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하는 안양의 수비에 대한 문제점

 제 응원팀은 안양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이재도, 변준형 선수를 좋아하고 kbl자체를 많이 봐서 안양의 농구를 자주 봅니다.

우선 분위기도 안좋은데 이런 글까지 보게 된 안양 팬분들에게 미리 양해를 구하겠습니다. 

전반적으로 봤을때 "많이 움직이지만 실속은 없다"고 느껴집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무한 트랩수비 때문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무한 트랩수비 자체가 이 팀 수비력을 깎는다는 생각이 많이 들고 있습니다. 

트랩이란 영어로 함정입니다. 함정을 주변에 아무도 없는 곳에 해야 당하지 함정 옆에 함정을 두면 처음에는 모르니까 많이 당합니다. 하지만 아~ 여기에 함정이 있구나. 라고 파악하면 아예 그쪽에 가지 말라는 표시를 하고 피해가게 되죠. 실제로 안양이 패배한 경기는 다 이런 경기입니다. 

 또 트랩이후에 맨투맨, 지역방어 이런식이면 괜찮을텐데 트랩하고 패스돌리면 그쪽으로 트랩하려고 합니다. 그러다보면 수비는 꼬이기 마련이고 결국에는 와이드 오픈을 허용하기 마련입니다.  3점 허용률 리그에서 밑에서 3위라는 스탯이 이를 증명하죠.(밑에 LG,SK) 그래서 보통 3점이 좋은 에이스급 가드들에게 많은 실점을 합니다

 리그 상위권 가드들(올스타급)의 kgc전 스탯을 찾아봤습니다

득점-어시-3점,()안에는 시즌 평균 

이정현 19.3-3.3 38.5%(12-4,33%)

이대성 16.8-3.8 42%(14.9-5.6,37%) 

허훈 22-7 31%(14.6-7.4 30.7) 

김낙현 17.5-5.5 50%(13.9-5.3-36.8)

두경민 10.7-4 42.9(14-4.5-37)

김선형 14.5-3.3 72%(14.6-4.3,32.6)(한경기는 부상교체로 3득점)

김시래 9-6,14.3%(11.8-5.5,36.9)

두경민, 김시래를 제외한 거의 모든 가드들이 안양을 상대로 실제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선수진을 보면 무한 트랩이 가능하기가 힘듭니다. 오세근의 경우는 운동능력이 완전히 떨어지고 맥컬러는 수비를 기본적으로 못하죠. 기본적인 이해도도 떨어지는 편이고요. 

그리고 일반적인 경우 트랩수비는 각 라인에 가까운 상태에서 압박을 가해야 효력이 제일 좋은데 너무 여기저기 많이써서 효력이 떨어지기도 하죠.

그러면서도 선수들의 출전시간이 엄청납니다.

일반적으로 활동량이 많은 수비를 요구하는 팀의 경우는 출전 시간을 조절해주는데 이팀의 경우는 너무 깁니다.

 특히 이재도(33분) 문성곤(34분)이 심합니다.

그래서인지 안양은 뛰다가 에너지레벨 떨어지면 확 밀리는 경기가 많더라고요.

올시즌 kgc가 제일 좋은 경기를 했던 순간은 무한 트랩을 버리고 맨투맨을 활용한 뺏는 수비를 한 때입니다. 그 트랩 안통하는거 한명만 모르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