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KBL은 왜 수비지향적으로 되었나요??
CBA는 공격 지향적인 리그인게 하이라이트만 봐도 보입니다.
뛰어난 팀 성적에 이은 우승이 좋긴 하지만, 화려한 덩크쇼와 이름있는 용병, 3점 폭죽쇼는 팬을 경기장으로 부릅니다.
사실 이름 있는 용병은 연봉 때문에 어쩔수 없습니다.
랜스 스티븐슨의 중국 리그 CBA에서의 연봉은 1년 4million. 약 40억쯤 됩니다.
반면, KBL에서 최고 수준의 용병이라고 생각하는 자말 워니의 이번시즌 연봉은 45만 달러, 약 4.5억쯤 되니
약 8배 정도 차이가 납니다.
물론, NBA 롤플레이어 수준의 선수를 그냥 빼온 거라 많이 준건 있겠지만 CBA의 자금력은
조쉬 스미스, 스테판 마버리, 마이클 비즐리 등 준수한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중국 리그로 유입되는 원동력입니다.
특히나 개인기 갖춘 스윙맨에 열광하는 중국 농구팬들의 성향이 더욱 이러한 추세를 가속화하죠.
실력이 아닌 '스타성'이라는 측면에서 용병의 네임밸류는 KBL이 떨어질 수 밖에 없죠.
또한, 선수층이 얇기에 40분 경기도 당연하고, 운동능력이 차이나기에 덩크쇼도 어쩔 수 없어요.
그런데, KBL의 리그 템포가 수비지향적이고 템포가 느린거는 템포 푸쉬를 통해서 조절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예전에 김선형 선수가 젊었을 때, SK가 헤인즈 등과 같이 신나게 달렸는데 리그는 용병선수의 골밑 장악력을 기반으로 한 지역방어가 주류를 이루더라구요... 승리는 주로 수비가 강한 팀이 하는데 재미는...ㅠ
KBL은 왜 수비지향적인 리그 성향을 보이게 되었을까요?? 혹시 지역방어를 금지시키고 대인방어를
강제하면 스윙맨들이 좀더 날뛸 수 있는 공격적인 환경이 될까요??
개인적으로는 빠른 페이스의 공격농구(NBA급은 무리고, CBA 급이라도)가 이루어지면
팬들 유입 -> 미디어 주목 -> 자금 유입 -> 연봉 상승 -> 많은 인재들의 유입 -> 수준 향상
이 이루어질 거 같은데, 지금의 느린 페이스의 수비농구는 경기장에서 직관하거나 TV 중계로 보지
않는 주 원인인 거 같아요.
솔직히 저는 랜스 스티븐슨이 KBL와서 에어 기타쇼 하면서 28~30 득점 정도 매 경기해주면
시간내서 직관할 듯 합니다.
예컨대, 랜스 스티븐슨 <-> 짐머 프레딧 1대1 쇼다운...
허훈이 아이솔레이션 사인 내고 랜스 앞에서 3점 한번 박아주고 어깨춤을...
생각만해도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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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자 3초가 없고 한국전반에 만연한 결과지상주의때문에 그리고 불안정한 감독의 지위 이런게 겹쳐서 승리를 중시하고 그러다보니 이길려고 걸어잠그는듯합니다
공격은 관중을 부르고 수비는 승리를 가져온다는 말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