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KBL
/ / /
Xpert

구 바카 현 크블인생 드래프트 편 들으니 한국현실이네요 그냥

 
6
  4039
Updated at 2020-11-29 22:17:30

혈연 학연 지연 픽에 대한 부분은 뭐 어느 정도 예상하고 들었습니다만 진짜 슬픈 현실은 

중고 아마 농구 코치 감독들은 선수들에게 기본기나 기술 하나 가르치고 배우게 하기 보단 대학교를 보내기 

위한 농구와 실적를 만들려고만 하고 있다는 이야기.

 

대학교 감독들은 프로에 보내야 하니 기술적인 부분 보단 리쿠르팅이나 프로에 어필할 부분만 생각 하고 얼리로 나온 선수들은 밥그릇을 빼앗기는 느낌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점

 

프로구단들은 아마 코치나 감독들의 육성 능력의 의심과 결국 처음부터 다 가르쳐야하는 사태가 발생.

진짜 농구 제대로 잘하고 싶어 선수하려는 학생들은 스킬 트레이닝이라도 받아서 어떻게든 하려고 하고 있고

 

그냥 대한민국의 현실을 딱 보여주는 것 같네요. 평범한 일반 학생들이랑 다를 바 없네요. 

스킬 트레이닝도 결국은 우리가 다 아는 학원, 과외 같은 거고요. 제대로 배우고 지탱해줘야 할 곳에서

제 역할을 못해주고 있고 그 상위 쪽에서는 요구하는 것은 더 커지는데 현실은 그대로고...

거기에 끼어든 학연 지연 혈연까지. 대한민국이 살기 좋다 안 좋다 이런 이야기가 아니라 이 교육시스템이

아마 절대 무너지지 않을 거고 물론 그 사이 사이에 좋은 인재는 반드시 꼭 나올겁니다. 다만 평균적인 수준은

조금 올라도 그대로인 것처럼 느껴질 수 밖에 없는 구조네요. 아마 농구는 좋은 선수를 키우기 위한 과정이 

아닌 프로가 되면 장땡인 졸업장 따는 곳으로 밖에 보일 수 밖에 없네요. 질이 좋은 선수가 아닌 양만

불려서 쓸만하게 보이도록 만드는 현재 한국농구의 실정이고 한국의 현실인 것처럼 보여서 참 슬프네요..  

  


 

10
Comments
2020-11-30 04:37:24

기술의 수준은 사실 과거보다 지금 선수들이 훨씬 많이 장착은 해온다고 합니다. 문제는 실전에서 써먹을수없는 기술들이라, 막상 오면 기본기부터 다 가르쳐야한다고 하죠.

말씀처럼 일반 학생들도 마찬가지죠. 온갖 스펙으로 꾸며오지만 막상 현장에 투입되었을때 쓸수있는게 하나도 없는...

WR
3
2020-11-30 06:40:47

사실 피지컬도 허재나 서장훈급 아니고선 훨씬 좋아졌다고 봅니다. 저보다 더 농구를 오래 봐오신 분들 

입장에선 노마크 성공률도 떨어져 보이고 드리블이나 공격까지 과거보다 퇴보 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실겁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론 공격적인 면에서도 분명히 더디지만 성장은 하고 있었다고 봅니다. 

다만 그 공격이 KBL에 현재 나오는 수비 만큼의 성장을 못 보여주고 있는데 그 원인이 지적하신 기본기의

부족이 가장 크다고 봅니다. 

그나마 이제 2라운드 중반 정도 한 시점이지만 프로와서라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가드들이 많이 있어서

희망을 보고 있지만 아마 농구의 분위기는 아직도 과거만 답습하고 있는 거 같아 안타까울 뿐입니다...

 

2020-11-30 08:31:31

밖에서보는 팬들이야 답답할지 몰라도 중고교 지도자들은 따지고보면 회비로 월급받는 비정규직들이고 대학 지도자들도 제자들 프로 못 보내면 원망듣고 자리보전 어려운데 더 바라는 것도 무리죠..

WR
2020-11-30 16:09:13

맞습니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고 현실이니까요. 다만 예전에는 실적을 쌓는 것과 능력을 키워주는 것의

괴리감이라고 할까요 ? 이게 이렇게까지 커질 줄은 몰랐네요. 단순히 선수들의 기량이 부족한 것이

타고난 재능 이야기만 하는데 그걸 잘 키울 수 있는 시스템도 전혀 아닌 것 같습니다 

2020-11-30 08:54:29

2부대학 수시전형만 봐도 실적요구하는지라.. 프로에서도 청소년대표했었다고 기회주고 주장으로 성실했다고 뽑는데요 뭐

WR
2020-11-30 16:44:37

인성이라는 이야기 말고 팀에 얼마만큼 융화 되느냐 아니면 워크에틱 부분에 대해선 부정 하지 

않습니다만 그저 농구를 한 결과물이 실적이 되어야 하는데 실적을 위한 농구가 되어 버리니 

아이러니 할 뿐이죠 결국 프로 와서 여태까지 배운 농구를 새롭게 해야한다는 것이.. 참 이상합니다. 

아니면 취업을 위한 공부와 회사일은 엄연히 다르다고 봐야 하는 걸까요..

1
Updated at 2020-11-30 17:59:01

축구계에 예전에 정말 많이 나왔던, 지금도 유효한 얘깁니다.

유소년 코치들의 능력이 선수를 길러내는 능력보다 선수를 대학에 몇명 보냈냐로 평가된다는 얘기요.

부모님들의 눈칫밥도 한몫했죠.

그래서 감독들이 프로에 적합한 선수 만드는것 보다 우선 대학을 보내기 위한 

바로 지금 대회의 성적을 위해, 입시 쓸때 우승 경력 적기 위해 

프로가면 먹히지도 않을 스킬로 우선 승리하는데만 힘쓴다는 것. 

 

그래서 축구는 협회의 리드하에 클럽축구로 넘어가면서 (k리그 클럽팀이 유소년 팀을 의무적으로 보유하게 함)

승패에 따라 감독직에 짤릴 걱정이 없어진 유소년 클럽 감독들이 

더 좋은 선수 (프로에서 팔리거나 바로 쓸 수 있는 선수)를 만드는것에 초점이 맞춰짐으로서 

정말 빠른 속도로 발전한다는 느낌을 저는 받았습니다. 

이것도 유럽과 비교하면 한~~~참 늦은거지만..

농구는 워낙 비인기 스포츠라... 보는 눈도 없고, 외국과 비교도 적고 

좀 늦춰져도 뭐라하는 팬들도 적다보니.... 

참 아쉬운 것 같습니다.

 

잘해나가고 있는 축구계를 벤치마킹하면 좋을것 같아요.

 

# 프로팀이 산하 유스팀을 의무로 만들게 해서-> 각각 프로팀의 입맛에 맞는 선수를 길러내서 직빵으로 취업,

좀 모자라면 대학에 진학하여 4년간의 발전 or 커리어 변경의 기회를 더 갖게함.  

# 초등학교 게임을 경기장이 작은 8인제로 의무화함-> 좁은 공간 1대1이 많아짐, 볼터치 많아짐, 개인 기술 발전 강화.

# 한 팀에서 8인 x 2팀 대회출전 가능함-> 기존 11명 보다 많은 16명이 경험을 쌓을수 있음.

# 어른의 코칭은 하프타임만 가능함-> 스스로 생각하며 플레이하게 놔둠.

 

이거 다 유럽팀들 하는거에서 배워온건데 

여기서 약간씩 응용해서 농구계에 적용하면 좋을것 같아요.

 

돈이 더 필요하긴 하겠지만.. 

K리그도 돈 많지 않은데 다 해냈습니다. 

유스팀 창단하는게 아니라 지금 초,중,고에 이미 있는 팀들이랑 협약을 맺고 연계를 하는거로 보여요. 

수원삼성- 메탄고등학교, fc서울- 오산고등학교 이런식으로요.

대신 코치를 프로팀에서 보내고, 

스피드를 중시하는팀, 조직력을 중시하는 팀, 체력을 중시하는 팀 등등 개성에 맞게  

육성방식을 프로팀의 필요에 맞게 기르겠죠. 학생도 자기가 맞다고 생각하는 고등학교에 진학하겠고요.

 

글이 넘 두서가 없는데 암튼 잘 하고 있는 곳에서 조금씩 배우고 발전해나가는게 

제자리 걸음 아니, 쇄퇴해 가는 한국 농구에 꼭 필요한 장기적 플랜인 것 같습니다.

WR
Updated at 2020-11-30 18:31:36

축구에 대해 깊이 있는 것은 모르지만 이런 육성 방향성은 참 괜찮은 것 같네요. 최근에 KBL이 

구단마다 1명에서 2명까지였나요 ? 유망주 선수 지정하고 지원 해주는 것은 알고 있는데..

항상 느끼지만 돈이 없다 없다 하는데 대한농구협회랑 KBL만 합해서 운영해도 되겠지만 망할 자리만

차지하는 농구인들이 이권을 쥐고 포기하지 않으려 하다보니 이런 일이 언제쯤 될 지 모르겠네요.

다만 기업들이 진짜 발 뺴려고 할 지도 몰라서 이런 건 아마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2020-12-01 15:59:04

추천합니다 환경때문에 어쩔수없으면 그 환경을 바꾸려 노력해봐야죠 물론 쉽진않을꺼같네요ㅠ

1
2020-12-01 10:52:53

이게 현장에 있는 친구 얘기 들어보면
쓸데 없는거만 배워온다 이런 얘기를 하더라구요 소위 말해 공주고 혼자 놀라고 하면 잘 노는데 게임들어거면 할 줄아는게 없다 이런 식으로 ...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