가드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결국 둘중 하나가 본인의 주관을 내려놓지 않느다면 비시즌 이대성의 트레이드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4. 결론

 

어차피 농구는 시즌 전승이 목표가 아니기 때문에 이대성이 가진 불안정성에 대해서 인내심을 갖고 밀어준다면 분명히 비효율을 뛰어넘는 성과를 보여줄 역량을 모비스시절 보여주었다고 생각됩니다. 더욱이 오리온은 선수구성이 온볼러 보단 스팟업 유형이 많은 특성이기 때문에 이대성의 성향은 분명히 팀구성에서는 좋은 궁합이라구 보구요. 

이대성이 빠진 오리온은 전력이 강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고 결국엔 이대성의 개인역량을 최대치로 끌어내는게 오리온의 전력에 더 도움이 된다느 입장입니다. 그가 가진 야생성을 억누르기 보다는 이대성의 힘을 믿고 인내심있게 지켜봐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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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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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4 23:51:53

강을준 감독이 클러치타임 전 까지는 이대성을 중심으로 선수들이 자유롭게 플레이 하도록 합니다. 지금도 충분히 많은 야투시도를 하고 있구요.(평균 11~12개)

그러다 클러치 타임에서 말 안듣고  뜬금 3점 던지고 턴오버 하죠,.. 

이대성이 클러치에서 던지는 뜬금 3점이나 턴오버만 아니였어도 징크스일 정도로 접전에서 약하지 않았을겁니다.

솔직히 클러치 타임에서의 이대성을 좋아하는 감독이 있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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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4 23:59:01

트러블이 있다면
결국 강을준감독이 나가게 될듯 하네요.

이대성같은 선수 구하는게
강을준감독 같은 감독 구하는것보다
훨씬 어렵죠

2021-04-05 00:54:35

첨부터 솔직히 둘이 안맞는 성향인데요

문태영한테 했던거 잊혀지지 않는데

사람이 한순간에 그렇게 변할수도 없고 변할 리도 없습니다

2021-04-05 02:02:59

왜 전 이 읽고
"4쿼터 클러치에 비효율적인 슈퍼스타 활용할 감독구합니다"
라는 생각이 들까요

WR
2021-04-05 03:26:27

요즘 이대성은 삼성시절 이관희를 보는 것 같다고 할까요? 이관희도 이대성과 같은 이유로 삼성때는 4쿼터에 대부분 배제되었죠. 하지만 엘지로 트레이드 후 조성원감독의 신뢰하에 본인의 기량을 만개했구요. 조성원 감독은 이관희의 턴오버에 대해서 체력의 문제라고 일종의 쉴드같은 인터뷰를 한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한 신뢰가 이관희의 비효율성을 뛰어넘는 성과를 보여줬다고 저는 생각하구요.만약 이관희 자리에 이대성이 지금 엘지에 띄고 있다면 이관희도 못할까? 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2021-04-05 02:26:23

그런데 만수 감독도, 강을준 감독밑에서도 이대성은 양날의 검이죠. 클러치 니갱망 때문에 최고의 가드는 못되는거 같습니다.

WR
2021-04-05 03:32:32

저는 유재학감독이 이대성을 많이 풀어주면서 유연하게 잘 활용했다고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21-04-05 08:10:39

이대성은 뛰어난 기량만큼 쓰기도 까다로운 선수인건 맞죠. 상황에 따라 플레이에 변화를 가져가기보다는 항상 자신만의 플레이를 가져가는 성향인지라 승부처에서 유독 임팩트있는 기억이 많다고 봅니다. 승부처에 잘해준적도 못해준적도 있는데, 그중 못해준 것에 대한 임팩트가 크게 남는거죠 아무래도...

어차피 자기팀 핵심전력인 선수인이상 굳이 승부처에서 제외시키는게 팀에게 이득이 될지, 아니면 승부처의 변수마저도 팀의 성향이라 인정하고 밀고나갈지 감독으로서도 고민이 많을듯 싶습니다. 저라면 후자를 택할듯 합니다. 이미 커리어 정점에 서있는 선수에게 자신의 특성을 의도적으로 컨트롤하라고 하는것도 힘듭니다. 승부처에서 잘하든 못하든 그건 그대로 받아들여야죠. 대신 그만큼 팀을 이끌고 가는 선수니까요. 감독으로서 이런식으로 해줬으면 좋겠다 말은 할 수 있지만, 본인뜻대로 안해준다고 지금처럼 대놓고 제외시키거나 하는건 팀으로서 좋을게 없는 방식이구요.

2021-04-05 09:50:35

클러치 이대성은 뭔가 벽돌던지는 서부룩 같은 느낌이 들때가 있죠. 싸해지는 슛.

2021-04-05 10:32:35

 시즌 초의 갑옷 언급하는 류의 인터뷰는 결국 실패로 봐야겠네요

2021-04-05 13:47:21

대척점에 있는 사람들이

서로 아닌척 했으니 끝은 당연했네요...

 

강을준이 내년에도 감독한다면 오리온스는 신경꺼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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