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서동철 감독은 정말 직무 유기 수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너무 화가 나서 밤에 잠을 설칠 정도였습니다

본인도 어제 잘못했다고 인터뷰에서 인정하더군요 선수탓 안 하고 인정하는 건 보기 좋았습니다만

일단 배경상황부터 보면

- 3승0패 우위인 상대전적

- 천적 라렌이 없음

-서민수 김동량 부상으로 상대 빅맨은 박정현 한명, 상대는 극단적인 스몰라인업을 종종보임

인게임 상황

-박정현 조기 5파울 아웃

-화이트한테 김현민 김종범 붙이다가 털림(이건 솔직히 방법이 딱히 없어 보이는데 신장이 좋은 양홍석을 붙이거나 차라리 그냥 브라운으로 매치업 가져가도 충분했다고 봅니다 김종범은 수비를 못하는데 자꾸 상대 에이스를 붙이니 환장할 노릇입니다. 조상열 김종범은 한희원, 최성모가 아닌데 똑같이 쓰고 있음...)

-김종범 오픈 3점 계속 팅팅

-상대가 골밑에서 엄청 불리한데 갑자기 김현민 4파울되니 빼버리고 최진광-허훈-김종범 단신라인업 가져감 결과는 처참, 김민욱 박지원은 쓰지 않음

-클러치에서 브라운 대신 알렉산더 투입해서 공수 모두 망함

-젤 문제는 백투백이고 대놓고 지친거 보이는데, 허훈 양홍석38분, 김영환 37분 돌렸습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용병 선발실패지만,

서동철 감독 문제가 3년째 선수장단점 파악도 제대로 안 된거랑 노장선수선호 및 쓸놈쓸이 너무 심하다는 겁니다. 이거 안 고쳐집니다. kb시절부터 쭉 이랬거든요.

좀 더 지켜보고 응원하겠습니다만 경기 상황에서 순발력도 매우 떨어지고,

공격 DNA 심는 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강팀으로 가기에는 많이 부족한 감독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